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생산 체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AI 생산 체계의 도입으로 품질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소요되던 시간이 평균 3주에서 2일로 대폭 단축됐다. 기존에는 엔지니어 개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의존해 한정된 계측 조건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 AI 생산 체계를 활용해 AI가 예측한 최상의 품질 조건에 부합하도록 즉시 전 제품의 공정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전체 생산 제품 대상 품질 검사도 병행해 이상 여부 체크와 원인 파악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생산 체계는 AI가 OLED 공정 제조 데이터 전수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AI의 도입으로 공정 데이터 분석 능력은 강화되고 동시에 분석 속도와 정확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AI 생산 체계는 복잡도가 높은 OLED 제조 공정에 특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 공정에 필요한 도메인 지식(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AI에 학습시켰다. 이를 활용하면 OLED 제조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수많은 이상 원인의 경우의 수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은 버려지는 페트(PET)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안전 가방덮개’ 500개를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전날 서울 강서소방서에서 지상휘 대한항공 사회봉사단 운영위원장, 이원석 서울 강서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기부한 안전 가방덮개는 책가방에 씌우는 방수 재질의 덮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 30㎞를 의미하는 숫자인 ‘30’을 강조해 운전자들의 안전속도 준수를 유도하도록 제작됐다. 향후 강서소방서 주관 소방교육에 참여하는 유치원생, 초등생들에게 전달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으로 활용된다. 안전 가방덮개 제작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사내 캠페인을 통해 PET병을 모으고,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안전 가방덮개를 제작했다. 이후 이달 13일 본사에서 상당수의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방덮개에 악세사리 키링을 부착하고 박스에 담아 포장하는 등 손을 보탰다. 이번 안전 가방덮개 제작 및 기부행사는 임직원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기업의 ESG(환경·사회·지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내년에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통해 한층 더 진화한 모바일 인공지능(AI)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 S24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시대 개막을 알렸다.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2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서 AI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One UI 7'(이하 원UI 7) 베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기능 중 하나인 '나우바(Now Bar)'는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일정, 음악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갤럭시 S시리즈에 나우바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더욱 고도화된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 이상 알림만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이 더욱 생산적인 일상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해외 여행을 떠날 때 확인해야 하는 ▲ 비행기 탑승 시간 ▲공항까지 교통상황 ▲여행지 현재날씨 ▲여행국가 환율 등 다양한 정보를 번거로운 과정 없이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추천 받
[FETV=양대규 기자] 조주완 LG전자 CEO가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합쳐진 말이기도 하다”며 “위기일수록 성장의 기회를 발견하는데 집중하며 현명하게 헤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지속성장을 위해 한계를 돌파하려면, 시장 변화와 경쟁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리인벤트(REINVENT)를 정교하게 이뤄내야 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조주완 CEO가 ‘지속성장을 위한 리인벤트,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계돌파’란 주제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CEO F.U.N. Talk(CEO 펀 톡)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CEO 펀 톡은 조주완 CEO가 취임 이후 구성원들과 투명하고 진솔한 소통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 펀 톡에서 조 CEO는 구성원들에게 2025년 회사가 마주할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사업전략 방향을 상세히 공유했다. 먼저 대내외 정책 변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선제적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중국기업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사와 구성원들이 마주할 도전과 성장의 기회는 어떤 것들이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본격적으로 집을 팔기 시작했다. SM엔터테인먼트라는 대형 고객사도 확보하며 본격적인 실적도 창출했다. 글로벌 최고의 가전 기술력을 자랑하는 LG전자가 건설, 혹은 부동산 산업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선보이며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한 셈이다. 18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적용한 '모듈러 주택(조립식주택)'의 첫번째 기업 고객을 유치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공간·가전·서비스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주거공간 ‘LG 스마트코티지’ 콘셉트를 처음 공개했다. 이어 지난 10월 30일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 홈페이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계획 중인 일반고객(B2C)과 기업∙단체고객(B2B)에게 본격 판매하며 공간과 가전, 서비스까지 융합한 혁신적인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향은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상무는 “스마트코티지를 본격 출시해 고객들의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인식을 잠깐 머무는 곳
[FETV=양대규 기자] 기아가 ‘제3회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 수요을 파악해 이를 실제 PBV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2022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제3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이날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기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번째 PBV인 'PV5'를 주제로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일반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중 하드웨어 부문은 컨버전(특장) 또는 차량용품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레저카·캠핑카 등 PV5 컨버전 모델의 가치를 향상시킬 아이디어를 내면 된다. 소프트웨어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부문은 누구나 가능하다. 기아는 접수된 아이디어의 상품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사업성을 평가해 각 부문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5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우수 아이디어는 차량 개발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PBV 아
다사다난한 2024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초 22대 총선이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을 포함해 50여 국가에서 선거가 진행됐고, 유럽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는 지속된 한 해였다. 올해 말미에는 계엄·탄핵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양한 정치적·사회적 이슈 속에서 올 한해 우리 산업계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FETV 편집국이 짚어보았다. <편집자주> [FETV=양대규 기자] 한국에 외화를 벌어주는 주요 수출 상품은 삼성, SK, 현대자동차그룹, LG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주로 이뤄진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그룹, 자동차는 현대차그룹, 배터리는 삼성·SK·LG, 가전은 또 삼성과 LG가 각각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올 한해 산업계를 돌아볼 때 4대 그룹을 빼놓고 지나갈 수는 없다. 올 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이 현실적인 먹거리로 자리잡으면서 미국의 엔비디아라는 기업이 독주를 한 한해였다. 한때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이 회사에 반도체를 납품하는지 여부로 국내 1, 2위이자 전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
[FETV=양대규 기자] 효성이 '백년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중소기업인 고객사와 동반성장에 나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어렵고 힘든 고비들이 닥쳐오더라도 서로 돕고 협력해 이겨내며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 가자”며 '동반성장'을 거듭 강조했다. 효성은 중소기업인 고객사에게 친환경 인증 발급비용, 외부 컨설팅, 해외 전시회 동반 참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과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효율 향상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절감 컨설팅’ 활동인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해 전∙현직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 중소협력사의 공장 내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교체 등 에너지 절감시설 투자를 지원했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17일 두 번째 기업가치제고계획(이하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지난 10월 중장기 사업 목표와 전략, 주주환원정책을 담은 첫 번째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이어 보다 구체화된 추가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먼저 LG전자는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추진 중인 인도법인 IPO(기업공개) 진행 상황을 이번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6일 인도법인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서류(DRHP)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했으며, 시장 상황과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최종 상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 취득한 자사주를 내년 중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물량은 약 76.1만 주에 해당한다. LG전자 전체 발행주식수의 0.5% 수준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수가 감소하게 되면 주당순이익(EPS) 및 주당순자산(BPS)이 상승하게 돼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주주환원 계획 외에도 사업 목표와 전략 등을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며 소통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030 미래비전’ 발표와 ‘인베스터
[FETV=양대규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은 17일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저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들이 발생했다"며 "그 가운데 삼성이 준법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든 성장할 수 있는 조언을 하는 게 내년 목표"라고 말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삼성이 변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이 공감하고 계실 것"이라며 "지난 1993년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했을 때처럼 모든 것을 바꾸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 삼성도 다양하게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감위는 그러한 변화의 과정에 있어서 혹시라도 준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철저히 준법 감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삼성의 연구조직인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가 신설한 경영진단실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경영진단실이 삼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경영진단실이 어떤 업무를 본격적으로 하는지 알지 못하고, 준법감시위원회 관계사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직접 준법 감시를 할 수 있는 여건은 되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