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주시는 지난 16일 충주시청 3층 중앙탑회의실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메디오젠, 한일그린팜과 300억원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충북도와 충주시는 이들 회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2000년 설립된 메디오젠은 유산균 및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형(분말스틱, 하드캡슐, 타정 등)의 유산균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유산균이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충주로의 확장·이전을 결정했다.
메디오젠은 서충주 신도시 메가폴리스산업단지에 2019년까지 195억 원을 투자해 1만9027㎡ 터에 건축면적 1만2300㎡ 규모의 공장을 건립한다. 고용투자 효과는 103명이다.
1999년 설립된 한일그린은 홍삼청옥고, 인삼농축액 연질캡슐 등을 제조하는 건강보조식품 제조회사다. IOS9001, KSA9001을 획득하고,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GMP) 업소로 지정받았다.
국내 메이저 업체와의 OEM 생산량 증가 및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증대 등으로 기존공장을 서충주 신도시로 확장·이전하게 됐다.
메가폴리스산업단지 내에 2020년까지 130억 원을 투자해 7375㎡ 터에 건축면적 3300㎡ 규모의 공장을 설립해 8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입주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 관련 기업체를 유치하고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