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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두산그룹, 친환경 에너지·자동화/무인 장비 미래상 그렸다

[FETV=김현호 기자] 두산그룹이 현지시간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해 사람들의 삶을 ‘Delightful Life(유쾌한 일상)’로 만들어줄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두산이 차린 ‘CES 2022’ 전시관에서는, 두산이 추구하는 미래상을 확인할 수 있다.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보다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 둘째는 ‘우리의 삶을 보다 이롭게 만들기 위한’ 자동화·무인 장비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더욱 Delightful하게 만들어 나간다는 게 이번 전시회의 테마이다.

 

수소 충전과 발전, 전기차 충전, 스마트팜 운영까지 가능한 트라이젠(Tri-Gen). 해상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과 폐자원을 수소화하는 기술. 드론, 무인화/자동화 건설, 물류 기기 등 인간에게 편리한 첨단 미래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두산의 기술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번 ‘CES 2022’에는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산업차량,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이 참가한다. 두산은 2020년 첫 참가 때 자리했던 사우스홀을 떠나 이번에는 웨스트홀에 450㎡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웨스트홀은 자동차,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모이는 전시장이다.

 

두산 관계자는 “올해는 두산이 새롭게 힘을 쏟고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두산의 기술과 제품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면서 “이를 통해 두산이 인류와 지구를 위해 추구하는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DMI의 수소 드론은 수소전지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활용하여 일반 배터리 드론 대비 최대 4배 긴 비행이 가능한 제품이다. 멀티콥터 수소 드론(사진 좌측)의 경우 2시간의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VTOL 기체는 최대 5시간30분 비행이 가능하다. 수소 드론의 긴 비행시간을 활용하여 넓은 지역의 점검, 장거리 물품 배송 등 기존 배터리 드론의 다소 짧은 비행 시간으로 불가능했던 임무들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수소터빈은 수소 또는 수소-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수소복합발전소의 핵심 주기기다. 2019년 세계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소 터빈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간 단계로 수소와 LNG 혼합연료를 사용하는 수소혼소 터빈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35e는 엔진을 배터리로 대체해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미니 굴착기이다. 전면 유리창에는 터치식 투명 OLED(TOLED) 스크린을 적용해 향상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전시했다. 전시장에서는 차세대 맥스컨트롤 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5G 원격 조종 시연도 진행됐다. 라스베이거스에 전시된 굴착기 E35e의 조이스틱을 움직이면 980km 떨어진 덴버에 위치한 로더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