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길나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자원을 동원해 조치를 신속히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7일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고성군 용촌리 주민대피시설을 방문해 “고성·속초 등 5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복구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범정부 차원에서 재난대책비가 즉각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에 대해서는 피해 주민 생활안정을 위해 인명피해 구호금, 이재민 생계비, 구호비 등에 국비 70%를 지원할 수 있다. 피해 수습 지원을 위한 공공시설 복구비, 수색·구조 인건비 등 포괄적인 지원도 가능하며 여기에 쓸 수 있는 올해 목적예비비는 1조8000억원 규모다. 홍 부총리는 “복구계획 확정 이전이라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재난구호비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임시거처·긴급주택 등 주거 지원, 생필품·구호물자 등 생활 지원,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응급 복구 등 생업지원을 위한 조처를 신속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요청한 주거안정 지원책에 대해서는 가용 자원을
[FETV=길나영 기자] 경기종합지수를 구성하는 경제부문별 15개 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 향후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통계청의 경기종합지수를 이용해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경기종합지수 및 15개 구성지표 분석’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경연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는 연간상승률이 지난 2017년 2월~2018년 2월 2.6%에서 2018년 2월~2019년 2월 1.0%로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는 동기간 4.5%에서 1.2%로 더 둔화했다. 경기종합지수는 경제가 성장하며 장기적으로 상승하므로, 경기를 판단할 때는 경제성장에 따른 변동분을 제거해 경기순환만 보는 순환변동치를 같이 본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2017년 8월(101.3), 2017년 9월(101.0) 이후 하락세였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19년 2월 98.3으로 2009년 3월(97.5) 이후 가장 낮았다. 아울러 한경연이 15개 지표의 최근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하락(부진)이 10개, 정체가 5개였으며 상승(양호)지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FETV=길나영 기자] 강원도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농작물보험과 가축재해보험 보상을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 농작물보험과 가축보험을 판매하는 농협손해보험은 지난 5일부터 피해 지역을 찾아 피해 조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인제·고성군과 속초·강릉·동해시에선 농업시설 피해액이 52억원이다. 피해 면적은 고성·속초 250ha, 강릉·동해 250ha, 인제 30ha로 집계됐다. 불에 탄 곳만 여의도 면적(290㏊)의 약 2배에 달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농작물이나 가축 등의 피해는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현장에 임직원들을 급파해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며 “사고 조사를 신속히 마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작물보험은 과수, 벼, 원예시설, 밭작물, 버섯 등 57개 작물을 보장한다. 보험료의 50%는 정부에서 지원하며 30%는 지자체가 지원한다. 가축보험은 자연재해에 따른 가축피해를 보장하며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20∼40%는 지자체가 지원한다.
[FETV=길나영 기자] 보험회사들의 국고채 투자와 저금리 현상이 순환하면서 보험사들이 ‘금리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7일 제기됐다. 7일 보험연구원의 ‘보험회사의 금리 딜레마와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저금리가 보험회사의 국채투자를 촉진하고 국채투자 증가는 다시 금리를 하락시키는 순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보험사의 자본관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2008년 말 4.87%에서 올해 3월 1.95%까지 하락했다.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국채금리 하락은 보험사의 국채투자 증가에서 비롯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보험사들의 자산은 2008년 말 354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말 1천155조원으로 연평균 13% 늘었다. 이 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사 총자산의 비율은 35.5%에서 64.8%로 커졌다. 자산이 늘자 보험사들은 국채 보유를 늘렸다. 2008년 말 80조원이던 게 지난해 3분기 말 253조원으로 3배를 넘었다. 국채 중 보험사의 보유 비중은 2008년 23.5%에서 2017년 34.9%로 커졌다. 국채시장의 가장 ‘큰 손’이 보험사다. 보험사들이 자산 증가에 대응해 보험금 지급
[FETV=길나영 기자] 한국은행이 강원 산불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금융중개지원대출 100억원 지원에 나선다.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가운데 100억원을 산불피해 지역을 관할하는 강릉본부에 긴급 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금융기관 대출액의 25%를 지원, 금융기관 대출액 기준으로는 400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 확인서를 지자체나 읍면동사무소에서 받은 업체다. 리조트 등 숙박업과 음식점업을 하는 중소기업도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산불 피해 상황과 중소기업 대출 수요 등을 점검해서 필요시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길나영 기자]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은행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각종 규제와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대출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4로 전분기(9) 보다 다소 완화됐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지난 2월25일부터 3월15일까지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전자설문 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진행했다.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기관이 완화하겠다는 것보다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플러스면 그 반대고 지수 산출은 -100에서 100 사이의 숫자로 표현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들의 가계 주담대 태도 지수는 -13, 가계 일반대출 태도 지수는 0을 기록했다. 은행들이 주담대 심사를 전 분기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일반대출에 대해선 중립적이나 주담대에 대해선 각종 규제,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17로 조사됐다. 정부의 중소기업금융 인센티브 활성화, 새로운 예
[FETV=길나영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우리 경기 상황이 점차 부진해지고 있다며 ‘둔화 에서 ‘부진’으로, 진단 수위를 높였다. 7일 KDI는 ‘4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는 내수가 부진하고 주력 품목 중심으로 수출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DI는 “2월 소매판매액은 설 명절 이동의 영향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1~2월 평균으로도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3월 수출 금액 기준 반도체와 석유류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했다”며 “2월 수출 물량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또 설비투자의 감소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건설투자의 부진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KDI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며 “제조업 가동률이 하락하고 재고율을 높은 수준을 지속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비스업 생산은 1~2월 평균으로 작년 12월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까지 다섯 달 연속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던 KDI가 한 발 더 나아가 경기 부진이라는 표현을
[FETV=길나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인증 심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선정 대상은 최근 3년간 금감원이나 금융 유관기관, 금융회사 등이 주관하는 금융교육을 25회 이상 진행한 강의 경력자나 2년 이내에 금감원 전문강사 양성 연수를 수료한 사람이다. 인증심사는 금감원 본원에서 진행된다. 양성 연수 수료자는 내달 17일, 강의 경력자는 내달 23일에 심사한다. 필기시험(40점)과 강의평가(60점)의 합산점수를 80점 이상 받아야 한다. 심사 결과는 오는 6월 7일 발표된다. 전문강사로 인증 받으면 '1사 1교 금융교육' 등 각종 금융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인증기간은 3년이며 신청 요건상 결격사유에 해당하거나 활동 중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면 인증이 철회될 수 있다.
[FETV=길나영 기자] 서울시는 투자를 바라는 스타트업 기업과 서울 혁신성장펀드 운용사들을 1:1로 맺어주는 행사를 9일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참석하는 기업은 서울시가 모집해 운용사들이 사전 선별한 76개로 대부분 창업 초기 단계로 운용사는 7곳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신규 벤처 투자금이 3조 4249억원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28%에 불과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서울 혁신성장펀드는 서울시가 2022년까지 1조2000억원을 목표로 조성 중인 자금으로 운용은 민간에 맡기고 있다.
[FETV=길나영 기자] 미국 정부가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외환 정책을 평가하는 반기 환율보고서를 오는 15일께 발표한다. 이에 한국이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재무부는 1년에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반기 한율보고서를 내놓는다. 앞서 지난해 10월 17일 발표된 2018년 하반기 보고서에서는 상반기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환율조작국’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는 국가를 의미한다. 미국은 ▲지난 1년간 200억 달러 이상의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 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 등을 환율조작의 판단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대미 무역 흑자 210억 달러, GDP의 4.6%인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2가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평가받았다. 당시 환율보고서는 “2017년 11월과 2018년 1월, 달러에 대한 원화 절상을 늦추려는 목적으로 보이는, 두드러지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