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HK이노엔은 최근 반려동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IN-115314’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HK이노엔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IN-115314와 아포퀠정(오클라시티닙, Oclacitinib)을 각각 경구투여해 소양증과 피부병변 개선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 임상에는 국내 10여 개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IN-115314는 세포 내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야누스 키나제-1(Janus Kinase-1, 이하 JA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물질이다. 기존 출시된 치료제는 JAK-2까지 억제해 부작용 위험성이 우려돼 용법·용량 제한이 있었지만, IN-115314는 높은 선택성과 뛰어난 JAK-1 억제능으로 낮은 부작용과 효과적인 항염증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HK이노엔은 해당 물질을 사람(연고제)과 반려동물(경구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동시 개발 중이다.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16억 4천 850만 달러(한화 약 약 2조2700억원)으로 추정되며, 평균 10.3
[FETV=김주영 기자]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해 말 기준 유럽 전체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2020년 유럽에 출시된 이후 판매 1년 차인 2021년 4%에 불과하던 전체 점유율이 4년 만에 5배 이상 확대됐다.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까지 합산한 전체 램시마 제품군은 지난해 말 기준 유럽에서 71%의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 처방 성과를 보였다. 유럽에서 인플릭시맙을 처방받은 자가면역질환 환자 10명 중 7명이 램시마 제품군으로 치료받고 있는 셈이다. 투약 편의성 및 의사, 환자의 높은 선호도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한 만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제품명)의 매출 전망도 밝다.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일정 기간을 거쳐 처방 안정화가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도 현재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대형 보험사 처방집 등재가 완료되면 짐펜트라 처방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도 유럽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FETV=김주영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각국마다 상이하고 복잡한 규제를 한 눈에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출 지원 플랫폼의 마련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해외 인허가 대응, 시장 분석, 규제 협의 기능 등 정부가 나서 지원하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다수의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려면 이를 지원하는 정부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동일한 입장을 내놨다. 의약품 특성상 수출국의 보건당국 허가가 반드시 필요한 가운데 각국의 상이한 절차와 제도를 기업이 각각 대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기업이 대응해야 하는 해외 지역별 인허가와 수출 대응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체계화하면 그만큼 비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의 ‘World Preview 2024’에 따르면 전 세계 전문의약품 시장은 2028년까지 약 1조7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 분야는 연평균 11~14%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바
[FETV=김주영 기자] 현대약품이 남성형 탈모증 치료제 ’마이녹실폼 5% 에어로솔‘을 출시하고 국내 폼 제형 탈모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1987년 국내 최초로 미녹시딜 외용제를 선보인 현대약품은 기존 마이녹실 액, 마이녹실 겔에 이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이번 폼 타입 신제품을 출시했다. ’마이녹실폼 5% 에어로솔‘은 미국 FDA 승인 성분인 미녹시딜 5%를 함유한 에어로솔 폼 제형의 외용제다. 탈모 치료 외용제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미녹시딜 성분은 두피의 말초혈관을 확장하고 피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며, 모근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신제품은 도포 시 흘러내림과 끈적임이 적고, 빠른 흡수력으로 두피 잔여감이 덜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마이녹실 첫 출시 후 38년간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탈모 치료 외용제를 지속 연구해왔으며 액상형, 겔 타입 및 비타민 등 두피 관리 성분을 추가한 복합 마이녹실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왔다”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폼 타입은 도포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고객의 높은 만족도가 예상되며, 앞으로도 고
[FETV=김주영 기자]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기업 GC지놈(옛 녹십자 지놈)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에 나선다. 2024년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기술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GC지놈은 4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42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1주당 1만5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자금은 정밀 유전체 진단 기술 기반 R&D와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GC지놈은 ‘지니프트(G-NIPT)’와 ‘아이캔서트’ 등 주요 검사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는 일부 제품을 이미 출시했고 미국 진출은 준비 중이다. 베트남 하노이 유전자 검사센터 설립 등도 계획하고 있다. GC지놈의 2024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2억원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12억569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R&D 투자에 따라 손실이 확대됐지만 전반적인 매출총이익률은 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GC지놈은 임상유전체분석과 액체생검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FETV=김주영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2025 비타푸드 유럽(Vita Foods Europe)’에 참가해 기능성 소재 홍보와 함께 글로벌 진출 확대를 모색했다고 27일 밝혔다. ‘비타푸드 유럽’은 유럽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분야 식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로, 올해 행사는 전세계 120개 국가의 유관 산업 관계자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행사 기간 동안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기능성 소재와 더불어 4중 코팅 가공 기술 등 프로바이오틱스 및 포스트바이오틱스 분야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업체와 파트너링 미팅을 갖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사 발굴과 사업 제휴 등을 타진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20여 종의 ‘미국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원료’와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원료 등 글로벌 시장의 특색에 맞춘 기능성 소재가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현재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아시아 지역과 북미권 시장 외에 지난해부터는 스페인과 그리스 등
[FETV=김주영 기자] 메디톡스는 지난 23일 오송 3공장 인근에서 환경 캠페인 ‘쓰담쓰담 플로깅 DAY’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줍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활동을 뜻한다. 메디톡스 임직원 50여명은 이날 3공장 주변 산책로와 장작골 공원 일대에서 비닐봉투 대신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플로깅 백에 담배꽁초, 페트병, 휴지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배출까지 마쳤다. 메디톡스는 이번 플로깅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연중 캠페인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환경 캠페인을 확대 운영하여 ESG 경영 내실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 25일이며, 신주배정기준일(주주명부폐쇄일)은 6월 10일이다. 무상증자 규모는 847만 7626주로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 규모는 앞서 회사가 시장으로부터 사들인 자사주 수량을 고려해 결정된 만큼 유통주식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신주 상장이 예정된 7월 25일 즈음 셀트리온의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상증자는 자사주 소각에 비해 무상주식이 상장될 경우 가치상승분에 대한 추가 이익을 주주와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인 만큼 주주환원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무상증자를 통해 셀트리온 주주는 약 4%의 주식배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포함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최고경영진 주식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지속하면서 주가 안정 및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요 제품의 활약을 앞세워 글로벌 전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FETV=김주영 기자] 일동제약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하는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제조 공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및 오염 물질 저감 ▲자원 순환성 제고 등 친환경 전환을 위한 설비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일동제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 및 고도화의 일환으로 올해 초 해당 사업에 응모했으며, 공단의 심사와 선정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자사 청주공장에 대한 본격적인 개수 작업에 들어갔다. 일동제약은 ▲에너지 효율성 제고 ▲온실가스 저감 ▲폐기물 등 오염 물질 배출 축소 ▲사업장 안전 및 보건 ▲지역 사회와의 조화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효율 설비 확충과 더불어 폐기물 처리 및 재순환 시설 도입,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생산성 제고는 물론, 환경 친화적 요소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청주공장의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에너지 사용액 1.8억원 절감, 온실가스 배출 220톤 감축 등과 같은 경제적·환경적
[FETV=김주영 기자] 치과용 글라스 세라믹 개발 기업 하스가 환자 개별 조건에 최적화된 보철물 디자인을 AI로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 ‘AMDC(Amber Mill Design Center, 이하 AMDC)’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AMDC는 치과기공사와 치과의사들의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면서 환자의 만족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스(HASS)가 수년간의 개발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AMDC 플랫폼을 통하면 환자의 개별조건에 최적화된 보철물 디자인이 AI로 제공되어 치과 및 기공소에서는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보다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보철물을 구현할 수 있어 환자의 심미성과 편의성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개발 기술로 세계 최초로 나노 리튬 디실리케이트(NLD)를 상용화시켜 치과용 글라스세라믹 보철 수복소재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하스(HASS)는 AMDC를 통해 소재의 공급부터 디자인 품질까지 폭넓게 대응하며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스 관계자는 “AMDC플랫폼 내에서 전문 커뮤니티 포럼도 함께 운영해 하스(HASS)의 제품을 사용하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들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