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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찰, 업무상 횡령 혐의...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구속영장 신청

이 부회장 업무상 횡령 혐의 부인

 

[FETV=임재완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을 회사 별장 건축비 횡령 핵심 피의자로 지목하고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경기도 양평 개인별장 건축 과정에서 회삿돈 200억원을 공사비로 쓴 혐의를 받는다. 이전 담철곤 회장에게 혐의를 두고 조사를 했던 경찰은 별장 건축에 실질적 관여 인물이 이 부회장이라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부회장은 피의자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해당건물이 연수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와 관련해 오리온측은 해당 건물은 귀빈용 영빈관과 갤러리 목적으로 설계됐고 2014년 완공 시점에 용도를 재검토하고 지난 4년간 임직원 연수원으로 쓰고 있다며 최고 경영진이 개인용도로 쓴 적은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영장 청구 여부를 아직 경찰에 회신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