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에스글로벌]](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206/art_15809534838577_a354b6.png)
[FETV=송은정 기자]첨단 대형가전과 스마트기술의 각축장인 지난 1월 CES 2020에서 이례적으로 한국의 한 중견 기업이 출시한 프린터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세계 시장 규모가 1조 8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네일 프린터 마켓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이 제품은 원하는 모든 이미지를 네일 스티커로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이다.
단순한 것 같지만 네일 프린팅 기술은 이미지를 출력해 손톱에 부착하는 단순한 방식임에 여러 업체가 개발에 실패한 만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쇼 기간 내내, 인기를 모았던 이 제품의 이름은 '네일팝' 이라는 제품이다.
CES가 매년 가장 혁신적이다 라고 판단되는 제품에 시상하는 혁신상을 결국 수상했다.
이제까지 출시된 네일프린터 중에 가장 초소형으로 잉크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무제한으로 뽑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네일팝을 출시한 회사는 디에스글로벌이다.
이미 이 회사는 엘지, 캐논, HP 등에 제품을 납품해온 회사다.
이미 프린터 업계에서는 명성이 꽤 알려진 회사이다.
디에스글로벌은 불과 회사 창립 10년만에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듭하고 있다.
정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 석사 출신으로 국내 굴지 전자회사의 제품 개발 업무를 담당하다 2010년 개발 핵심 멤버들과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11년 엘지전자의 포켓포토를 개발 납품한데 이어 2016년 HP의 포토프린터 모델 납품, 2017년에 베트남 하노이(하이즈엉 공단)에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 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월드 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에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자산가지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이 될 수 있다 판단되는 유망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에스글로벌이 프린터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대기업이 원하는 OEM방식이 아닌 본인들이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한 ODM 제품 생산에 주력해왔다는 점이다.
또한 회사의 많은 이익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이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공장 및 법인 설립을 마쳤다.
직접 소비자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할 염원으로 처음 시장에 선보이게 앞서 CES에 내놓은 것이 네일팝 제품이다.
네일팝 강점은 단순히 하드웨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쉽게 디자인을 선택하고 직접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SNS 활동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네일 소모품과 악세서리 구매등을 네일팝 플랫폼에서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큰 장점이다.
네일팝 플랫폼은 기기를 보유한 사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네일아트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오는 7월 국내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