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인 전기와 열을 공급할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사업을 최종 허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6일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최종 허가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건설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이 같은 집단에너지를 통한 전력 공급으로 SK하이닉스는 연간 최대 1500억원의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업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집단에너지 사업 내 1.05GW(기가와트) 규모의 발전사업 타당성 심의를 통과시켰다. 집단에너지 시설은 전력 생산과 지역난방 등의 열 공급 설비를 모두 갖춘 발전소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송전탑 등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주로 대규모 산업단지나 신도시를 중심으로 건설됐다. 이번 사업 허가에 따라 SK E&S와 중부발전은 집단에너지 사업을 수행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FETV=박제성 기자]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 KGM커머셜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03개 차종 17만297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8일 밝혔다. BMW 320d 등 98개 차종 11만3197대는 교체용 조향 핸들을 장착할 경우 에어백 모듈 인플레이터(에어백 팽창 가스 발생장치)의 내부 압축가스 추진제가 변형되는 문제로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에어백이 터지면서 과도한 폭발 압력이 발생해 운전자가 다칠 위험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 싼타페 등 2개 차종 4만3926대는 2열 시트 좌·우측 하단의 배선 설계 오류로 사이드 에어백이 정상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리콜한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FCEV) 38대는 조향 피트먼암(회전운동을 수 운동으로 변환하는 부품) 고정너트 제조 불량으로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위험으로 14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기아 쏘울 1만576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돼 지난 5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KG모빌리티의 상용차 자회사 KGM커머셜의 스마트110E 52대는 조향축과
[FETV=박제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ESG 전략 방향 및 2023년 주요 성과를 담은 ‘2024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2009년 첫 발간 이후 11번째로 공개하는 보고서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미래 비전과 ESG 경영 성과를 공유한다. 창립 50주년 스페셜 섹션인 ‘Sustainable Future Story(지속가능한 미래이야기)’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50년간 개척과 도전, 혁신의 자세로 일궈온 역사 ‘Past HEC(과거 현대엔지니어링)’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상을 담은 ‘Next HEC(미래 현대엔지니어링)’로 구성됐다. 이 섹션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인류와 사회, 지구를 위한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전략체계도 제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Create the Great Sustainability(위대한 지속가능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라는 ESG 비전을 세우고 이를 전사적인 경영활동에
[FETV=박제성 기자] 국가, 기업, 개인 등 누구든지 0부터 9라는 '숫자'와 같이 살아 간다. 숫자는 '정체성'을 나타내는 고유식별 기능을 비롯해 경제 생활의 필수인 '돈'의 크기를 표현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누군가는 자신감, 욕망, 분노, 좌절 등의 복잡 다양한 감정으로 표출될 만큼 위력적이다. 기업들 역시 최대한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자본, 인력, 시간 등 가용한 자원을 모두 쏟아 붓는다. 기업에서 숫자는 업무 시작에서부터 최종 결과물인 실적으로 나타난다. 그레서 기업은 실적(숫자)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다. 기업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근간이 바로 자본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이 발표하는 실적은 농사를 풍성하게 했는지 혹은 흉년이 됐는지 등에 대한 최종 결과물이기도 하다. 특히 기업에 관점에서 숫자와 가장 밀접한 키워드는 실적이다. 기업의 실적은 현재 개최 중인 파리 올림픽과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등수다. 동종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간 경쟁을 할 경우 실적이 누가 더 많냐? 혹은 시가총액은 누가 더 많냐 등을 놓고 업계 사람들은 비교한다. 글로벌 넘버 1 기업의 모습은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수상자처럼 해당 분야의 세계 톱
[FETV=박제성 기자]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허가받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허가했다.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인 전기와 열기를 공급할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집단에너지) 사업을 최종 허가했다. 이로써 SK E&S와 중부발전은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단에너지 시설은 전력 생산과 지역난방 등의 열 공급 설비를 모두 갖춘 발전소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송전탑 등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집단에너지 시설이 들어설 경우 보일러를 통한 생산방식에 비해 열 생산원가는 15%, 에너지 소비량은 2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업 허가로 인해 SK E&S와 중부발전은 1.05GW(기가와트) 규모의 LNG 발전 사업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 따르면 2038년까지 LNG 열병합을 포함한 신규 LNG 발전이 2.5GW로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FETV=박제성 기자] SK어스온이 호주 해상 이산화탄소(CO2) 저장소 탐사권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핵심 성장동력인 자원개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SK어스온은 호주에서 진행된 해상 탄소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호주 북부 해상 카나르본 분지에 위치한 G-15-AP 광구 공동 탐사권을 따냈다고 8일 밝혔다. SK어스온의 지분은 20%로 인캡쳐(InCapture) 회사가(75%), 카본CQ 회사가(5%)로 함께 개발에 참여한다. 인캡처 회사는 호주 에너지 투자전문회사 롱리치 산하 CCS 전문 기업이다. 또 카본CQ는 CCS 기술 컨설팅 전문 업체다. SK어스온은 약 6년간 해당 광구의 저장 용량 및 사업성 평가를 진행, CO2 저장소 개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성이 검증되면 추가 입찰 없이 호주 정부로부터 개발∙주입권을 확보해 2030년부터 본격적인 CO2 주입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탐사권 획득은 SK어스온의 자원개발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어스온은 40년 이상 해외자원개발을 이어오며 광구 탐사∙개발 역량을 갖춰왔다. 현재
[FETV=박제성 기자]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다. 대한항공은 "화물전용 항공사로서 에어인천이 갖는 거래 확실성, 장기적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가능성, 역량 있는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매각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6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한 뒤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에어인천의 모회사인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는 전략적투자자(SI)로 인화정공, 재무적투자자(FI)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 합의를 기점으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으로부터 매수인 심사와 최종 합병 승인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미국 경쟁당국의 심사는 EU가 매수인 평가를 마치면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EU·미국 경쟁당국의 모든 심사를 마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FETV=박제성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4∼6월)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4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 늘어난 4조13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이자,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다. 다만 영업이익은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확대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4134억원을 집계했다. 당기순이익(3490억원)도 6.0%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사업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10% 증가한 2조444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의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미주·유럽 노선의 상용·개인 관광수요 강세도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4% 늘어난 1조972억원을 달성했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 화물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7조8462억원, 영업이익 84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
[FETV=박제성 기자] GS는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6조2037억원, 영업이익 79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 12.1% 늘어난 수치다. 다만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1.5% 감소했다. GS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GS칼텍스는 유가 상승 및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화학 부문과 윤활유 부문 실적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줄었다. 발전 자회사들 또한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기조가 지속돼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2조4927억원, 영업이익 1조81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3.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 실적에 대해 GS는 “중동 지역의 정학 이슈로 유가와 정제마진 불확실성이 높고 글로벌 경제 지표가 침체 우려를 더하는 등 외부 변수들이 올해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FETV=박제성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7일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본역량 강화로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우리의 내실을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인공지능(AI) 등 빅테크 기업의 거품 논란, 엔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멕시코 페소 등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하는 것) 청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권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15개 계열사 사장단 20명이 참석했다. 사장단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는 HD현대의 사업 구조상 글로벌 경기 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음을 공감하고,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기존 경영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올해 하반기 실적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내년도 경영계획도 조기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 회장은 "최근 주가, 환율, 유가 등 글로벌 경제 지표의 변동이 심상치 않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