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최근 법원이 ‘책임준공’ 의무를 다하지 못한 신한자산신탁에 대해 원리금 전액 배상 판결을 잇따라 내리면서 신탁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합과 토지주에게 ‘안전장치’로 통하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이 오히려 신탁사 재무건전성을 흔드는 ‘리스크’가 됐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책임준공확약’은 시공사가 천재지변·전쟁 등 불가항력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정해진 기간 내 공사를 완료하고 미이행 시에는 시행사 채무를 인수하겠다는 약속을 말한다. 보통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한 PF 사업 시행사가 PF 대출을 일으킬 때 신용보강 방식으로 사용된다. ‘책임준공신탁’(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은 신탁사가 시공사의 준공을 보증하는 것이다. 시공사가 앞선 책임준공확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신탁사가 이를 대신 이행하는 것으로 시공사 신용마저 부실한 PF 사업장에 신탁사가 재차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다. 토지주나 조합 입장에서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지만 반대로 신탁사는 시공 지연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 미분양 증가와 같은 모든 사업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 최근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그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FETV=박원일 기자] 동일토건이 오는 26일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동일토건에 따르면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A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 84~152㎡ 총 821가구 중 738가구를 일반분양물량이다. 입주는 2029년 상반기 예정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약 53만6400㎡ 면적에 공동주택 43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이다. 삼성디스플레이아산캠퍼스와 탕정일반산업단지,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첨단산업의 주거 배후지로 평가받는다. 단지 옆 갈산초(유치원)에 있고 갈산중, 탕정중·고(2028년 3월 예정), 삼성고, 충남외고도 가깝다.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탕정역, 이순신대로, 당진~청주고속도로(일부개통) 등 광역교통망도 가깝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최대 5베이·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일부 가구에는 3면 발코니, 테라스·펜트하우스 등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향후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FETV=박원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다음 달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트리븐 서산’을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지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을 맡은 곳이다. 충청남도 서산시 예천동688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2층~지상26층, 10개동, 전용면적84~128㎡, 총 82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 ▲84㎡A 393가구 ▲84㎡B 113가구 ▲98㎡205가구 ▲110㎡73가구 ▲128㎡45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84B타입 제외)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신경썼다. 또 알파룸(84B타입 제외), 베타룸(128타입), 팬트리, 디럭스 드레스룸 등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멀티라이브러리, 게스트하우스, 클라이밍 이벤트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단지 내 조경과 연계된 커뮤니티 광장, 물놀이터, 석가산 수경시설과 운동시설이 조성된다. 교육전문기업 종로엠스쿨과도 계약을 통해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공림지구·예천3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서산의 신흥 주거지로 재탄생하는 입지에 들어선다.
[FETV=박원일 기자] HL D&I한라가 올해도 노사 분쟁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 1989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37년째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HL D&I한라에 따르면 지난 23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조합원은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찬성률 88.33%의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노사는 현재의 건설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이를 통해 1989년 이후 37년째 무분규 타결을 이어갔다. HL D&I한라 관계자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며 "노사 간의 신뢰와 화합을 기반으로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원일 기자] 우미건설은 오는 26일 경기도 오산시 서2구역에 위치한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다음달 1일 2순위다. 단지는 전매제한이 당첨자발표일부터 6개월로 인근 세교1·2지구와 비교하면 짧아 실수요층은 물론 투자수요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경기도 오산시 서동 40-2번지 일원(서2구역)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94·101㎡, 총 142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세교2·3지구(계획)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9년 7월 예정이다.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은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의 준공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김형일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믹스사업 본부장 등 지자체 및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수소 생산기지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로젝트로 부안군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 5000여㎡의 부지에 수전해(물 전기 분해) 기술을 적용해 수소 생산·저장·공급이 가능한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와 함께 수행하고 있는 이 사업에서 현대건설은 수소 플랜트 분야 전문 인력을 투입해 총괄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 등을 담당했다. 현대건설은 올 연말까지 시운전을 통해 운전 최적화 및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완료하여 2026년부터 상업용 수전해 수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하루 1톤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1톤의 수소는 차량 150대 정도를 충전할
[FETV=박원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현장에서 시공혁신단 주관의 산학연 연합자문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산학연 연합자문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혁신단장인 박홍근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정한효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현장소장을 비롯한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과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장, 김영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장 등 품질 부문 사외전문가와 구조설계사가 참석했다. 시공혁신단은 이날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층고 변화 구간 구조 및 시공계획, 무량판구조의 구조적 안전성 추가 확보 방안에 대한 자문과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는 현장 상황에 맞춘 층고 변화 구간의 구조와 시공 안전 확보 방안 사전검토 사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자문을 바탕으로 면밀한 점검을 이어가며 옥탑 구조물 중 RC구조체와 철골기둥·철골보 접합 부위의 안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연합자문은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현장이 리빌딩 과정에서 층고 변화 구간 시공 전 구조점검을 진행함과 동시에 시공계획에 있어 실효적 의견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문회의 이후에도 참석한
[FETV=박원일 기자] 대우건설이 푸르지오에 AI 기반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설계에 통합해 조경 디자인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Claude와 ChatGPT 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조경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각 AI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지역성 분석, 아이디어 제안, 이미지 생성 및 시각화 등의 작업에 투입되며 설계자는 이를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정밀한 결과물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AI 기술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기반으로 통합 운영된다. MCP는 설계자의 의도와 다양한 AI의 분석 결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조경 설계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대표 적용 사례인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는 해당 시스템이 처음 집약적으로 적용됐다. 단지 내 7개 공원의 주요 콘셉트와 설계 초안은 AI가 제안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CG 시각화를 빠르게 완성해냈다. 기존에는 설계자의 아이디어를 협력사에 구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설계 의도 전달의 제약과 협업상의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가야’가 9월 26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부산진구 가야동 197, 197-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1·2단지 총 4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3개동, 전용 84㎡, 406가구 규모이며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1개동, 전용 76·84㎡ 81가구다. 1단지의 타입별 가구수는 ▲84㎡A 203가구 ▲84㎡B 175가구 ▲84㎡C 28가구다. 2단지는 ▲76㎡ 21가구 ▲84㎡D 30가구 ▲84㎡E 30가구가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분양 일정은 9/29 특별공급, 9/30 1순위, 10/1 2순위, 10/14 1단지 당첨자발표, 10/15 2단지 당첨자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10/27~29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단지가 위치한 부산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의 관심도 높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 부·울·경 거주자라면 주택 유무, 세대주 여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다. 이들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스트클래스’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핵심 매개가 존재한다. FETV는 기업을 상징하는 특정 제품·기술과 사업·프로젝트의 성장 과정과 그에 담긴 노력, 성과를 조명한다. [FETV=박원일 기자] 롯데건설이 ‘특허’와 ‘현장 실증’을 앞세워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PC 모듈러·더블월 공법에서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고 현장 적용률을 크게 끌어올린 가운데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적용을 통해 ‘조용한 아파트’ 구현도 꾀하고 있다. 이는 공사비 절감은 물론 안전관리와 분양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최근 2년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 관련 특허 14건을 등록했다. 이 가운데 10건은 PC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들이다. ‘PC 공법’은 콘크리트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지하 주차장, 대형 구조물 건설 등에 주로 사용된다. ‘PC 모듈러 공법’은 PC 공법의 확장된 방식으로 방, 화장실 등 입체적인 완성형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