[FETV=이신형 기자] 대한항공이 3분기 영업이익 37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21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4조 85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 2408억원) 대비 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63억원으로 전년(6186억원) 대비 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18억원을 기록해 전년(2766억원) 대비 67% 감소했다. 글로벌 공급 증대 및 가격 경쟁 심화 등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연료비는 감소했으나 감가상각비,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상승으로 영업비용 전반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통상 3분기는 전통적인 여객 성수기지만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 변수가 발생했고 추석연휴 이연(24년 9월 → 25년 10월)에 따라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고 전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1억원 감소한 1조66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리스크 확대로 항공화물시장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국가별 상호 관세 변
[FETV=이신형 기자] 삼성SDI가 지난 20일 기흥사업장에서 전기안전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및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의 안전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SDI와 에너지 안전 책임 전문기관인 전기안전공사가 손을 잡아 ESS 안전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는 최근 국내 최초로 진행된 장주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발주 물량의 약 80%를 수주할 만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ESS 사고 예방 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서에는 ▲ESS 등 설비의 안전관리 정책 발굴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 공동 개발 및 기관 간 대응체계 구축 ▲제조사 원격 모니터링 장치, 소화시스템 설치 등을 위한 관계자의 자율적 참여 유도 ▲전문인
[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은 이번달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코마린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디지털 솔루션 관련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마린은 한국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에너지산업 전문 전시회로 SMM(독일), 노르쉬핑(노르웨이), MARINTEC(중국)과 함께 세계 주요 전시회다. 행사 첫 날 삼성중공업은 일본 NK 선급으로부터 자율항해 시스템 'SAS(Samsung Autonomous Ship)'의 TQ(Technology Qualification)를 받는다. TQ는 새로운 혁신 기술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기술 자격 인증으로 TQ 획득 제품은 국제적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시장 내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일본 선급으로부터 자율항해시스템 기술 자격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선박 유지보수 솔루션 'SCBM(Samsung Condition Based Maintenance)'은 미국 ABS 선급으로부터 Smart MHM (Machinery Health Monitoring) Tier2 제품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는 경북 경주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퓨처 테크 포럼: 조선'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퓨처 테크 포럼은 글로벌 산업을 이끄는 대표기업, 정부와 기관, 학계 등 관계자들이 모여 주요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다. 이번달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HD현대가 포럼 첫 번째 기업으로 나선다. HD현대는 APEC CEO 서밋에서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HD현대는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조선업계 전문가들과 'Shaping the Future of Shipbuilding'을 주제로 미래 조선업 발전 방향과 기술혁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탈탄소 솔루션, 제조혁신 등 조선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HD현대의 기술을 소개하고,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조선 협력 비전을 제시한다. HD현대의 주요 협력 파트너인 헌팅턴 잉걸스, 안두릴, 미국선급(ABS), 지멘스, 페르소나 AI 등의 주요 인사들도 포럼 연사로 참여한다. 연사들은 각 세션에서 ▲해양 방위의 새로운 시대 ▲조선 산업의 현재와 미래 ▲조선소의 미래
[FETV=이신형 기자] 올해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주요 조선 3사 가운데 가장 격한 노사 갈등을 겪었다. 지난달 9일부터 시작된 부분 파업으로 시작된 HD현대중공업 노조의 임단협은 지난달 17일 사측의 2차 잠정합의안 수용 전까지 전면 파업으로까지 확대되며 전개됐다. 특히 백호선 HD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은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40m 높이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이어갔고 일부 조합원 파업 시위 중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HD현대중공업 노조의 쟁의 격화 배경을 두고 지난 8월말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법은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남용을 막고 노조 활동을 폭넓게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됐다. 그러나 법 시행 이후 산업계 곳곳에서 쟁의 강도, 빈도가 높아지고 파업 기간이 길어지는 현상이 이어졌다. 제도적 보호가 오히려 교섭을 장기화시키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노란봉투법이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까지 제한할 경우 민법상 불법행위 책임 원칙과 충돌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위법한 폭력과 파괴까지 노조 의사결정의 결과라는 이유로 포
[FETV=이신형 기자] 에어서울이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와 항공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에어서울 본사에서 체결된 양 기관의 협약식에는 에어서울 김중호 대표이사, 김동석 안전본부장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장승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어서울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항공 산업 관련 정보 교류 ▲항공 서비스 분야 연구 협력 등을 통해 항공 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에어서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항공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FETV=이신형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도심항공교통 선도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하 아처)과 미래항공교통(AAM)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MOU 서명식은 전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행사장에서 열렸다.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애덤 골드스타인(Adam Goldstein) 아처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아처의 유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미드나잇(Midnight)’을 정부 사업, 특히 국방 분야를 시작으로 AAM 기술을 다양하게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공동 개발하는 데 합의했다. 양사가 개발한 eVTOL 모델은 필요 물자의 신속한 보급 및 인력 수송 등 임무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풍부한 항공기 개조 및 MRO 경험과 신기술 적용 관련 노하우가 이번 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은 물론 군·관을 아우르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다. 이들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스트클래스’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핵심 매개가 존재한다. FETV는 기업을 상징하는 특정 제품과 사업·프로젝트의 성장 과정과 그에 담긴 노력, 성과를 조명한다. [FETV=이신형 기자] 대한항공은 2027년까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완료해 국내 유일 FSC(Full Service Carrier)이자 최대 규모의 항공사로 도약할 예정이다. 통합 이후 대한항공은 규모·재무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글로벌 중상위권 항공사로 도약할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글로벌 트렌드의 연장선에 있다. 이번 대한항공의 합병은 ‘델타항공·노스웨스트’, ‘에어프랑스·KLM’ 등과 같은 사례와 유사한 구조다.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규모의 경제와 노선 효율화, 비용 절감을 위한 M&A(인수합병)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들은 대규모 합병을 통해 운항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중복 노선을 조정해 경쟁을 완화하며 글로벌 톱티어 항공사로 성장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2020년 11월 한진그룹이 인수를 결
[FETV=이신형 기자] 대한항공이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무인기 3종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선보인 무인기는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Loitering Munition)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목업(mock-up·실제 크기 모형)이다. 대한항공의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시제기 제작을 마치고 시험 비행을 앞둔 단계다. 시제기를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 다수가 편대를 이루는 형태로 운용된다. 미래 전력으로 각광받는 유무인 복합 체계의 핵심 기체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방산 강국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저피탐 기능이 설계된 대형 제트 엔진 무인기의 유무인 복합 체계를 구축할 경우 우리나라 방위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하는 타격 무인기도 시제기를 제작해 공개했다. 앞서 개발을 마치고 양산 중인 소형 타격 무인기에 이어 이번에는 중형 타격 무인기를 선보인 것이.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중형 타격 무인기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FETV=이신형 기자] STX엔진이 이번달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덱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국내 자체 개발한 방위산업용 SMV 엔진 전체 라인업과 미래 동력원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STX엔진은 전차, 자주포, 장갑차 등 기동·화력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SMV 엔진시리즈 전체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국산화 기술력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엔진 수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STX엔진은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에 적용되는 1000마력급 SMV1000 엔진과 궤도형 장갑차·차륜형에 적용되는 SMV350·520·750 시리즈 엔진 및 중궤도 전차에 적용되는 V1360 엔진을 실물과 모형으로 전시한다. 특히 SMV750·520·350 엔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이는 모델이다. 차세대 궤도형 장갑차와 차륜형 플랫폼에 적용될 국내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STX엔진은 Rolls-Royce Solutions 사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V199 엔진을 함께 전시한다. 국산 엔진 기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수출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