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에게 시비를 걸어도 그만일 나이가 되었어도 인간의 영원한 숙제이자 해독제가 없는 사랑 얘기를 더욱 간절하게 펼치고 싶었다.”
국내 대표적인 소설가 김홍신 작가가 오는 8월8일 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을 출간한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2015년 김홍신 작가가 출간한 ‘ 단 한번의 사랑’ 에 이어 사랑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출간을 앞둔 김홍신 작가는 “소설 읽는 게 바보라는 소리 들을 만큼 지난 2년여 동안 세상사가 소설보다 100배나 재미있는 세월이었다.” 며 “비교적 늦게 등단한 덕에 작년이 소설가 등단 40주년이었기에 기념으로 소설 한권 출간하려고 원고지 1200장 정도 만년필로 꾹꾹 눌러 썼는데, 세상이 하수상해서 출간도, 제자들이 마련하기로 한 소박한 잔치도 포기하고 올 봄에 출간할 참에 탄핵회오리로 이제사, 이 염천에 출간하게 되었다.” 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작가는 “제 옛 추억의 일부를 꺼내서 살을 붙이고 상상의 날개를 한껏 퍼득거리며 ‘사랑과 용서’ 라는 영적 사탕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고 출간 목적을 밝혔다.
또 김 작가는 “사랑은 100도로 들끓지만 진솔한 사랑은 36'5도로 따스해 진다는 걸 겨우 알아차렸다.” 며 “제 소설을 읽는 분들 모두 바람도 걸려드는 사랑의 그물을 짜보았으면 한다.” 고 말했다.
한편, 김홍신 작가는 홍상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 5월말 고향 논산에서 ‘김홍신 문학관 및 집필관’ 기공식을 한 바 있다. 또 김홍신 작가의 신간 <바람으로 그린 그림> 기자간담회는 8월8일 오전11시30분에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