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19년 만에 총파업으로까지 번지는 등 임단협 갈등으로 몸살을 앓던 KB국민은행 노사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23일 중앙노동위원회 1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도출된 조정안을 잠정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친 뒤 가결될 경우 정식 서명할 계획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최하위 직급인 ‘L0’ 및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관련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이 TF에서는 L0직원의 근속연수 인정과 페이밴드 등 합리적 급여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TF가 종료될 때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2014년 입행 직원에 대한 페이밴드 상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전 직원에 대해 만 56세가 되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한다. 다만 팀장급 이하 직원에게는 재택 연수 6개월을 실시한다. 또 3년 이상 근무한 일부 전문직무직원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후선보임 점포장 비율을 축소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점심시간 1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PC 오프제를 실시하되, 한 달에 8일간 예외를 두기로 했다. 또 산별
[FETV=오세정 기자] KB국민은행이서울시 구금고로는광진구에 이어 두번째로노원구청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노원구청지점 개점식을 진행했고 23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점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김동현 KB국민은행 기관영업본부 전무,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칠근 노원구의회 의원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노원구청지점 개점은 지자체 금고 중 서울지역에서 지난 16일 광진구청지점 개점에 이어 두 번째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노원구 금고은행으로 새롭게 지정되면서 임시점포를 개설, 금고업무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노원구청지점에서는 구청의 원활한 금고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민원인에게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은 노원구청 금고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노원구민 분들의 보다 편리하고 유익한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 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에게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그러나 김 전 원장이 자신의 정치자금 5000만원을 자신이 소속된 민주당 의원모임 ‘더좋은미래’에 기부한 이른바 '셀프 후원‘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자금 부정지출로 결론나 벌금 300만원에 구약식 기소됐다.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은 23일 김 전 원장에 대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해외출장 혐의는 이를 인정할 자료가 없어 혐의없음 처분했다”며 “정치자금 5000만원 기부한 부분은 양형 기준에 따라 정치자금의 부정지출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월 금감원장에 임명됐던 김 전 원장은 피감기관 지원 외유성 출장 의혹, 정치자금 셀프 후원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2주 만에 사임했다. 이는 역사상 최단 기간 금감원장 부임 기록이 됐다. 그는 국회의원 재임 시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거래소(KRX), 우리은행 등 피감기관 지원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바 있으며, 이런 출장이 정치자금 수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국회의원 임기가
[FETV=오세정 기자] 보험개발원이 올해 인슈테크(보험+기술) 확산을 위한 보험산업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법을 이용한 질병 예측모델을 확대하는 등 보험산업에 혁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소재 식당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성장 동력과 신시장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보험개발원은 기술회사를 지향해서 보험산업의 퍼플오션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 원장은 ‘INNO-HAPPY, 혁신으로 행복하자’라는 모토를 제시하며 “보험모집·상품개발·언더라이팅·손해사정 등 보험산업 전반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제공해 보험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은 건강·장수 사회를 위한 인슈어테크 활용 상품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AI(인공지능)기법을 이용해 개발한 ‘고혈압·고지혈 합병증 예측모델’을 활용해 보험회사의 유병자 건강보험 상품개발을 지원한다. 성 원장은 “심장·뇌혈관질환 합병증 예측모델도 개발해 보험가입이 어렵거나 거절된 국민들의 보험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수리비 견적 시스
[FETV=오세정 기자] 정부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의 뒤를 이을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의 인가 심사 때 혁신성과 포용성, 안정성을 중점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금감원 본원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핀테크 기업(13개)과 금융회사(21개), 일반기업(7개), 법무법인(5개), 시민단체(3개) 등 55개 기업 및 단체가 참석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금융위는 설명회에서 인가 심사 기준은 2015년 예비인가 당시 평가 배점표의 틀을 가급적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금융위는 만점을 1000점으로 잡고 혁신성에 250점을 배정해 가장 큰 비중을 뒀다. 또 자본금 규모와 주주 구성계획,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 설비,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에도 각각 100점을 배정했다. 이 밖에 사업모델 안정성과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 기여, 해외 진출 가능성 등에 각각 50점씩 배정했고 리스크 대응방안과 수익 추정의 타당성, 건전성, 지배구조, 소비자 보호 체계 등에 총 200점을 설정했다. 금융위는 “인터넷은행 신규인가 추진방안에 따라 주주구성과 사업계획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을
목요일인 24일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크게 떨어져 춥고 미세먼지 없이 대기가 청명하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청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도 넘게 낮은 분포를 보이겠으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6도로 예상되며 철원 -13도, 파주 -11도, 춘천·이천 -10도로 예보됐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강원 산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을 비롯한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동해 먼바다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에 의해 바닷물이 높은 기간인 만큼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는 만조 때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2m와 1∼3m,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1.5m와 0.5∼2m, 남해 앞바다와
[FETV=오세정 / 장민선 기자] [편집자주] 2018년 중국 경제는 6.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미·중 무역 분쟁, 산업경기 부진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실물경기의 하방 압력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중국경제의 리스크와 기회요인’ 보고서를 바탕으로 최근 중국 경제의 리스크 및 기회요인을 점검하고 한국의 대응 전략을 2회에 걸쳐모색하고자 한다. <글 싣는 순서> ▲[중국의 리스크와 기회-上]수출 둔화에 부동산업황 부진 '최대 리스크' ▲[중국의 리스크와 기회-下] ‘내수소비·외국인투자’ 기회요인…한국의 대응은? ◆중국 경제의 기회…내수소비 진작‧외국인투자 유치 적극 중국 경제의 기회 요인으로 ▲소비품목 수입관세 인하 ▲외국인직접투자 적극 유치가 꼽혔다. 중국 경제는 최근 인터넷쇼핑 확산과 정부정책 등에 따라 내수소비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정원현대연 연구원은 “소매 판매 증가율은 작년 초 9.7%에서 연말에는 9.0%로 다소 하락했지만, 인터넷쇼핑이 최근까지 2016~2017년도와 비슷한 25%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소비증가율을 받쳐주고 있다”고 설명했
[FETV=오세정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지난 21일 근로소득자 대상으로 정책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상품 가운데 SGI서울보증보험 보증부 대출 상품을 전환한 것이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신청 조건은 연소득 2000만원 이상과 재직기간 6개월 이상 근로 소득자로, 현행 사잇돌대출과 동일하다. 정책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은 서민 금융 상품으로 DSR 규제에서 제외되며.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고객은 기존 SGI보증부 신용대출 상품에 비해 대출 한도 혜택이 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SGI보증부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6.64%로, 시중은행의 사잇돌대출 평균금리 대비 1.2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연내에 민간 중금리 대출과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일인 23일 전국이 대부분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가 짙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나쁨'으로 예상되며, 오전에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에서 '매우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고 늦은 오후에 중부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겠으나 밤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겠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0.6도, 인천 1.9도, 수원 -3.6도, 춘천 -5.9도, 강릉 4.4도, 청주 -1.2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1.1도, 제주 7.4도, 대구 -1.2도, 부산 3.5도, 울산 2.4도, 창원 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보됐다. 강원 대부분 지역, 경남·북, 전남 광양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가 발생하면 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동해 먼바다는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에
[FETV=오세정 기자]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 개선방안의 배경이 된 경남은행 등의 대출금리 조작사건에 대해 “현재로선 처벌할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태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22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 개선방안 브리핑을 하면서 “은행 법령상 열거된 불공정행위에 금리 관련된 내용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6월 경남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3개 은행이 대출금리를 잘못 산정해 고객에게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경남은행은 2013년~2017년 영업점에서 가산금리를 매기는 과정에서 대출자 소득 등을 빠뜨리는 식으로 1만2000여명의 고객에게 25억원의 이자를 더 받았다. 김 국장은 “다른 법으로 처벌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있다”며 “은행법 개정안에 해당 부분이 포함돼 있고 시행령 개정도 추진하고 있어 빨리 (통과)되는 쪽으로 제재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행령이나 은행법을 개정하더라도 경남은행 등 이미 발생한 사건에 “소급적용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