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대웅제약의 3대 혁신 신약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가 정부의 공식인증 브랜드인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세계일류상품에 세 가지 품목이 한 번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로,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9일 서울시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각각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며, 우리나라 수출 품목의 다양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품목 및 생산기업을 ‘현재 세계일류’로, 향후 7년 이내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품목 및 생산기업을 ‘차세대 세계일류’로 선정한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 수출지원 서비스, 해외전시회 참여 지원 등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30여 년 전인 1995년
[FETV=강성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빅딜'을 체결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원(6억 6839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원 규모, 1780억원 규모 총 두 건의 계약으로, 수주 금액을 합하면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3조 5009억원)의 약 30%에 달한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11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1.5배에 달하는 5조3000억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한 해에만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FETV=강성기 기자] 피부에 붙이는 제형의 국내 패치형 치매 치료제 시장이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패치형 치매 치료제는 기존 경구형 방식의 치료제보다 투여 방식이 간편하고 운송과 보관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약을 먹거나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는 중증 치매 환자의 경우 패치형 치매 치료제는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질환을 관리하는데 용이하다. 20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지난 2022년 도네페질 성분의 패치형 치매 치료제를 선보인데 이어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보령 등이 가세하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대부분 상용화되지 못하고 개발 중 연구가 중단된 상태다. 패치형 치매 치료제가 복약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혁신형 치매 치료제라는 점을 내세워 사업 가능성을 너무 희망적으로만 보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질환에 효과를 나타내는 치매 치료제다. 뇌에서 기억, 인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돕는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도네페질 성분의 붙이면 치매 치료제는 셀트리온재약이 아이큐어와 공동으로 개발해 2022년 시판에 들어간 ‘도네리온 패취’다
[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45년 9개월 간의 가동을 마치고 셧다운에 들어갔다. 최근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포스코 설명이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동을 시작해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지난 45년 9개월간 누적 2800만t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다. 선재(wire rod)는 철강 반제품을 압연해 선 형태로 뽑아낸 제품으로, 강선, 와이어로프, 용접봉 등을 만들기 위한 중간 소재로 사용된다. 포스코는 1선재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에서 전환 생산할 계획이며, 1선재 전 직원은 11월 말까지 공장 정리 후, 부내 또는 타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과 해외 저가 철강재 공세 등으로 악화하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판단으로 분석된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중국 등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선재
[FETV=강성기 기자] 포스코그룹은 개관 30주년을 맞은 포스코미술관에서 다음달 8일까지 추상화가 하태임 작가의 개인전인 '하태임, 강박적 아름다움에 관하여' 전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하태임 작가는 파리 국립미술학교 출신으로 ‘컬러밴드(색띠)’라는 특유의 화풍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의 띠를 역동적이고 조화롭게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활력과 리듬감을 전해왔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프랑스 유학 시절 타국에서 마주한 소통의 어려움과 내면의 이야기를 구체적인 이미지로 담아낸 초창기 작품인 1995년작 'Sans Titre'와, 작가의 대표적 화풍인 컬러밴드의 정수가 담긴 2024년작 'Un Passage No.241036' 등 작가의 활동 전반에 걸친 예술세계를 대형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향기 디자이너인 레이몬드 매츠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의 주제를 담아 만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향기를 하태임 작가의 작품과 함께 배치했다. 레이몬드 매츠는 미국의 영향력 있는 향기 디자이너로, 할리우드 여배우 엘리지베스 테일러의 시그니쳐 향수 등을 디자인한 바 있다. 전시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40 포스코센터 지하1층
[FETV=강성기 기자] 바이오 기업 SK바이오팜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18일 악티늄-225(Ac-225) 기반의 방사성의약품(RPT)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공동 연구 계약을 맺은 건 국내 최초라고 SK바이오팜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방사성의약품 기반의 전임상 후보물질을 1건 이상 도출하고 새로운 암 치료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악티늄-225는 강력한 알파 입자를 방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의 핵심 물질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테라파워 사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했다. 이미 이 중 일부를 들여와 현재 전임상 연구에 돌입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RPT 사업 로드맵 발표에서 2027년까지의 3개년 계획을 통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SK바이오팜은 2027년 임상허가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 연구 계약은 단순한 위탁이 아닌, 양사가 책임을 공유하며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FETV=강성기 기자]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오는 29일 ‘메타비아’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메타비아는 Cardiometabolic(심장 대사) 질환 치료를 통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의미를 담아 Cardiometabolic의 ‘meta’와 ‘~을 통해’라는 뜻의 ‘Via’를 합성해 지어졌다. 2017년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Neuro(신경계)’와 ‘Biotechnology(생명공학)’를 합성해 설립됐다. 현재는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정체성을 반영하고 공고히 하고자 사명을 변경했다. 메타비아는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를 진행하고 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DA-1726은 지난 10월 글로벌 임상
[FETV=강성기 기자]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이 지난 18일 유럽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의 유럽 임상 1b상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표적 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LIV001’은 리비옴이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이 적용된 경구형 생균 치료제로 유전자 에디팅을 통해 면역 조절 효능이 있는 펩타이드 VIP 유전자를 발현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염증성장질환은 반복적인 재발, 장기 투약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인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이 필요한 질병이다. ‘LIV001’은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유전자치료제 기술을 융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미생물유전자치료제로 기존 치료제보다 개선된 안전성과 약효를 기대하고 있다. 리비옴은 이번 임상 1b상 통해 유럽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한다.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및 탐색적 효력평가지표 등을 관찰하고, 이후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검증 데이터를 확보해 약물 유효성 확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 2상 설계에 반영
[FETV=강성기 기자] SK가스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1톤 트럭 생태계 공동 구축 및 소포배달원 상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K가스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1톤 트럭 생태계 구축을 통한 대기질 개선 기여, 소포배달원 복리 증진을 위한 상생 증진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LPG 업계 1위 기업인 SK가스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의 협력으로 소속 소포배달원이 LPG 연료 사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반 정보를 제공하고 소포배달원 복지 증진에도 힘쓰기로 했다. 전국 800여 개의 SK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멤버십 기반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상생을 위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친환경 LPG 1톤 트럭 기반의 상생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으며 우체국물류지원단에서는 올해 5월 전체 직영차량에 대해 기존 LPG 1톤 트럭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형 LPG 1톤 트럭으로 교체하는 것을 최종 결정했다. 신형 트럭은 전기트럭 대비 짧은 충전 속도와 긴 운행거리로 화물 적재가 많고 추운 겨울에도 운송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전기트럭보
[FETV=강성기 기자]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삼화페인트와 공동으로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 UL솔루션으로부터 ‘리-본 그린 컬러강판’에 대한 환경성 주장 검증(ECV)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ECV 인증은 재활용·재사용 소재 사용율과 유해 물질 함유율 등 제품 친환경성에 대해 제 3자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타당성을 입증해 부여한다. 동국씨엠은 이번 인증으로 리-본 그린 컬러강판 친환경성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했다.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고철을 재활용하는 전기로로 제조한 열연강판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도료를 접목한 제품으로 삼화페인트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기술이다. 동국씨엠과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11월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1년 간 폐플라스틱 도료 함량도 두배로 끌어올렸다. 이는 기존 톤당 500ml 페트병 100개 재활용 효과에서 200개 재활용 효과로 재활용성이 높아졌음 의미한다. 용도도 기존 가전용에서 건축용까지 확장했다. 건축 외장재는 기후에 직접 노출되고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물성 조절이 필수적이다. 동국씨엠은 연구를 통해 리-본 그린 컬러강판 건축용 물성까지 모두 충족시켰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보호 무역 확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