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업 발전 등을 위해 지역 농특산물의 직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은 지역식품 또는 지역농산물을 의미하는 단어인 로컬푸드를 멀리 다른 곳으로 운송하지 않고 생산지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기존 인천의 로컬푸드 7개소 외에 2018년까지 추가로 3개를 더 개장해 총 10개의 로컬푸드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대형마트·백화점·농협점포 등에 인천 농식품관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인천터미널역, 부평역 등 다중집합장소 및 통행이 많은 장소에 순환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9년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개장시 로컬푸드 전시·판매장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전시·판매 품목은 농산물인 채소류, 과일류, 곡류, 화훼류가 있으며 가공농식품은 쌀국수, 김치, 순무, 단무지, 고구마 말랭이, 배즙, 농특산물은 인삼, 쑥(강화사자발쑥, 백령도약쑥), 강화 화문석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2023년 준공 예정인 청라국제도시 친환경복합단지에도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운영하며 일반시민, 유치원·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건전하고 올바른 식생활 문화 정착과 로컬푸드 이해 증진을 위한 식생활 교육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녹색식생활과 안전한 먹거리, 자연생태 환경보전 등을 실천하는 로컬푸드를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품질 고급화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