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삼양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공장을 준공해 국내외 대체 감미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삼양사는 울산에서 스페셜티(고기능성)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울산 남구에 위치한 스페셜티 공장은 알룰로스 공장과 프리바이오틱스 공장 각 1개동씩 총 2개동으로 구성됐다. 스페셜티 공장은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700평, 연간 생산량 2만5000톤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알룰로스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커진 1만3000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액상형은 물론 수출에 용이한 결정형 알룰로스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삼양사는 국내 알룰로스 판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국내에 알룰로스 원료 제조기업이 단 두 곳 뿐인 만큼 발 빠른 시장 선점으로 지배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있는 희소당으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이다. 실제 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알룰로스를 가공식품의 총 당류 및 첨가당 표기에서 제외한 만큼 칼로리가 거의 없다. 또 과당과 유사한 단맛이 나고, 가열 시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네이버 온라인 기부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폐분리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새활용)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판매하는 제품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분리막을 활용해 제작한 소형 크로스백, 북 커버 파우치, 태블릿 파우치 등이다. 판매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이번 캠페인은 LG에너지솔루션의 자원 선순환에 대한 진심을 일반 대중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 '리얼[Re:All] 캠페인'의 일환으로, 배터리 자원 순환의 개념을 업사이클링에 접목해 실시됐다. 배터리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을 안전하게 분리하는 핵심 소재인데 지금까지 사용된 분리막은 대부분 단순 폐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라믹 코팅 처리된 분리막이 물과 전기를 차단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착안, 방수 기능을 가진 혁신적인 업사이클 소재로 재탄생시켜 다양한 일상 아이템을 만들어냈다. 앞서 회사는 지난 6월 동일한 제품을 LG그룹 임직원에게 한정 판매하며 1차 캠페인을 진행해 약 1천300만원을 모금하기도 했다. 이번 일반인 대상 펀딩을 통해 얻은 수익과 기존 모금액은 환경 보호 및 생태계 복원 활동에
[FETV=박제성 기자] 현대로템은 3∼6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2회 폴란드 국제 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MSPO는 폴란드에서 매년 개최되는 동유럽 최대 규모 국제 방산전시회로, 지난해에는 전 세계 35개국 방산 업체들과 2만6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K-2 전차 실물을 포함한 다양한 지상 무기체계를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K-2 전차 1천대 공급 기본계약을 맺은 뒤 그해 180대 분량의 1차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 46대를 납품했고, 올 하반기에 38대, 내년 96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행사 기간 나머지 820대 중 일부 물량의 잔여 계약이 체결될지 주목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또 현재 개발 중인 30t급 차륜형 장갑차(N-WAV)와 K-2 계열 전차인 구난 전차 모형도 선보인다. 다목적 무인 차량인 4세대 HR-셰르파 모형도 전시장에 내놓는다. 이 차량은 현대로템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분야에서 협업해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폴란드와 협업을 다각도로 이어가고 현지 군 현대화에
[FETV=박제성 기자] ABB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KIMFT)과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관련 전력·자동화 시스템을 강화하는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협약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담당하는 선원 교육·훈련, 교육 시설 및 훈련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협력과 더불어 탈탄소화를 위해 유수 해양 기술 공공기관을 지원하는 공동 연구조사 수행을 포함한다.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은 조선 해운 탈탄소화에 있어 그 중요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미래 선박의 설계,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배석한 교육본부장은 “선박의 탈탄소화 기술에 초점을 맞출 뿐만 아니라 우수한 해양수산 전문인력의 교육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 조선 및 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대응하는데 있어 변화하는 국제 규정에 대해 우수한 이해와 최신 기술과 능력 향상이 요구된다. 양사의 적극적인 정보와 기술 공유로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BB코리아 마린 및 항만 사업부 총괄 김유수 본부장은 “ABB는 전기화의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고자 국내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와 함께 양국 간 잠수함 동맹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한화오션은 3일부터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MSPO 2024'에 참석해 폴란드 대표 방산 그룹인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오르카(ORKA)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양사 간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오션과 WB그룹은 독자적 MRO(유지·보수·정비) 패키지를 구성하고, 효과적 현지화를 통해 이 사업에 성공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향후 함정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를 비롯한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관련 국내외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과 아담 바르토셰비치 WB그룹 부회장은 MOU에 서명하고, 굳건한 사업 동맹을 약속했다. MOU 체결 행사와 함께 이날 한화오션은 참석한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잠수함 MRO 패키지를 통한 단계별 현지
[FETV=박제성 기자]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4’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을 비롯해 유럽 시장을 사로잡을 초연결 솔루션을 제시하며 폴란드 및 유럽 시장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선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유럽의 모든 전시회를 통틀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전시회로,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 SAR 위성은 레이다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광학 위성으로는 관찰이 쉽지 않은 야간이나 구름이 낀 날씨 속에서도 고해상도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이다.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해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발사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쿠프’를 촬영한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 크라쿠프는 17세기 초반, 폴란드가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수도였으며 전통적으로 폴란드의 학문, 경제, 문
[FETV=박제성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의 반덤핌 후판(두꺼운 철판) 공세에 고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법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후판은 조선, 건물, 기계 부품 제작 등 산업용 활용 범위가 넓다. 중국의 공격적인 반덤핑 공세로 인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기업들이 수익개선이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산업계의 뼈대 역할을 하는 철강산업이 중국에 잠식당할 우려가 생겨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철강업계가 원가절감과 기술혁신의 투트랙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최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한중 민간철강회의’에서 중국 철강업계를 상대로 중국산 저가 후판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다는 고충을 전했다. 현대제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통해 중국철강업계를 반덤핑 제소를 준비중에 있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 후판 제소 관련해 현재 정확한 진행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면서 “다만 산자부와 제소를 전제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반덤핑 공세로 인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철강 시장이 피해를 봤자 중국철강업계에 시장질서를 교란했다는 점에서 과태료를 부과해
[FETV=박제성 기자] SM그룹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는 기존 선불식 하이패스 카드 이용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충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별도의 카드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누구나 하이패스 카드의 잔액을 충전하거나 조회할 수 있다. SM하이플러스와 카드 충전 전문 플랫폼 ‘스마터치’의 제휴로 공동 개발됐고, 호환성을 고려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동시 지원된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스마터치를 검색해 다운로드하면 된다. 그동안 선불식 카드를 충전하려면 고속도로 영업소의 충전소나 휴게소의 무인충전기를 이용해야 했다. 방문객이 많은 곳일 경우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번 서비스로 고객 편의가 한층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터치 앱에서 회원가입이나 인증 절차 없이 잔액 충전과 조회를 할 수 있고, 신용카드를 포함해 상품권과 간편결제로도 충전금 결제가 가능하다. SM하이플러스는 하이패스 선불충전카드 이용 고객들이 잔액이 자동으로 충전되는 카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추가 기능도 개발할 예정이다. SM하이플러스 안병현 카드사업본부
[FETV=박제성 기자] SK E&S는 4~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SK E&S가 기후위기 대응과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제 행사에 참가해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미래 성장 계획을 선보인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24 WCE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개최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세계의 기후·에너지 전문가들과 500여개 기업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SK E&S는 이번 박람회에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 및 탄소 포집·저장(CCS) ▲재생에너지 및 RE100 △수소 ▲에너지솔루션 ▲CFE City(무탄소에너지 도시)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존을 구성해 각 사업별 친환경기술 현황을 소개한다. 먼저, ‘LNG 및 CCS’ 존에서는 천연가스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全) 영역에 CCS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LNG’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어떤 방식으로 포집·저장 및 영구히 격리되는지 직접 체험해 볼
[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국내외 산·학·연과 손잡고 리사이클링 원료와 저탄소 공정을 접목해 친환경 ‘고순도 황산니켈’을 제조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고순도 황산니켈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다. 해당 공정 개발에 성공하면 미국과 EU 등 주요 국가의 탄소 규제에 대응하고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고려아연은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산·학·연 10곳과 함께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본격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30일 해비치제주에서 고려아연이 주관하고 한국배터리연구조합(KORBA)이 주최하는 ‘킥오프(모임) 회의’도 가졌다. 이번 과제명은 '저순도 니켈 산화광 및 순환자원으로부터 탄소저감 정련 공정을 활용한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 원료 소재 제조 기술개발'이다.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총 183억6000만원이며(기관부담 연구개발비 포함시 239억8000만원) 연구기간은 총 54개월로 오는 2028년 12월까지다. 고려아연이 주관하는 이번 과제에는 ▲에스와이플랜택 ▲에스쓰리알 ▲메탈젠텍 ▲에이치브이엠 ▲새빗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