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국방부와 손잡고 장병들의 식생활 개선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국방부 육군종합군수학교 병참교육단과 식생활 교육 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매주 80명(3주 교육) 연간 취사병ㆍ민간조리원 4천5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급식문화 형성을 위한 ‘식생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농식품부는 이들에게 나트륨을 적게 쓰면서도 음식 맛을 내는 법 등의 조리법을 가르친다.
군 간부에 대한 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급식의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급식 메뉴를 개발하고 농식품 유통·구매와 관련된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 군부대 내 조리·급식장에는 농식품부와 보건복지부 등이 함께 제정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을 붙여놓아 아침밥 식사 등을 장려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주축이 될 군 장병들에 대한 건강하고 바른 식생활·식습관 교육은 우리 농식품의 가치를 다시금 인식하게 돼 향후 직장·가정 등 일상 생활 속 바른 식생활 실천으로 이어져 개개인의 건강 증진은 물론 우리 농식품에 대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