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전통 제약기업 종근당이 혁신신약 기술수출 '초대박'을 터뜨리면서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한 종근당이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지난해 스위스 소재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사와 신약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 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계약금 8000만 달러)을 맺었다 CKD-510는 비히드록삼산(NH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HDAC6 저해제로 온몸의 근육이 위축돼 힘이 약해지고 손과 발에 변형이 생기는 희귀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다. 시장에 출시된 약물은 아직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CKD-510은 2020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기술수출은 김영주 사장의 혁신신약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종근당은 제네릭 중심의 성장전략이 한계에 다다르자 신약개발을 비전으로 삼고 김영주 사장을 영입했다. 2015년 사장에 취임한 김영주 사장은 연구개발(R&D) 비용을 확대했다. 취임 첫해 R&D 비용이 913억원으로
[FETV=강성기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목표를 3조5000억원, 내년은 5조원으로 제기했다. 올해 내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2종을 공개하고 2029년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의 경쟁력을 조명하고 향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400여 개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렸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제 발표와 좌담회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서진석 대표가 ‘From Pioneer to Innovator(선구자에서 혁신자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셀트리온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황 및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작해
▲ 김하회(전 광주광역시 약사회 부회장)씨 별세, 김현성(동화약품 이사)씨 부친상 = 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0일 오전 9시. ☎ 062-260-7850
[FETV=강성기 기자] 한미약품이 H.O.P 프로젝트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 온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공개했다. 한미약품이 작년 9월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H.O.P’ 프로젝트 내 과제들의 임상 및 비임상 개발이 순항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H.O.P는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미약품의 핵심 프로젝트다.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감량 체중의 최대 40%)을 동반하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해당 물질은 인크레틴과는 전혀 다른 작용 기전으로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시키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로 디자인됐다. 오는 11월 미국비만학에서 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타깃 및 비임상 연구결과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비공개 파이프라인의 경우 인크레틴 병용은 물론 단독요법으로도 체중감량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H.O.P 프로젝트 선두주자로 처음 임상을 개시했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인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한국인 맞춤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FETV=강성기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인재 영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셀트리온제약, 팹트론 등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ADC를 선정하고 관련 사업에 속속 진출하면서 인재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 ADC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이들 기업들이 전문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ADC는 약물에 특정 암세포만을 겨냥해서 공격하는 항체를 붙인 것으로 표적 항암제의 한 종류이다.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유도미사일’이라고 부른다. 암조직 외 세포에는 해를 주지 않아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하반기 한미그룹 인재모집을 통해 ADC 관련 연구인력을 채용 중이다. ADC연구 직무는 △ADC 연구 △약물설계 △유기화합물 합성 △후보물질 탐색 업무를 담당한다. 지원자격은 유기화학ㆍ약학 등 관련 전공자로 석사 이상 학위를 소지해야 하며 경력직은 2년 이상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우대 사항에는 △ADC 분야 연구 경험자 △유기화학ㆍ의약화학 등 신약합성 관련 지식 보유 및 경험자 △해외 연구기관 및 제약사에서 신약개발 경험자
[FETV=강성기 기자] ‘대한민국 1위 주식 부호’, ‘바이오업계의 신화’, ‘흙수저로 성공한 이 시대 마지막 기업인’. 이 모든 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수식하는 말이다. 자본금 5000만원으로 매출 2조 1763억원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일군 그에겐 부족함이 없는 수식어다. 서 회장은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저돌적인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불도저 같은 뚝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셀트리온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2012년 유럽 의약품청(EMA) 문턱을 넘을 당시의 일화다. 그 당시 바이오시밀러는 지하에서 유통되는 불법복제약 취급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면역분석 과정에서 데이터 추출 방법이 문제가 되어 임상 3상을 원점에서 다시 진행해야 했다. 문제는 시간과 비용이었다. 서 회장은 “하루 8시간 작업하면 6개월이 걸리겠지만 하루 24시간 작업하면 2개월이면 가능하다”며 유럽 현지 관계자들을 설득하여 작업을 강행, 이듬해 EMA가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바이오시밀러로 공식 인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 회장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짐펜트라(램시마 SC 미국 제품명)' 매출 확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미국에 머무르며 판촉을
[FETV=강성기 기자] 영진약품이 항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영진약품은 바스젠바지오와 함암 혁신신약 신규타겟발굴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KL1333을 포함하는 이미다졸 유도체 적응증 확장 및 만성질환 계열 복합신약 개발 공동 R&D 계약 체결에 이어 바스젠바이오와의 두 번째 협업이다. 이날 계약에 따라 영진약품은 타겟 및 유효물질 기술을 이전 받아 R&D를 진행, 혁신신약 개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바스젠바이오는 대장암과 관련된 신규 타겟 5종을 발굴하고 실험을 통한 검증 단계를 거쳐 유효물질 발굴 후 영진약품에 기술을 이전할 게획이다. 영진약품은 혁신신약 신규 후보물질 발굴에 투자를 강화하여 혁신신약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이사는 "영진약품의 의약품 개발 전문성과 바스젠바이오의 축적된 신약R&D 기술이 만나 좋은 시너지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강성기 기자] 2025년도 건강보험료율이 7.09%로, 2년 연속 동결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2024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2025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와 동일한 7.09%로 결정했다. 이는 역대 4번째 보험료율 동결이며, 2년 연속 보험료율 동결은 처음이다. 건정심은 이번 회의에서 ▲’25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안) ▲건강보험 비상진료 지원방안 연장을 의결하고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료 시범사업 추진계획(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속적인 지출 효율화와 의료이용체계 정상화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필수의료에 대한 투자도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의사 집단행동이 지속되는 비상진료 장기화 상황에서 환자의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경증환자 회송료 한시 가산, 응급 환자 및 중증입원환자 진료 보상 강화 등의 지원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연휴 대비 응급실의 중증·응급 환자중심 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응급실 진찰료 및 중증·응급수술 한시 가산 인상, 추석연휴 기간 문여는 병·의원 및 약국, 코로나19 환자 분산을 위한 발열클리닉 및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 지정 운영 등에 한시 지
[FETV=강성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2024 삼바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임직원 가족들이 회사를 직접 방문해 자녀들과 부모님이 근무하는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의 부모, 형제·자매, 자녀 등 약 3200여 명이 함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더욱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에도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며, 올 해 가족초청행사 참석인원은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약 20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및 경영진들의 환영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어, 회사를 방문한 가족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미리 준비한 깜짝 영상편지 시청, 각종 레크리에이션, 홍보관 투어 및 사업장에 마련된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제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현장을 볼 수 있는 홍보관 방문을 통해 임직원 가족들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바이알(의약품 보관 용기)로
[FETV=강성기 기자] 한미약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동사장 체제를 유지한다. 6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약품은 오늘 열린 동사회에서 직전 동사장이었던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새로 선임된 박재현 동사장 등기 절차를 위한 제반 사항을 우선 해결하는 방향으로 결론 지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약품이 지난 7월 16일 동사장으로 선임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최근 특정 대주주가 제기한 법적 분쟁의 당사자가 되면서, 북경한미약품 합작 파트너이자 중국 국영기업인 화륜제약그룹측이 신임 동사장 선임 확인 절차(표결이 아님)에 앞서 한국 내 상황을 먼저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재현 대표는 오늘 열린 북경한미약품 동사회에 동사장 지위로 참여함으로서, 동사장 지명이 무효라는 일각의 주장을 해소하게 됐다. 한편, 중국은 2020년부터 시행된 신회사법에 따라 기업의 동사장 임명시 동사회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나, 유예기간이 5년 이어서 내년초까지는 별도의 동사회 없이도 동사장을 선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지명 권리를 보유한 한미약품은 송영숙 동사장 후임자로 박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