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한 나만의 아트 갤러리 경험을 소개해 아트 TV 리더십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홈 포 아트(Home for Arts)'존을 마련해 ▲마이크로 LED ▲Neo QLED 8K ▲Neo QLED ▲더 프레임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아트바젤의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2025년부터 더 프레임을 넘어 Neo QLED와 QLED 모델로 확장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2017년 아트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론칭하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선사해왔다. 삼성 아트 스토어 구독자들은 삼성 TV를 통해 사진, 일러스트 작품부터 유명 미술관 및 갤러리가 소장한 작품 약 3000점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매월 다채로운 큐레이션 작품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을 예술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더 프레임의 '아트 스트림' 서비스를 통해 전문가가
[FETV=양대규 기자] 조주완 LG전자 CEO는 “가전구독이나 webOS 광고/콘텐츠 사업과 같이 시장 및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사업방식의 변화 및 사업모델 혁신이 일정 부분 성과를 만들어 내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전에 없던 시장과 경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제는 전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과 치열하고 정교한 실행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CES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경쟁환경을 경영활동의 상수로 두고 실행 전략을 정교화하는 데 주력하며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가 중·장기 목표로 2030 미래비전을 제시한 2년 전과 비교하면 글로벌 시장의 수요회복 지연은 장기화되는 데 반해 트럼프 2.0을 필두로 한 주요국 통상정책 변화 등 지경학적(Geo-economic)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 업체와 경쟁 패러다임은 가격에서 기술 경쟁으로 고도화되는 형국이다. LG전자가 추진 중인 2030 미래비전은 가전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온 기존
[FETV=양대규 기자] 현대모비스는 CES 2025에서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을 활용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차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 첫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기아의 전기차 EV9에 탑재하고 생중계 시연에 나서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했다. 최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대화면, 고화질, 신기술(3D, AR 등), 프라이버시 모드 등 사용자 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디자인까지 차별화해 차량의 실내 인상을 특별하게 바꾸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도 차량 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능의 첨단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모비스가 선보인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이 그대로 스크린이 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됐던 디스플레이 장치는 모두 사라지고, 대신 앞 유리창 하단에 차량 사용에 필요한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콘텐츠들이 선명하게 구현된다. 바깥에서 보면 그냥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안에서는 온갖 정보가 생생히 전달되며, 높은 밝기와 색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에 대해 "서로 만나 사업 관련한 여러 논의를 했다"며 "(기존에는) 상대의 요구가 ‘더 빨리 개발을 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최근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를 선제적으로 높여 헤드투헤드(Head-to-Head)로 서로 빨리 만드는 것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엔비디아가) 컴퓨팅을 잘 이해해 컴퓨팅 관련 솔루션을 가장 효율적으로 찾아서 만드는 회사라는 것이 황 CEO의 생각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에서 이뤄진 사업 논의 내용을 언급하고 SK의 AI 사업 비전 등을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3년 연속 CES를 찾은 데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부 AI화 되어가고 있다, 모든 것에 AI가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전시”라며 “속칭 피지컬 AI라고 하는 로봇이나 우리 주변 기기 안에 AI가 탑재되는 것이 일상화되고 상식화됐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FETV=양대규 기자] 4대 그룹 중 삼성전자만 지난해 유일하게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가장 많은 의견을 낸 기업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미 삼성전자가 밸류업 공시의 세부 계획안은 모두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와 낮은 실적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진 주가하락에 대한 부담 등으로 현재 밸류업 공시를 발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4대 기업 중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모두 밸류업 공시를 제출했으나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만 밸류업 공시를 진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그룹의 계열사들도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았다. SK그룹은 지난해 10월 28일 지주사인 SK가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를 발표했으며, 계열사들도 10월 24일 SK텔레콤, 10월 30일 SK이노베이션, 10월 31일 SK네트웍스, 11월 21일 SK스퀘어, 11월 27일 SK하이닉스의 순으로 개별 공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4대그룹 중 가장 빠른 지난해 8월 28일 현대자동차의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를 시작으로 10월 31일 현대글로비스, 11월 19일 현
[FETV=양대규 기자] 삼성SDS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인식해 실시간 통번역을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등 기업 업무용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SDS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 ▲기업형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업무 자동화 설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소개했다. 기업 고객이 실제 업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해외 법인과 영상 회의, 해외 시장 데이터 분석, 제품 출시 국가의 법률 및 규제 모니터링 등 실제 업무 상황과 유사한 시나리오를 짜서 시연이 이뤄졌다. 이번 CES 2025에서 세계 최초로 하나의 회의에서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에 인식해 실시간 통번역을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언어 장벽 없는 회의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언어 장벽 없는 회의 서비스'는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통역 자막을 제공하며 러시아어, 헝가리어, 아랍어 등 총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9일 올해 국내에 역대 연간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이전 국내 최대인 2024년 20조4000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24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액으로는 3조900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뛰어난 경영실적을 비롯해 다양한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성장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돌발적인 경영환경 변수가 산재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관련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위기 극복 DNA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투자액은 총 24조3000억원으로 젼년 20조4000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FETV=양대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시도하고 있는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영풍의 불공정 거래행위 의혹에 대해 일부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해 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시세조종과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영풍·MBK가 진행한 공개매수 마지막날 의문의 대량매도들이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단계에서 일정한 패턴을 확인하고, 시세조종과 사기적 부정거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필요성이 있어 해당 사안을 지난해 말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영풍·MBK측의 공개매수 마지막날(2024년 10월 14일) 주가가 이들이 제안한 공개매수가(83만원)에 근접했던 시점에 의문의 대량매도가 몇 차례 이어지며 주가가 낮아진 의혹이 있다며 고려아연이 진정한 사건이다. 당시 주식시장에서는 영풍·MBK측의 공개매수에 근접하는 주가가 형성되면서 세금 등을 제외할 경우 주식시장에서의 매도가 이익이었던 상황에서 주식가격을 살펴본 뒤 매도를 내는 이른바 대규모의 시장가 매도 행위가 이어지며 주가가 갑자기 하락했다. 이를 두고 금감원은 자본시장법 제178조 부정거래행위 등의
[FETV=양대규 기자]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에 대해 문병국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이 "고용 불안이 가장 큰 문제"라며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숨이 막힐 것 같다"고 토로했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강선우·강준현·권향엽·김남근·김원이·김태선·박상혁·박희승·서영석·이정문·허성무 의원 등 13명과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사모펀드가 기업을 정상화하는 노력보다는 비용 절감에 매몰돼 노동자를 대거 해고하고 단기수익을 극대화하는 폐해들이 지적되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과도하게 경영에 개입하거나 경제적 약자를 어렵게 하는 부분에 대해 사회적 통제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적대적 M&A의 목적이 단기 차익 실현일 경우 기업의 장기 성장보다는 즉각적인 수익 실현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부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업 내부와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