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한화오션은 12일 미국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인 ‘유콘(USNS YUKON)’함의 정기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1994년 3월에 취역한 ‘USNS YUKON’함은 전장 206m, 전폭 29.6m로 배수량은 약 3만1000톤에 이른다. 한화오션은 이 함정을 내년 4월까지 수리해 미국 해군 측에 다시 인도한다. 한화오션은 앞서 지난 8월28일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함의 MRO(유지·보수·정비)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세 달 만에 추가 수주에 성공, 올해 미국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함정 기술력에서 미국의 확고한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은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만나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월리 쉬라호를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미국 해군 함정 MRO사업의 추가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최근 미국은 해군 전력의 유지보수를 위해 한국의 우수한 K-해양방산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FETV=강성기 기자] 한미약품이 비임상 연구에서 악성 종양이 전부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입증한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의 한층 진전된 성과들을 발표하면서 순조롭게 임상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랩스 IL-2 아날로그(HM16390)’의 차별화된 개발 전략과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차세대 IL-2 변이체로, 한미는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하는 등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유전자 재조합 IL-2는 혈관누출 증후군과 사이토카인방출 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이러한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개발 전략을 집중했던 기존의 IL-2 후보 물질들은 그 개발 과정에서 충분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한미약품의
[FETV=강성기 기자] 코오롱그룹은 2025년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허성 코오롱ENP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를 맡았다. 신임 허성 대표는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2023년부터는 코오롱ENP 대표를 맡았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사장)은 코오롱ENP 대표에,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제조부문 부사장에 내정됐다.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에는 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덕용 상무가 선임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석진 대표는 코오롱그룹의 중국지주사 대표도 겸직한다. 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자동차사업부문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겸직하고, 신사업부문을 최현석 전무가 각자 대표를 맡았다. 다음은 이외 임원 인사 내용이다. ◇㈜코오롱 ▷전무 △이수진 ▷상무 △박성중 ▷상무보 △최유정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전무 △박연호 ▷상무 △공원석 △김선태 △나영일 △배진철 △이민혁 ▷상무보 △김재철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전무 △문희숙 △안태준 ▷상무 △손형오 ▷상무보 △김정은 △김지택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송혁재 ◇코오롱글로텍 ▷상
[FETV=강성기 기자] 대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 해군의 최고위 관계자가 12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과 우리나라 방위사업청, 해군본부 관계자 등이 이날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현재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진행 중이다. 탑시 해군사령관이 잠수함 건조능력을 갖춘 국내 조선업체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1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창정비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주력 잠수함을 살펴보고, 잠수함 건조 시설과 생산 설비 등을 둘러보며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잠수함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고, 해당 사업과 관련한 양국 간 연구 개발, 인력 양성 등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획득 사업뿐만 아니라 캐나다 해군 전력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될 역량을 갖췄다”며 “방산사업은 국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
[FETV=강성기 기자]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이 11일 앱클론, 씨엔알리서치와 ‘바이오 의약품 분석법 개발’을 목적으로 3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 바이오 의약품 분석법 개발 및 검증 항체 기술에 대한 상호 협력, ▲ 한국 및 다국가 임상시험 전략 수립 및 수행, ▲ 각 사 과제 확대에 따른 인력 및 교육에 대한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앱클론의 치료제 개발의 협력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3사에서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서비스들을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여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앱클론과 지씨씨엘은 바이오 의약품 분석법 개발 및 검증 항체 개발 기술에 대하여 협력하고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한국 및 다국가 임상시험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개발 초기에 임상시험까지 고려하여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개발사의 입장에서 필요할 수 있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자 이러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양송현 지씨씨엘 대표이
[FETV=강성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ESG 평가에서 통합 'B+'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2년 평가 이후 매년 등급 향상을 이뤄내며 꾸준히 ESG 경영 결과가 개선됐다. 특히 환경(E)과 지배구조(G) 영역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씩 상승하며 통합 등급 향상을 이끌었다. 사회 부문은 B+ 등급을 유지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총 에너지 사용 실적 개선, 유해화학물질 사용량 감축 등 성과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설치 및 독립성 보장, 사외이사 교육 강화, 이사회 정보 공개 확대 등이 주요 개선사항으로 인정받았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2년 연속 등급 향상을 달성했듯이 앞으로도 ESG 역량을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FETV=강성기 기자] GC(녹십자홀딩스)가 자사의 자체 생성형 AI 표준 플랫폼 ‘Hey.GC’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성형 AI란 스스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인공 지능으로 대화, 이야기, 이미지, 동영상 등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AI의 일종이다. 이번에 구축한 ‘Hey.GC’는 생성형 AI 표준 플랫폼으로 내부 데이터 분석, 외부 자료 검색, 표준 플랫폼 구성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업무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접목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도 함께 오픈했다. 챗봇 서비스에는 ‘My AI’ 기능을 추가해 임직원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챗봇을 만들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GC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추가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성장 동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구축 사업은 국내 AI 전문기업 인포유앤컴퍼니에서 자체 개발한 챗봇 솔루션 ‘BXG(Brain X GPT)’을 도입해 보안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회사 내부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없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FETV=강성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손잡고 연간 1조 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신인천복합화력 가스터빈 8기에 대한 케이싱 교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로터, 고온부품 공급에 이어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까지 수주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 필요한 3대 핵심 역량을 모두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케이싱은 고온, 고압, 고속으로 운전하는 가스터빈의 덮개 역할을 하는 기기다. 제작은 물론 설치 시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해 그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주로 수행해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쟁입찰을 통해 이번 대규모 케이싱 교체공사를 따내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을 더욱 가속할 수 있게 됐다.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기저수익을 담보하는 리커링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에 요구되는 설계, 소재 제작 및 가공, 설치 등 전 과정을 13개 국내 중소기업들과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100% 국산화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17개 국내 중소기업들
[FETV=강성기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귀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측이 내세우는 주요 제약·바이오 공약인 약가 인하, 중국 의존도 줄이기 등은 한국 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의료비 부담이 큰 만큼 ‘약가 인하’에 대한 기조는 기존 정부와 동일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제정한 법안인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폐기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바이든 정부는 미국 보험청이 제약사와 협상해 약가를 인하하도록 추진한 반면 트럼프는 정부가 통제하는 방식 대신 자국 내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육성을 주장했다. 바이든은 정부 입김을 강화한 반면 트럼프는 시장 경쟁을 촉진시킴으로써 약가 인하를 유도했다. 바이오시밀러에 강점을 가진 국내 기업에게 성장의 기회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미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미국 시장에 진입한 셀트리온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신규로 미국 시장 진입 루트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와 더불어 과거 트럼프 집권 시절, 295개 성분에 대한 의약품 부족이 발생한 반면 중국은 미국 필수 의약품의 최대 생산지로 부상했다. 이를 해
[FETV=강성기 기자] 셀트리온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녹색연합과 공동으로 야생조류 보호 ESG 활동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 임직원을 포함한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이 다수 참가해, 인천 영종도 용유역 인근 도로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 일부 구간에 야생조류가 인식할 수 있는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설치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매,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투명 방음벽, 건축물, 농수로 등 인공 구조물에 충돌해 부상 및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활동을 통해 투명한 방음벽으로 인한 멸종위기종 야생조류의 죽음을 막고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후 충돌저감효과는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트리온과 인천녹색연합은 인공 구조물로 인한 야생조류 충돌 및 추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티커를 설치한 이후에도 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임직원들은 매년 지역사회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