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수경 한의사 연구팀은 ‘일차성 무릎관절염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장·단기적 효과 및 치료 만족도’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침·약침 치료 등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일차성 무릎관절염 환자들의 증상이 치료 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치료로는 약침 치료가 꼽혔다. 해당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에 게재됐다. 연구는 2015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에서 일주일 이상 입원치료를 받은 일차성 무릎관절염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침, 약침, 한약, 추나요법 등 다양한 한의통합치료를 개개인의 세부 증상과 체질에 맞게 치료받았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9.7세였다. 연구 내용을 보면 환자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 등 각 평가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NRS의 경우, 입원 시 중증도 이상에 해당하는 5.4였지만 치료 후 2.96으로 절반 가까이 해당 수치가 감소했다.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장애 정도를 평가하는 골관절염 평가지수(WOMAC; 0~100) 역시 치료 전 47.3에서 퇴원 시 30.1로 개선됐다. 삶의 질
[FETV=강성기 기자] GC녹십자는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에서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노벨티노빌리티와 지도모양위축증(GA) 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인 실명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인 나이관련황반변성(AMD)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되는데, GA는 건성 AMD의 심화된 형태이다. GA는 주로 AMD 말기에 발생하여 망막 조직을 손상시켜 실명을 유발하며, 미국에서만 15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미국에서 최초의 GA 치료제가 출시되었으나, 이미 감퇴한 시력을 회복시키지 못하고 GA의 진행을 일부 늦추는 정도의 제한적인 효과를 보였다. 또한, 약물 투여 시 상당수의 환자에서 습성 AMD가 발생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따라서 GA 치료에서는 여전히 효능과 안전성이 개선된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항체 기반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부터 비임상, 임상, 상업화까지 모든 개발 단계를 포괄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공동 연구의 첫 단계로, GA의 주요 병리적 요인이 되는 타깃 단백질을 선정하고
[FETV=강성기 기자] JW중외제약은 국내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첫 연구 결과가 국내 혈액학회지 ‘블러드 리서치’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전까지 해외 연구에서 헴리브라의 소아 환자 대상 출혈 감소 효과가 입증된 바 있지만, 국내 환자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몸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김성은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혈액종양과 교수 연구팀은 2020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0~11세 중증 A형 혈우병 비항체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에게 6개월 이상 헴리브라를 투여한 뒤 연평균 출혈 빈도(ABR)와 연평균 관절 출혈 빈도(AJBR)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의
[FETV=강성기 기자] 셀트리온은 ‘2024 추계 피부과학회(FCDC)’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FCDC는 미국 피부질환 전문의들이 건선, 피부암 등의 지식 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 학회로 올해 44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서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의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포스터 방식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동일 임상 결과를 유럽 저명 피부과 학회인 ‘2024 유럽 피부과학회(EADV)’에서도 공개한 바 있다. 임상 결과,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적 특성은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상호교환성 변경허가 승인을 획득하고, 향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맞춤형 판매 전략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
[FETV=강성기 기자] 지난 19일부터 약사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의약품 판매영업대행(CSO) 신고제가 본격 도입됐다. 'CSO 신고제'란 의약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지출에 대한 내역을 정부에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제도로, 의약품 유통과정의 투명성을 증대시키고 불법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약사법 개정은 CSO의 현황을 파악하고, CSO를 활용한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등 혼란한 시장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진행됐다. 그동안 불법 리베이트 제공 후 적발된 제약회사가 이를 CSO의 잘못으로 몰아붙이고 법망을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제약사는 CSO와 계약을 맺고 영업성과에 대한 수수료를 지불하는데, 대체적으로 매출의 35~45%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약업계에서 CSO 신고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대형 제약사가 CSO를 설립·운영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광약품이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OTC(일반의약품) 직거래 사업부를 CSO 업체인 부광메디카로 분사하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22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부광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
[FETV=강성기 기자] LG화학이 탈탄소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EU는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규제나 정책이 가장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시행되는 지역이다. 올해부터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감축이 의무화되었고, 2030년부터 과일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전면 금지된다. 또 배터리법 시행으로 폐배터리 수거 규모가 ‘25년 약 4GWh에서 ‘40년 200GWh 규모로 약 5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유럽에서 차세대 전지소재, 바이오 소재, 전지 소재 및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역량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프라운호퍼 연구소, 스위스 연방공대 등 유럽 내 선도 연구소, 대학과 협력 관계 구축을 논의하고 있으며, 공동 연구개발부터 우수인재 확보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R&D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EU 지역 내 R&D 인력 규모도 2028년까지 40여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종구 LG화학 CTO(부사장)은 “LG화
[FETV=강성기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일본 정유업체 코스모오일과 합작해 세운 화학 자회사 HD현대코스모를 합병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지분을 50% 보유한 HD현대코스모를 흡수합병하기로 25일 고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HD현대코스모의 나머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모오일로부터 다음달 1일 HD현대코스모의 지분을 취득하여, 최종적으로 HD현대코스모의 지분 100%를 취득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30일이다.
[FETV=강성기 기자]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을 청산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개편, 신성장 사업의 육성 및 강화에 자원을 집중하며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전략적 관점의 사업철수, 비효율 자산의 매각,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등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는 중이다. LUSR은 롯데케미칼과 UBE Elastomer Co. Ltd.가 50:50 지분 비율로 2012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말레이시아에서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번 LUSR 청산은 롯데케미칼의 전략 방향에 따라 비핵심사업으로 판단되어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LUSR 청산은 재무건전성 회복과 사업포트폴리오 변화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전략 방향에 맞춰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기초화학은 Asset Light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할 계획이다.
[FETV=강성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 신축 공사를 마치고 지난 24일 준공식을 열었다다고 27일 밝혔다. 철심공장이 완공되면서 기존 울산 사업장 내 분산됐던 철심 생산라인을 신축 공장으로 이전하고, 기존 철심 작업장은 변압기 총조립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새 공장은 총 391억원을 투입해 울산 사업장 내 분산됐던 철심 생산라인을 이전, 확대했다. 기존 철심 작업장은 변압기 총조립장으로 활용한다. 이번 신축 공사에는 총 391억원이 투입됐고, 변압기 추가 생산에 따라 연간 1400억원가량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시장에서 늘고 있는 변압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해왔다. 지난 7월에는 울산 변압기 공장의 공정 효율화를 위한 레이아웃 변경 공사를 완료했고, 해외 시장 공급 안정화를 위해 옥외 보관장도 증축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신축 공사로 납기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24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시에서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계획중인 총 3단계 프로젝트 중 첫 단계의 준공으로, 100% 광권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염수를 활용하며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이차전지소재의 핵심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리튬-양극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풀밸류체인의 시작점이자 사업 경쟁력의 한 축이다.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와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을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한편,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다양한 조건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글로벌 리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공장 준공으로 전남 광양 율촌산단에 가동중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2만1500톤 규모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을 포함해 염수와 광석자원 모두에서 이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