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원, 대상, 하이트진로, 오리온(좌측부터)]](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146/art_15423540634053_7e66ef.jpg)
[FETV=임재완 기자] 식품업계의 협업이 활발하다. 과거 동종업계와의 경쟁에만 몰두했던 기조를 벗어나 지속된 불황경기를 타개해보자는 취지다. 이에 이종업계와의 협업을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협업강화가 향후 불활을 타개하기 위한 제품 및브랜드 차별화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이색 협업기조가 한 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얼마나끌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식품업계에서 제시한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는 다음과 같다.
◆"영양도 즐거움도 챙긴다"...뽀로로를 만난 동원참지
동원F&B는 참치캔 ‘동원참치’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 맞춤형 참치캔, ‘동원 뽀로로 참치’를 출시했다. 지난해부터 동원참치와 글로벌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동원F&B는 이번 뽀로로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영·유아 자녀들과 부모들에게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간식' 오리온 초코파이...라인프렌즈와 만나다
오리온은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역점에 샵인샵 형태로 ‘초코파이 하우스’ 매장을 오픈했다. 협업 매장에서는 ‘디저트 초코파이 특별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에 라인프렌즈 인기 캐릭터인 ‘브라운’과 ‘코니’를 앙증맞게 표현했다.
이 매장은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초코파이 하우스와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의 협업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오리온은 인기가 높은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게임도 체력이 뒷받침돼야"...대상웰라이프 마이밀과 만난 포트리스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마이밀’이 모바일 게임 ‘포트리스M’과 협업으로 한정판 ‘마이밀x포트리스M’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정판 패키지에는 마이밀 제품과 포트리스M 게임을 즐기며 사용할 수 있는 체력회복 아이템 등 게임 쿠폰이 함께 들어있다.
◆"자연에서의 힐링"...하이트진로 참이슬과 캠핑브랜드 헬리녹스 '맞손'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캠핑 아웃도어 전문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을 진행했다. 헬리녹스의 대표 모델인 ‘체어원’과 ‘테이블오’ 제품에 참이슬 두꺼비 캐릭터를 적용했다. 이번 헬리녹스 협업 패키지는 테이블, 의자, 전용 소주잔으로 구성됐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주요 타깃층에 영향력이 있는 선도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식품업계 불황속에 업체들의 튀는 협업 마케팅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전혀 다른 브랜드의 협업으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마케팅 효과가 크다”며 “한동안은 이색 콜라보가 유행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