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와 같은 각종 페이에 월 30만원 안팎의 소액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금융위원회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핀테크(IT기술을 결합한 금융서비스) 업계 종사자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을 위한 핀테크 현장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 중 질의응답 시간에 “페이 업체에도 소액 신용공여 기능을 부여해 달라”는 건의가 나오자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단장은 “선불업자에 여신 기능을 주면 건전성 규제도 들어가야 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못할 것 같지는 않다.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권 단장은 “핀테크 업체에 제한적인 규모의 신용공여 업무를 허용해 주는 것인데 체크카드에 신용공여 기능을 넣은 하이브리드 카드도 있으므로 그런 차원에서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도 월 30만원 정도를 소액으로 신용 결제할 수 있다”며 “그 정도 수준에서는 신용공여를 허용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기능이 탑재되면 각종 페이에 충전된 금액이 모자랄 경우 신용카드처럼 우선 결제한 뒤 사후에 충전·입금하는 식으로 거래
[FETV=오세정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이 승인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신한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승인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해 9월 5일 라이프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850만주(지분율 59.15%)를 주당 4만7400원, 총 2조298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주요 심사 기준인 사업계획, 자금조달방법, 경영관리의 적정성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연루된 ‘남산 3억원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 착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이 채용비리 연루 의혹으로 재판 중에 있는 등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견해도 있었다. 이와 관련, 최근 금융감독원은 신한지주로부터 경영자리스크를 방지할 만한 지배구조방안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렌지라이프 인수 승인을 받은 만큼MBK파트너스에 인수대금을 치르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물리적 합병을 위한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자산을 합하면 60조원 이상으
[FETV=오세정 기자]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3명의 후보자가 오늘 오후 면접을 치른다. 역대 가장 많은 7명이 중앙회장 선거에 지원하는 등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추려진 세 후보자의 치열한 경쟁이 주목된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선정한 3명은 한이헌(75) 전 국회의원, 남영우(65)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박재식(61)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다. 회추위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입후보한 7명의 이력서, 경영계획서 등을 검토한 끝에 3명을 면접 대상자로 추렸다. 한 전 이원은 행정고시(7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재식 전 사장 역시 행정고시(26)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쳤다. 두 사람이 관료 출신이라면 남영우 전 대표는 민간 출신으로 저축은행 업계에서 40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동원상호저축은행 전무이사를 거쳐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엔 역대 최다로 7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 규모가 작아서 많아야 두세 명이 경합
[FETV=오세정 기자] 신한금융이 이명박 대통령 측에 당선축하금으로 3억원을 건넸다는 일명 ‘남산 3억원’ 사건과 관련, 당시 검찰이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측의 다분한 무고 정황에도 편파 수사로 일관했다고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결론내렸다. 과거사위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남산 3억원 사건의 최종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과거사위는 “이 사건은 라 전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 측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을 축출하려는 의도로 기획한 허위고소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다분했는데도 검찰은 이를 무시한 채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신 전 사장을 기소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수사 도중 드러난 남산 3억원 의혹 등 ‘정금(政金) 유착’ 진상은 철저히 수사하지 않아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했고, 허위고소를 주도한 라 전 회장 측의 형사 책임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과거사위는 “공명정대하게 행사해야 할 검찰권을 사적 분쟁의 일방 당사자를 위해 현저히 남용한 사건으로 판단한다”고 결론지었다. 과거사위는 거짓 고소를 주도한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의 조직적 위증 혐의는 물론 3억원 뇌물 의혹 사건의 실체를 신속하고 엄
[FETV=오세정 기자] ABL생명은 유병자와 고령자도 간단한 심사만 거치면 가입 가능한 ‘(무)ABL간편가입치매보험(무해지환급형)’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1종 간편심사형의 경우 질병 이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진단 없이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해 치매 진단급여금과 간병비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최근 5년 이내에 치매∙경도이상의 인지기능장애∙알츠하이머∙파킨슨병∙뇌졸중∙심근경색증∙외상성 뇌손상∙루게릭병으로 인한 입원, 수술, 7일 이상 지속치료, 30일 이상 지속 투약 이력이 없거나, 최근 1년 이내 치매∙경도이상의 인지기능장애로 추가검사 필요소견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갱신없이 최대 100세까지 경도치매, 중등도치매, 중증치매 등 치매를 단계별로 보장하는 특징이 있다고 ABL은 설명했다. 중등도치매로 진단 받으면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1000만원, 경도치매는 200만원, 중증치매는 2,000만원을 진단급여금으로 지급한다. 또 이 상품은 주계약 내에서 중증치매에 대해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이 지급되며, 3년 또는 5년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최대 종신까지 생활자금이 지급된다. ‘무해지환급형’을 선택
[FETV=오세정 기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부결됐지만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향후 브렉시트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란 제언이다. 한국은행은 16일 오전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 대책반 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영국 하원은 15일(현지시간) 승인 투표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준비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반대 432표, 찬성 202표로 부결했다. 정부가 하원 표결에서 200표가 넘는 표 차로 패배한 것은 영국 의정 사상 처음이다. 그러나 큰 표차의 부결에도 글로벌 금융시장 반응은 대체로 차분했다는 평이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5포인트(0.65%) 오른 24,065.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69포인트(1.07%) 상승한 2,610.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92포인트(1.71%) 오른 7,023.83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FETV=오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16일 공시 제도와 공시 서류작성 유의사항 등을 수록한 공시업무 종합안내서 ‘기업공시 실무안내’를 개정·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책자는 기업공시 사항을 ▲유통공시 ▲발행공시 ▲지분공시 ▲전자공시 등 4개의 테마로 구분, 자본시장법, 상법, 자산유동화법 등에서 정한 각종 공시 관련 제도와 상장법인 특례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공시담당자 등이 자주 문의하는 사항을 Q&A(187개)로 정리했으며, 유권해석, 공시위반 및 증권신고서 등 정정요구 사례 등을 수록해 실무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5천부를 상장법인, 유관기관, 대학,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 전자책자 형태로도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책자 발간‧배포로 공시담당자의 공시제도 이해도를 증진하고 공시업무 부담을 늦출 것”이라면서 “기업의 중요정보를 정확하고 충실하게 반영한 공시서류를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투자자 보호 강화 및 투명하고 신뢰받는 자본시장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FETV=오세정 기자] 지난달 코픽스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에 연동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가 뛰며 5%에 육박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0.08%포인트(p)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전날 3.18∼4.68%에서 3.26∼4.76%로 상승했다. 신한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전날 3.31∼4.66%에서 3.39∼4.74%로 인상됐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역시 같은 기간 금리가 0.08%p 뛰면서 각각 3.44∼4.44%, 2.98∼4.60%를 가리켰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도 뛰어오르면서 일부 은행은 최고금리가 5%에 한층 가까워졌다. 국민은행의 경우 전일 3.32∼4.82%였던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0.04%p 오른 3.36∼4.86%로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전날 3.25∼4.60%에서 3.29∼4.64%로, 농협은행은 2.89∼4.51%에서 2.93∼4.55%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잔액
▲ 정갑순 씨 별세, 공영도(금융감독원 자금세탁방지팀장)·공영곤(한국수력원자력 조직개발팀장)·공정해·공미숙·공남희 씨 모친상, 류경배·송성근(대명여고 교사)·장원만(경희태을한의원장) 씨 장모상 = 15일, 부산인창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7일 오전 9시 30분 ☎051-464-5858.
[FETV=오세정 기자]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한시적 은행장 겸직 기간 최고의 은행장을 육성한 후 미련 없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4일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에게 회장·은행장 겸직 체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거와 단절, 책임경영이라는 대의 기준을 충족할 만한 은행장 후보자를 찾지 못했고, 계속된 직무대행 체제 또한 조직 안정화와 DGB 발전을 지연해 부득이 한시적 은행장 겸직체제를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기존 겸직체제 분리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권한 위임을 통한 자율경영체제 구축과 선진화된 지배구조 등으로 과거 회귀나 권력 독점 폐단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합리적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순수 혈통의 훌륭한 차기 은행장 양성, 학연·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투명한 인사, 내부 인재 양성, 파벌문화와 보수·권위적 기업문화 근절 등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현재 DGB에 바라는 공통 의견은 혁신 의지”라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종식하고 대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임직원이 하나가 돼 혁신 의지를 보여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