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안다정 기자] 내년부터 법인이 임직원 등 대리인을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진다. 외국인도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대면 거래 없이 계좌를 만들 수 있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현재는 법인 임직원이 대리인으로서 비대면 방식으로 법인의 계좌를 만들 수 없다. 외국인도 대면 거래에서는 쓸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을 비대면 계좌 개설에는 쓰지 못하고 있다. 새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 법인 대표자가 아닌 대리인도 비대면 실명확인을 거쳐 법인 계좌를 틀 수 있다. 금융회사는 법인의 위임장 등 증빙자료로 대리인의 권한을 확인한다. 다만, 대리인을 통한 법인의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의 도입 여부·시기는 개별 금융회사가 결정한다.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으로 비대면 실명 확인 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금융위는 외국인등록증의 진위 확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2015년 12월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 도입 이후 계좌 개설 건수는 2016년 116만건, 2017년에는 868만건, 2018년 920만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721만건에 달
[FETV=안다정 기자] P2P 금융업계가 주택 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일각에서 P2P 금융이 주택 대출의 우회로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자율규제를 통해 규제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P2P 금융업체 모임인 한국P2P금융협회와 마켓플레이스금융협회는 이날 '주택매매 목적의 대출 취급 금지에 관한 자율규제안'을 발표했다. P2P 금융업계는 정부 대책에 맞춰 시가 1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은 용도와 무관하게 대출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9억원을 넘는 고가 주택은 심사 과정에서 자금의 용도가 불분명해 주택매매 자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법인 대출이나 임대사업자 대출 등은 심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규제 차익을 노린 대출 광고나 홍보도 하지 않기로 했다. 두 협회 회원사가 취급하는 주택 대출 잔액은 총 2920억원, 평균 대출액은 약 5천만원이다. 대출 목적은 생활 자금, 긴급 자금, 고금리 대출 대환, 의료비 충당, 자영업자 긴급사업자금 등 서민형 대출이 대부분이다. 두 협회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P2P 금융이 취
[FETV=안다정 기자] 내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화재 위험 없는 차세대 이차전지 등 소재·장비·부품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에 2336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재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2020년도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136% 늘었다. 나노·소재 분야 기술을 선도적으로 발굴하는 원천기술 개발에는 내년 442억원이 투입된다. '늘려도 해상도가 변하지 않는 디스플레이 소재', '화재 위험이 없는 물 기반 이차전지 소재' 같은 도전적인 연구개발 과제도 10개 정도 선정해 57억원을 지원한다. 새로운 물성과 기능을 가진 신소재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확보하는 사업에도 과기정통부는 40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R&D 사업 투자도 강화된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청색 발광 소재', '전자파 차폐·흡수·방열 소재 실증' 등 15개 과제에 103억원을 지원한다. '불소 소재 기술', '저열팽창금속소재 기술' 같은 플랫폼형 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326억원이
[FETV=안다정 기자] 미국 경기확장이 사상 최대로 125개월째 이어짐에 따라 경기침체로 돌아설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미국 경제는 올해보다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0.3%포인트(올해 2.4%→내년 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0.3%포인트(2.3%→2.0%) 각각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투자은행(IB) 등 74개 기관의 전망치는 0.7%~2.4%다. 중앙값은 1.8%다. 한국은행은 22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시장에서 경기 및 금융안정 리스크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미중무역분쟁, 정치적 불확실성, 기업부채 문제를 중심으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점검했다. 한은은 "시장에서는 그간 장기간 교착상태가 지속하면서 불확실성 증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해 온 미중 간 1단계 협상이 조만간 최종 타결되고 이후에는 양국이 상당 기간 휴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이라고 전했다. 1단계 협상이 최종 타결되더라도 양국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세 등이 합의 이전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데다 향후 진행될 2단계 협상에서도 기술이전
[FETV=안다정 기자] 한국거래소는 혁신적 핀테크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돕기 위한 코스닥 상장지원방안을 오는 23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 업체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면 외부 평가기관의 전문평가 및 거래소의 질적 심사 과정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우전문평가기관의 사업성 관련 4개 평가항목(사업모델 타당성·사업모델 경쟁우위도·시장매력도·사업경쟁력) 중 사업모델 타당성, 사업모델 경쟁우위도 등 2개 항목에서 우수한 것으로 간주한다. 질적 심사 과정에서는 4차산업 업종 기업 계속성 관련 심사 항목(혁신성·기술성·성장성) 중 혁신성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한다. 내년 상반기 중 한국인터넷진흥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금융보안원 등 핀테크 산업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들을 전문평가기관 풀에 추가해 핀테크 업체가 원활하게 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방안은 지난 4일 금융위가 발표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의 일환이다. 거래소는 이번 방안을 통해 핀테크 친화적 상장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핀테크 기업의 코스닥 상장이 활성화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혁신금
[FETV=안다정 기자] 손해보험협회 임직원이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노숙인 보호시설 ‘안나의 집’에서 2천만원 상당의 겨울철 방한용품 전달 및 무료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헌 옷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안나의 집’을 찾은 노숙인들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소방·경찰공무원 유자녀 장학금 지원, 청년 스타트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살피고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손해보험협회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덕 회장은 “‘안나의 집’의 이웃사랑 정신과 불의의 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보호하는 손해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이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라고 전했다.
[FETV=안다정 기자] 교보생명이 '인슈어폰(InsurPhone)'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교보 러버스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연말까지 출시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10월 국내 대형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보험+통신' 결합형 서비스 '인슈어폰' 출시를 함께 준비해왔다. 양사는 '인슈어폰'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임직원이 저렴한 가격에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고, 교보생명이 제공하는 양질의 콘텐츠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교보 러버스 데이터 통화 프리'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교보생명의 인문학 콘텐츠 ‘광화문 읽거느’를 데이터통화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광화문 읽거느’는 문학, 예술, 역사 등 유용한 지식 콘텐츠와 유명 인사 강의도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대외적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보험-통신 융합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재무설계사(FP)의 통신비 절감을 통해 영업을 지원한다. 교보생명 1만3천여명의 FP 중 90%가량이 요금제를 전환한다고 가정할 때, 연간 56억 원 이상의 통신비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 '노블
[FETV=안다정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센터에 '비비고 QSR(퀵서비스 레스토랑·Quick Service Restaurant) 팝업'을 개점했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사무실 밀집 지역이자 세계적 관광 명소인 록펠러센터에서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안테나숍 성격으로 비비고 QSR를 열었다고 밝혔다. 비비고 QSR는 비비고 만두와 잡채, 비빔밥 등 스낵 메뉴 7종과 함께 컵밥과 김밥, 런치 박스 등을 판매한다. 배달대행업체 우버이츠 딜리버리와 계약해 맨해튼 전역에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매장 운영 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QSR에서 소비자 반응을 살펴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라는 전략 로드맵에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업체 슈완스컴퍼니와 협력해 기존 미국 서부 지역 중심에서 동부 지역까지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슈완스컴퍼니는 비비고 QSR를 미국의 유통사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 매장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맨해튼 중심가에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등 꾸준히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은선 CJ제일제당 식품브랜드마케팅 담당은 "비비고 QSR는 비
[FETV=안다정 기자] 앞으로는 시민이 직접 은행광고에서 상품 위험성을 점검할 수 있다. 허위·과장 광고에 속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다. 은행들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판가름할 기준도 명확히 제시된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9일 기존규제정비위원회를 열고 은행 분야 규제 13건을 개선하기로 의결했다. 허위·과장 광고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은행권 광고 규제 시민감시단의 점검 항목이 늘어난다. 시민감시단은 기존에는 광고에서 이자율, 부대비용, 예금자 보호 사항 등의 표시 여부만 확인했다. 앞으로는 손익 결정 방법, 상품 위험성을 광고에 포함했는지도 살피게 된다. 이와 함께 당국은 은행별 대출 금리를 한눈에 비교하도록 일관된 금리 공시 기준을 마련한다. 또 은행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판단할 기준도 명확히 제시한다. 기존에는 은행의 과도한 이익 제공 여부를 규정하는 감독 규정이 모호했다. '정상적인 수준', '일반인이 통상적으로 이해하는 수준' 등의 표현이다. 당국은 앞으로는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확립하고, 내년 초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부터 은행의 안심전환대출 취급분은 예대율 산정 시 대출금에 포함하지 않고, 은행이 금융실
[FETV=안다정 기자] '부분파업'에 들어간 르노삼성차 노조가 휴일에도 공장을 가동해 차량 150대를 생산했다. 올해 임단협을 두고 파업을 개시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휴일인 21일에도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해 차량을 생산했다. 르노삼성차는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한 후 다음날인 토요일에도 680명이 출근해 차량 150대를 생산했다고 22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휴일인 토·일요일에는 공장 가동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조의 전격적인 부분파업 돌입에 따라 수요가 많은 QM6 생산 등을 위해 주말인 21일 공장을 가동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강성 집행부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고, 지금은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현장 여론이 높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일요일인 22일에는 당초 예정대로 공장 가동을 멈췄으나 정상 근무일인 23일 이후에는 파업 불참자를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올해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기본급 인상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지난 10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 66.2%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회사 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