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대웅바이오가 바이오의약품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예고했다. 대웅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대량 위탁생산 서비스(CMO) 사업 확대 차원에서 지난해 3월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 착공한 바이오공장의 준공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대웅바이오 바이오공장은 미국 FDA가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설계돼,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 부문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을 위한 발효기부터 연속 원심분리기, 액상 바이알 충전기, 프리필드시린지, 동결건조기 등 최신 원액 및 완제 생산장비를 들였다. 대웅바이오는 해당 장비의 SAT(현장 수용 테스트)와 적격성 평가를 올해 마칠 예정이다. 바이오공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고객 및 규제기관 실사자가 생산 공정 및 제조 현장을 세밀히 살펴볼 수 있도록 대형 견시창이 설치됐다. 공정법과 관련해 바이오공장에는 생산 구역 내 교차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단방향 흐름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원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돼 원가 경쟁력을 높였으며, 제조컨트롤시스템(MCS)를 도
[FETV=강성기 기자] 치매는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다. 소리 없이 다가와 영혼을 파괴하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치매는 발생원인에 따라 알츠하이머치매(76.04%), 혈관성 치매(8.57%), 기타 치매(15.37%) 등 다양하지만 증상은 엇비슷하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시간과 장소를 혼동하거나 판단력이나 인지 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된다. 환자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회문제로 부상한지 오래다. 한국치매협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올 초 기준으로 105만 명에 달한다. 2050년에는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치매환자 관리비용도 크게 늘고 있다. 2010년 65세 이상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이 1851만 원이었으나 2019년 2042만 원, 2021년 2112만 원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정상인보다 치매 전환위험이 10배나 높아 적절한 예방 치료 없이 이대로 방치한다면, 치매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계 전문가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해 중증으로 가는 것을
[FETV=강성기 기자] 두 가지 성분으로 다양한 원인의 편두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SK케미칼은 두가지 성분을 하나에 담은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정’(수벡스)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SK케미칼이 출시한 수벡스는 편두통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 성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나프록센나트륨 성분의 복합제다. 단일 성분의 치료제로 처방이 이뤄지던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2가지 성분의 복합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벡스는 두가지 성분의 복합제로 각기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편두통 치료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다. 편두통은 뇌 주변 혈관 및 신경의 기능이상으로 심장이 뛰듯 욱신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머리의 한쪽 또는 양쪽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 대표적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등 분비로 인한 뇌 혈관 확장 △뇌막 내 염증성 물질 분비 등으로 알려졌다. 수벡스의 수마트립탄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나프록센나트륨은 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녀 두가지 원인에 대한 효과
[FETV=강성기 기자]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하이디퓨즈)’를 활용해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SC) 제형 약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온스랩은 국내 비임상수탁시험기관(CRO)을 통해 하이디퓨즈 적용 SC 제형 항체의약품의 동물시험을 수행해 효력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항체의약품인 허셉틴 정맥주사제에 하이디퓨즈를 첨가해 동물 피하에 투여하고, 할로자임 ‘ENHANZE®’(인핸즈)를 첨가한 허셉틴 피하주사제와 비교했다. 그 결과 동일한 약물 동태(PK) 및 동등한 확산 효력을 확인했다. 하이디퓨즈는 지난 2023년 2월과 10월 맙테라 (인핸즈 첨가)와 비교시험을 통해 동등한 효력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시험과 지난 두 차례 시험을 통해 하이디퓨즈는 인핸즈와 동등한 확산 효력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하이디퓨즈를 이용해 정맥주사를 SC제형화하는 제제학적 기술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휴온스랩은 이번 시험 결과를 포함해, 하이디퓨즈의 비임상 효력 시험결과를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하기 위해 초록을 제출할 예정이다. 휴온스랩은 지난 7월 하이
[FETV=강성기 기자] GC녹십자웰빙이 지난 2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 목암타운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GC녹십자웰빙 및 가족사 대표 15명을 비롯해 여의도, 흥덕, 음성공장 및 전국 사업장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004년 합작투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JBP KOREA의 임홍석 대표와 Kaku Taiichi(카쿠타이이치) JBP 회장 등도 참석하여 ‘GCWB-JBP 미래발전교류회’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허일섭 GC회장은 축사를 통해 “GC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 라이넥(자하거가 수분해물)의 성공과 전문 의약품목 확대를 통해 비급여 의약품 시장에서의 남다른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영역 확장과 매출 증대를 통해 GC녹십자웰빙만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GC녹십자웰빙은 지금까지의 20년을 넘어 앞으로도 라이넥을 중심으로 한 영양주사로 전문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진출과 미래 사업 확장을 통해 ‘비급여 의약품 전
[FETV=강성기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가 8개 단체 공동 주관으로 오는 10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연합회는 보건안보 및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전략적 차원의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연합회 대표회장인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병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위원이 발제를 맡아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이의경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며, 정부 측에서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과 김춘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임상지원과 규제 분야는 신대희 LSK 글로벌파마서비스 부사장, 세제지원은 홍기용 인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첨단재생의료분야는 황유경 CTX 대표, 허가·약가는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 의료기기 유통은 윤성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통구조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패널로 함께 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의
[FETV=강성기 기자] 한미약품이 중국 최대 제약기업 중 하나인 상해의약그룹의 자회사인 Shanghai Pharma Health Science를 통해 자체 개발한 일반의약품 7종을 중국 현지에서 판매한다. 중국 국영 기업인 상해의약그룹은 약 200개 자회사와 5만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빅 파마로, 작년 약 2603억 위안(한화 약 5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상해의약과 일반의약품 7종 공급 계약을 맺고, 7월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9월 중 현지 유통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한미약품의 목앤(인후염), 코앤(비강보습제), 코앤쿨(비염/코막힘), 목시딜 3%, 5%(탈모), 루마겔(소염진통), 파워겔(국소마취) 등 7개로, 향후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미약품은 상해의약을 통해 이들 제품을 먼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시키고, 이어 홍콩 오프라인 약국 매장에도 진입시키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해외 시장 개척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의 다양한 일반의약품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FETV=강성기 기자] 동국제약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 베스트셀러 '마데카 크림'이 누적 판매량 6000만개(2015년 4월~2024년 6월 기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마데카 크림은 동국제약의 55년 피부 과학 기술력과 독자적인 병풀 TECAnology™(데카놀로지)로 완성한 프리미엄 토털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2015년 센텔리안24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총 7종의 제품이 출시됐다. 마데카 크림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센텔리안24는 누적 매출액 9000억원 달성했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는 최신상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가 9월 '올영픽(P!ck)'에 대표 슬로에이징 크림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9월 한 달간 브랜드 베스트셀러로 기획된 올리브영 특별 기획세트를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올영픽은 매월 올리브영이 선정한 브랜드 제품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는 프로모션이다. 9월 올영픽에서는 피부에 광속 탄력을 선사하는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더블 기획세트(크림 50ml*2개 + 크림 15ml*2개)와, 기미와 잡티, 주근깨, 색소침착을 케어해 주는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스페셜 기획세트(
[FETV=강성기 기자] 유한양행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계기로 K-바이오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 코오롱티슈진 등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HK이노엔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FD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의약품으로,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 약물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HK이노엔은 미국에서 내년 상반기 중 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을 마무리 짓고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현재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와 함께 케이캡의 비미란성, 미란성 위식도역류성질환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티슈진의 무릅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TG-C’(옛 한국 제품명 ‘인보사’)도 미국서 임상 3상 투약을 마무리하고 FDA의 품목 허가와 시판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TG-C는 무릎 골간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로부터
[FETV=강성기 기자] 한미약품이 박재현 대표를 중심으로 독자경영을 본격화한다. 한미약품은 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 안견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교체 및 동사 선임 안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임종윤 사내이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임 이사는 박재윤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인사부문 업무를 독립시키고 법무팀 등을 신설하는 등 ‘독자경영’을 적극 추진한 데 대해 반발해 왔다. 또 박재현 대표가 독자적으로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 왔다.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원이자 감사위원장인 김태윤 사외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텐다드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 모두 세계 최고의 R&D 중심 제약회사를 지향하는 한미약품이 안정적 경영을 이루고 거버넌스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면에서 오늘 이사회 결의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한미를 위한 사업 추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거버넌스 이슈와 무관하게 한미가 현재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