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151개소, 삼삼급식소 161개소를 지정·운영해 도민들의 건강한 외식 환경 조성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 업소에는 블루투스 염도계를 지원해 주 1회 이상 염도를 측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 음식점에는 한 메뉴 이상 저염식을 제공하고 소금과 간장, 고추장 등이 담긴 양념통 미비치를 권장하며 급식소에도 염도 기준을 정해 저염 국을 제공한다.
지난 4일 발표된 식약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2000mg의 두 배인 4027mg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트륨 과다 섭취의 주된 원인은 국민의 75%가 국물을 좋아하고 매끼마다 국물을 함께 먹는 식습관으로 직장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집단급식소와 외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 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운영을 확대, 추진해나가고 관련 캠페인 등도 벌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나트륨이 저감된 급식, 외식 환경을 조성해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 스스로 나트륨 줄이기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