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길나영 / 김양규 기자]“보험금 지급 신청이 많을 경우 심하면 수년동안 영업제한을 합니다. 이건 보험모집인은 물론 보험가입자들을 농락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보험모집인 A씨) 일부 보험회사와 대형보험법인대리점(이하 GA)들의 보험모집인에 대한 권익 침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헌법상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장받도록 하고 있으나 이직을 제한받는가 하면 심지어 모집한 계약 건에서 보험금 지급 신청이 많이 발생할 경우 영업을 제한 당하는 등 적잖은 횡포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일부 보험모집인들이 각종 횡포와 갑질에 시달리다 못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제소하고 나서 향후 보험영업 시장 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 된다. 29일 국민권익위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GA 소속 보험모집인들의 커뮤니티인 ‘보험인’의 회원 110여명은 보험사들의 횡포가 극심하다며 국민권익위에 권익보호 취지의 내용을 담은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보험설계사의 3년 내 이직 횟수를 3회로 제한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보험회사의 전속설계사로 일하다 GA로 이동할 경우 영업을 제한하는 등 권익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험계약 건 중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지급 신
[FETV=김양규 기자]차기 보험연구원장에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 부원장이 내정됐다. 안 전 부원장의 차기 원장 내정에 따라 보험연구원은 지난 2008년 설립 이래 첫 내부승진자를 배출하게 됐다. 2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의 원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소재 조선호텔에서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이순재 세종대 교수, 허연 중앙대 교수 등 3명의 차기 원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 심의한 끝에 안 전 부원장을 낙점했다. 안 전 부원장은 보험업계에 30년간 몸 담아 온 실무형 보험학자로, 지난해까지 보험연구원의 부원장으로 재직했으며, 현재는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보유하고, 이 같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보험산업에 직면한 어려운 현안들을 슬기롭게 대응해 나갈 인물로 평가된다”면서 “그 동안 정부의 입김에 눌린 낙하산 인사가 대부분 보험연구원장으로 선임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의 경우에는 금융당국의 개입 없이 공정경쟁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안 전 부원장의 원장 선임은의미있는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안 전 부원장은 보험연구원의 업무 이외에도 대외
[FETV=길나영 / 오세정 / 김양규 기자]내달 초 임기 만료되는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의 후임인선을 위한 공개모집(이라 공모)에 총 4명이 지원했다. 그 동안 금융당국 등 관(官)이 보험연구원장 인사에 개입, 주도해왔던 것과 달리 민간 전문가들만 응모했다. 이에 따라 후보들간 치열한 물밑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보험업계 일각에서는 남은 인선 절차 과정에서 금융당국 등 외부의 원장 인사에 개입이 없을 경우 실무형 보험학자인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 부원장의 내부승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돼 주목된다. 안 전 부원장이 차기 연구원장으로 선임된다면 지난 2005년 보험연구원이 보험개발원에서 분리된 이래 첫 내부 승진자를 배출하게 된다. 19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내달 5일 임기만료 되는 한기정 보험연구원장 후임 인선을 위해 진행한 공모 마감 결과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이순재 세종대 교수, 허연 중앙대 교수 그리고 양원근 전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등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내부 출신인 안철경 전 부원장은 63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후 보험연구원의 전신인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에서 산업연구팀장, 동향분석팀장을 거쳐 금융정책실장
[FETV=길나영 / 김양규기자]순수 학문및 시장을 연구하고,보험인재 양성 등 보험분야 교육을 담당하는 보험연구원과 보험연수원 양 기관장들의 ‘엇갈린(?) 행보가 보험업계 내 또 다른 관심사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의 경우 내달 초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연임 여부 또는 후임자에대한 하마평이 주요 관심사로, 정치인 출신의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의 경우 원장의 역할을 넘어선 ‘남다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보험연구원과 보험연수원은 생명 및 손해보험 양협회와 달리 순수한 학문 연구와 교육사업을 하는 보험유관기관들이다. 18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4월 5일 임기 만료되는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최근 주요 임원진들에게 연임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보험연구원 한 관계자는 “한 원장이 원장 선임 이전에 근무했던 서울대로 되돌아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면서 “연임 의사를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보험연구원은 원장 임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임 원장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보험업계 한 임원은 “그 동안 한 원장은 다방면으로 연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면서 “실제로 보험연구원장 후보추천위원장인
[FETV=김양규 기자]지난 2010~11년 쯤의 일이다. A 보험사는 현재 주목받고 있는 치매보험, 애견보험 등 단종 보험상품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워 보험시장 내 대 히트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했다. 이 상품의 주요 특징은 여타 보험사들이 손해율 등 리스크 문제 때문에 쉽사리 상품을 내놓지 못한 점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지금 현재 이 상품은 생명 및 손해보험사 할 것 없이 대다수의 보험사들이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A 보험사는 보험시장 내에서 해당 상품을 선도하며 승승장구했지만 판매 시작한 지 5년 만에 금융당국으로부터 제동이 걸렸다. 첫 출시해 판매 할 때에는 보험료 산출의 근간인 위험률을 단일요율로 사용하겠다고 금융당국에 보고했으나, 갱신하면서 임의적으로 복수요율을 적용해 보험료를 산출했다. 금융당국은 기초서류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했으나, 결론적으로 상품담당 임원은 사직 처리되고 상품 개정을 통해 재 출시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2013년에는 금융당국이 실시한 부문검사에서 B 보험사도 고객이 납입하는 보험료의 근간이 되는 위험요율을 잘못 산출한 점이 적발됐다. 당시 금융당국은 위험요율 오류 산출에 대한
[FETV=김양규 / 길나영 기자]보험개발원 등 공석 예정 또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보험업계 유관기관장의 후임 자리를 두고 물밑작업이 치열하다. 지난 1월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 된 후 예기치 못한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의 사임 예정과 맞물려 오는 6월 임기만료 되는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후임 자리를 두고도 벌써부터 로비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6월 임기 만료되는 보험연구원장 후임에는 한기정 현 원장이 연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주목된다. 4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화재보험협회 17대 이사장에 이윤배 전 농협손해보험 사장이 공식 선임됐다. 이 신임 이사장은 양두석 전 보험연수원 부원장 등 경쟁 후보자들에 비해 전문성과 스펙 등에서 우위의 평가를 받으며 새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 신임 이사장은 지난달 12일 공식 취임한 이래 삼성화재 등 회원사 사장들을 잇따라 방문, 화보협회의 비전 및 사업계획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향후 경영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업무에 몰두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이 전 이사장은 상당히 검소하고 탈권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FETV=김양규/길나영기자]신한생명의 새 사렵탑으로 내정된 성대규 현 보험개발원장이 본격적인 인수인계 작업에 나섰다. 특히 첫 업무보고에 나선 성 내정자에 대한 신한생명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워커홀릭’이란 반응과 함께 높은 신뢰감이 혼재하고 있다. 성 내정자는 내달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기치 못한 인사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 이병찬 현 사장은 잔류하나 보직은 확정되짖않은 상태다. 신한생명 내에서는 이병찬 사장의 퇴임에 대한 아쉬움을 덜어내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성대규 신임대표이사내정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기가 한껏 달아 오른 분위기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성대규 현 보험개발원장이자 신한생명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 신한생명 본사 회의실에서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성 내정자는 다소 경직돼 있는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유머섞인 말로 직원들에게 접근하며 긴장감을 풀어주는 모습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 내정자는 보험개발원 출근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신한생명의 업무보고를 오전 7시부터 받은 것
[FETV=김양규 기자 / 오세정 기자]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처브라이프생명의 이영호 사장이 전격 사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영실적 악화에 따른 경질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28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이영호 처브라이프생명 사장이 전 직원을 상대로 한 이메일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사장은 “2019년 은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게 됐다”면서 “후임 대표이사가 임명 될 때까지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비즈니스 플랜과 업무 활동 또한 변동 없이 그의 리더쉽 하에 진행 될 것”이라며 “신임 대표이사 선임전까지 비즈니스에 공백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영호 사장은 지난 2014년 에이스 생명 시절 정문국 현 오랜지라이프 전임 사장이 사임하면서 후임 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FETV=김양규 / 김수민 / 김윤섭기자]지난해 이맘때쯤인 3월, 전국금속노동조합을 비롯해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 재벌개혁 TF 참가단체들은 서울 양재동 소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그룹에 하도급법 위반 등 1차 하청업체들의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하청업체간 상생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공정거래행위를 묵인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약 1년이 다 돼 가는 시점임에도 1차 하청업체들의 갑질 행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고경영자인 기아자동차에서도 영세업체에 대한 1차 하청업체들의 갑질행태는 여전하다. 이에 영세 하청업체들의 울분과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원청업체인 현대·기이차 그룹은 상생경영을 외치면서도 정작 개선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성남 소재 기계설비업체인 씨에이기술은 기아자동차의 1차 하청업체인 태일기공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하도급법 위반으 로 제소하는 한편 공사 대금 미
[FETV=김양규 / 김우성 / 박민지기자]CJ그룹이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발급하고 있는임직원 할인카드의 사용금액을 상여금 명목 등 소득에 포함시켜 온 것으로 밝혀지면서때아닌논란 조짐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CJ그룹 계열사의 일부 직원들은 사측이 제공하는 복지 일환으로만 생각하고 올리브영·CJ제일제당· CGV 등 각 계열사의 각종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해 왔는데, 정작 할인 받은 금액을 은근슬쩍 소득에 포함시켜 세금부담이 늘었다는 주장이다. 더 나아가 사내 일각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들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일종의 ‘상술’과 ‘꼼수’였다는 지적까지 제기하고 있다. 25일 CJ그룹 및 각 계열사에 따르면 CJ그룹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대한통운·CJ헬로·CJENM· CJ푸드빌 등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복지 일환으로 임직원 할인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임직원 할인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두가지로, 직원들의 선택에 따라 발급하고 있다. 각 계열사 브랜드별로 할인율이 다르지만 통상 40%를 적용하고 있으며, 최고 50%까지도 할인해준다. 할인금액 한도는 하루에 20~30만원까지, 월 기준 50만원이 보편적이며, 제휴 업체의 경우 최고 50% 할인에 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