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산업


어린이 샌들서 불임물질 342배 초과 검출

소비자원, 어린이 샌들 20%안전기준 부적합...유해물질 초과

 

[FETV=임재완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여름철 어린이 샌들 20개 제품(인조가죽 재질 13개, 플라스틱 재질 7개)을 대상으로 안정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샌들의 20%에서 납 등 유해물질과 불임 등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342배 초과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유해물질 시험결과 조사대상 20개 가운데 4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등이 검출됐다. 3개 제품에서는 피부와 접촉하는 깔창과 발등 밴드에서 안전기준을 최대 342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개 제품인조보석 장식품에서 안전기준 1.15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분류되어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을 유발한다.

 

소비자원은 “안전기준을 초과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사업자에게 제품 판매중지와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즉시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는 성인보다 유해물질 노출에 민감해 샌들은 장시간 피부에 접촉하는 제품이어서 철저한 유해물질 관리가 필요하다”며 “국가기술표준원에 어린이 샌들에 대한 안전과 표시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