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양규 기자]현대중공업의 하청업체애 대한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家의 삼남이자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국회의원인 정몽준 회장이 오너다. 특히 노조 사찰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하청업체들도 밀린 하도급금 지불을 요구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힘없는 하청업체들에게 본 계약에 없는 추가 업무를 요구하고는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하도급 계약을 해지하는 등 갑질 수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내협력사로 현대중공업과 하도급계약을 맺어오다 공사대금도 받지 못한 채 강제 계약해지 된 하청기업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부당행위 제소와 함께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철구조물제작 및 설치작업을 주 목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울산 소재 해창기업은 최근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한편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해창기업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현대중공업의 사내협력사로 등록된 이래 약 2년 6개월간의 하도급 계약을 맺고 현대중공업의 발주 공사를 수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은 주 계약상 해창기업의
[FETV=김양규 기자]한국화재보험협회가 차기 이사장 인선 작업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한다. 현재 차기 이사장 후보로 나선 지원자들 중에는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 동안 이사장 인선 권한을 쥐어온 금융당국이 업계 자율로 맡기겠다던 당초 입장을 바꿔 이사장 인선 과정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한국화재보험협회(이하 화보협회)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소재 P호텔에서 차기 이사장 지원자를 상대로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면접에는 이사장 후보 지원자 4명 중김병헌 전 KB손해보험 사장을 비롯해 이윤배 전 농협손해보험 사장 그리고 노문근전 KB손해보험 부사장 등 3명이 참석했다. 노상봉 전 보험감독원(현 금융감독원) 국장은 서류 심사에서 탈락해 면접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후보추천위원회는 각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차기 이사장 적격자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으나, 결국 지원자 중 차기 이사장 추천을 결정하지 못하고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보험업계한 고위관계자는 “이사장 후보군에 대해 면접을 진행하고 후보추
[FETV=김양규 / 임재완기자]대한변호사협회가 독립손해사정사들의 보험금 합의 및 중재 그리고 조정 등의 불법행태에 대한 대응수위를 강화한다. 이는 독립손해사정사들이 보험가입자들이 사고를 당해 그 피해액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험금액을 합의 및 중재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독립손해사정사들의 행태는 엄연한 보험업법(188조) 및 변호사법(제34조) 위반행태란 게 변협의 주장이다. 22일 변협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변협은 최근 독립손해사정사들의 보험금 중재 및 합의행태 등 불법행위가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 변협 내부에 손해사정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변협은 의사협회를 비롯해 병원협회, 생·손보협회 및 보험대리점협회에 독립손해사정사들의 합의 및 절충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공문을 보내 협조를 당부했다. 변협은 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손해규모를 조사해 손해액을 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이나, 보험금과 관련 협상 및 조정, 중재와 합의 등과 같은 법률사무는 취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 손해사정사들이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와 직원 등에
[FETV=김양규 기자]이달 27일 임기만료되는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공모에 총 4명이 지원했다. 또한 차기 이사장 유력 후보로는 김병헌 전 KB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이윤배 전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간 2파전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과거 화보협회의 이사장 자리가 대부분 군, 관료 또는 정치인 등 이른바 ‘낙하산 인사’ 들이 점유한 자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2012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대표이사를 역임한 이기영 전 이사장이 실질적인 업계 출신으로 최초 선임된 이래 민간출신들이 바통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20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화재보험협회는 지난 16일까지 차기 이사장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병헌 전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대표이사와 이윤배 전 농협손해보험(이하농협손보)대표이사를 비롯해 노모 전 LIG손해보험 부사장, 노모 전 보험감독원(현 금융감독원) 국장 등 총 4명이 응모했다. 보험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이달 27일 임기가 만료되는 지대섭 이사장 후임 공모에 총4명이 지원했다”면서 “아직 후보추천위원들에게 지원자 심사서류가 전달되지 않았으나 곧 서류심사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큰 변수가 없는 한
[FETV=김양규 / 임재완 기자]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 전문 생산업체인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 등을 주요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태림그룹의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하청업체들에게 매출단가를 속이거나, 하도급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심지어 원청업체가 책임져야 할 장비지원 및 운송, 공장수리비 등 각종 운영비용을 전가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또한 이동통신사들로부터 기지국 설립 및 이용료를 받는 사실을 숨긴 채 기지국 설치로 인해 발생한 전기료는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등 반 사기행각도 서슴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11월 12일자 참조 [단독]단가 ‘속이고’ 대금 ‘떼먹고’ 책임전가까지...태림그룹의 ‘슈퍼급(?) ’ 갑질> 특히 최근 골판지 운송을 위해 하도급계약을 맺어온 화물운송업체 사장이 하도급단가 후리기로 인한 적자 확대에 태림측의 영업담당 임원에게 욕설과 폭행 등 인격적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태림그룹의 하청업체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는 물론 운송업체 대표의 자살이 하도급대금 지연 등 갑질과 인격적 모독 등 인과관계가 성립될 경우 형
[FETV=김양규 / 임재완기자]영세한 하도급업체에 매출단가를 속이고, 하도급 대금을 떼 먹는가 하면 원청업체가 지급해 온 장비 및 운송료 등 운영비용까지 전가하는 등 골판지 전문 생산업체인 태림포장의 ‘과도한’ 갑질이 눈총을 받고 있다. 태림포장은 또 충남 소재 아산공장 옥상에 이동통신사로부터 기지국 설치에 따른 이용료를 취하고도 기지국 운영에 따른 전기료는 하청업체를 기만해 전액 납부토록 하는 등 갑질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13일 공정위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충남 아산에 위치한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를 생산하는 업체인 우리팩과 아산패키지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로 태림포장을 신고하는 한편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아산패키지 등에 의하면, 우리팩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아산패키지는 2017년 5월부터 각각 1년간 태림포장과 생산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후 중량물 박스를 생산해 제공했다. 그러나 이 두 회사는 태림포장과 생산하도급 계약을 체결 한 후 지극히 낮은 매출단가로 인해 계약기간인 1년간 무려 6억 3000만원이란 적자가 발생했고, 이에 단가 조정을 요구했다. 이에 태림포장측은 주요 납품업체인 현대글로비
[FETV=김양규 / 오세정기자]과도한 판매수당 요구 등 갑질 행위를 두고 갈등 및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보험업계와 보험대리점 양 업계가 그 동안의 반목(?)을 피하고, 상호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보험대리점(이하 GA) 사장단이 직접 나서 각 보험사 본사를 방문해 상호협력 방안을 제안하는 등 기존 양 업계의 기류와 달리 새로운 관계 정립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8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GA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지에이코리아, KGA에셋 등 4개 보험대리점 사장들은 서울 광화문 소재 현대해상 본사를 방문, 보험영업담당 임원들을 만나 상호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보험대리점 사장들의 방문은 GA업계 사장단을 대표로 해수수료 갈등을 비롯해 양 업계간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 개선 등 향후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GA업계 사장단은 현대해상을 시작으로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등 각 보험사별로 개별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GA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올해 들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서 GA업계에 대해 과도한 판매수당
[FETV=김양규 / 오세정 기자]금융당국과 생손보 양협회가 이달부터 불법 승환계약에 대한특별검사에 착수한다. 금융당국은 최근 일부 특정보험사에 소속된 전속설계사들이 대형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로 이직하면서 기존 보유 계약을 부당하게 해지한 후 새로 보험상품을 가입시키는 이른바 ‘승환계약’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생손보 양협회와 함께 승환계약으로 인지된 보험가입건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집중 검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승환계약이란, 보험모집 종사자가 기존의 보험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키고 새로운 계약을 청약하게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5일 금융당국 및 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중순부터 승환계약으로 의심된 보험계약건에 대해 대대적인 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생손보 양협회가 올해 중에 보험계약이 체결된 지 얼마 안돼 해지되고 새로 보험계약이 체결되는 등 승환계약으로 의심되는 보험계약건에 대해 집중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최근 보험사 소속 전속설계사들이 GA로 이적하면서 새로 수당을 받기 위해 승환계약이 극성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최근들어 불법으로
[FETV=김양규 /임재완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이하 SKT)등 이동통신사들의 영세사업자를 상대로 한 불공정거래행위(갑질) 신고건을 단순 민원 처리한 것이 법조계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들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들의 명백한 불공정행위란 게 대체적이란 점을 들어 공정위의 행정편의적 발상은 물론 직무유기라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대기업들의 갑질을 적폐로 규정하고 강력히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을 천명한 바 있으나, 갑질 개혁을 선도하고 주도해 나가야할 공정위의 역행(?) 행보에영세사업자들의 자조(?)섞인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법조계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성 및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소프트개발업체 ‘인포존’은 최근 태광그룹이 주요주주인 유선통신사업자 ‘한국케이블텔레콤’(이하 KCT)에 대해 부당 및 불공정거래행위로 제소했다. 또한 KCT에게 인포존과의 거래 중단을 압박하는 등 우월적 지위에 있는 SKT 등 이동통신 2개사에 대해서도 부당한 월권행위로 고발했다. 인포존 한 관계자는 “문자 및 사진전송서비스를 제공하는
[FETV=김양규 기자]전라북도 소재 소규모 지방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일개 중소 건설사를 둘러싼 의혹이 법조계 내에서 적잖은 주목을 받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건설사는 전라북도 군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군장종합건설(이하 군장건설)이다. 이 회사는 공교롭게도 대표이사는 채이석씨, 공식적인 CEO 직책은 채승석씨가 맡고 있는 등 여타 건설사의 지배구조와 상이한 점도 주목꺼리가 되고 있다. 이처럼 일개 지방 중소건설사가 법조계내에서 적잖은 관심을 끌고있는 것은영세한 하청업체들을 상대로 공사를 맡긴 뒤 일부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역으로 하청업체에 공사기간 지연을 빌미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잇따른 횡포로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해 군장건설을 하도급법 상습위반업체로 지정하기도 했으며, 최근 경기도 김포 소재 모 하청업체를 상대로 한 횡포로 또 다시 공정위에 하도급법 위반으로 신고 돼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하도급법 상습위반, 즉 영세업체를 상대로 한 상습적인 갑질행태로 공정위로부터 하도급법 상습위반업체로 지정되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으나, 최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