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양규 / 장민선기자] 신용정보평가 기관으로 알려진 나이스평가정보의 자회사인나이스신용정보가 민감한 채무자들의 신용정보를 부실 관리했을 뿐만 아니라채권 추심 과정에서 채무자들에게거짓 정보를 전달하며겁박하는 등 불법 채권추심을 해오다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나이스신용정보는 채권추심업무를 주 사업으로 삼고 있어그 동안 나이스신용정보는 CEO메세지를 통해 세가지 경영철학으로 고객중심의 신뢰경영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매우 민감한 채무자의 신용정보를 부실하게 관리하는가 하면 채무자를 거짓으로 겁박해 추심업무를 하다가 들통이 나면서 기업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금융당국 및 신용정보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나이스신용정보에 대해 채무자정보를 부실하게 관리하고, 불법채권 추심한 행위에 대한 관리태만의 책임을 물어 기관에 과태료 2400만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관리책임자로 신용정보관리보호인인 박모기획관리본부장과 인사기획업무 총괄담당인 주모경영기획실장에 대해 주의조치 하는 등 기획라인 주 책임자들을 모두 제재 조치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신용정보법, 제19조), 시행령(제16조) 및 신용정보업감
[FETV=김양규 / 오세정기자]지난해 우리은행이 사실상 인수한 아주저축은행과 인천광역시에 본점을 두고 있는모아저축은행등 저축은행 2곳이 고객의 신용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해오다 금융당국에 적발돼 제재를 받았다. 특히 이들 두 저축은행은 정보 및 정보관리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경영기획팀 소속 직원 등 고객정보 관리업무와 무관한 내부직원들은 물론 퇴직한 직원들까지도 고객의 개인신용 정보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고객정보 관리를 엉망으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 금융당국의 제재수위가 극히 낮아 지난 2014년 금융권에 충격을 준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의 교훈을 망각한 채 또 다시 보안 불감증에 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금융당국을 비롯한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고객의 개인정보 관리를 부실하게 해 온 모아저축은행과 아주저축은행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 현행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신용정보법) 및 시행령 그리고 신용정보업감독규정에 의거해 보안대책을 수립해 개인신용정보를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개인신용정보에 대한 조회의 경우 신용정보관리 및 보호인은 조회권한을 직급별, 업무별로
[FETV=김양규 / 장민선 기자]국내 중소형 증권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무자격자에게 금융투자 관련주요업무를 맡겨 처리해오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돼 제재를 받았다. 그러나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관련 법규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하 지배구조법)에 명확히 명시돼 있는 규정을 어겼음에도 불구 제재수위가 매우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또 다른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업무수행자였던 담당 임원보다 업무를 직접 지시한 대표이사의 제재수위가 극히 낮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지배구조법상 위험관리책임자의 겸직 금지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기관에 과태료 1200만원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위험관리책임자인 박경근 전무에게 주의조치와 함께 2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반면 홍원식 대표이사에게 주의조치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이 실시한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대한 내부통제 부문검사에서 이 회사가 지배구조법상 위험관리책임자 겸직 금지 조항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면서 “그러나 업무수행자보다 업무를 지시한 대표이사의 제재수위가 극
[FETV=김양규 /오세정기자]올해 초 단행된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JT친애저축은행의 직원들이 사측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서그 배경을 두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송에 나선 10여명의 승진자들은사측이 비용절감을 위해 본인들의 각종 수당을 착복(?)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승진 누락자도 아닌 승진자들이 불과 몇 개월 후 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선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사측의 갑질 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다. 27일 금융당국 및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JT친애저축은행 직원 11명은 직위수당 등 각종 수당을 착복 당했다며 사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난달 제기했다. 이들 직원들은 올해 초 실시한 정기인사에서 승진했으나, 직위에 따른 직위수당 10만원만 지급했을 뿐 고정연장수당 미지급 등 되레 기본급이 삭감되면서 승진하고도 금전적 손실을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JT친애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올해 초 승진한 11명의 직원들이 사측이 각종 수당을 미지급하는 등 기본급을 삭감하고 직위수당에 해당하는 월 10만원만을 지급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
[FETV=김양규·오세정 기자] 수개월간 일방적인 해촉과 보험계약에 대한 잔여수당 지급여부 등을 둘러싼 현대라이프생명과 전직 현대라이프 소속보험설계사들간갈등이 갈수록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쌍방간 고소와 고발이 난무하고 있는 건 물론 전직 보험설계사들이 본사 정문 앞 인도를 불법 점거해 수개월째 천막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심지어 본사 사무실까지 무단 점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잔여수당 지급 등 대다수의 보험설계사들과는 원만한 타협을 통해 해소된사안이나, 보험설계사노동조합(이하 보험설계사노조)등 제3자가 개입하면서 사태 해결이 더욱 요원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부당한 위촉계약 등 보험설계사노조가제기한 문제에 대해 금융당국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음에도 불구 불법적인 시위를 지속하는 건 법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실력행사에 불과하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3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중 대주주 및 새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는 현대라이프생명이 전직 일부 보험설계사들과의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 전직 현대라이프생명 보험설계사 수십명은 270여일째 본사 앞 인도를 무단 점거해천막농성
[FETV=김양규 기자]보험회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생명보험협회(이하 생보협회) 및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와 독립보험법인대리점(이하 GA)들의 권익을 도모하는 한국보험대리점협회(이하 GA협회) 등3개 보험협회간 미묘한 신경전이업계 간 전면전 양상으로 번질 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생보협회의 GA협회 운영예산 지원을 두고 양측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GA협회는 생보협회가 수개월간 운영비 지원에 대해 소극적인 행태로 일관하자 발끈하며 최근 예산지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최후 통첩장까지 보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보험협회들 사이내 묘한 신경전이 향후 업계의 대리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도 전망된다. 1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GA협회는 생명보험협회에 2018년도 재정지원 등 업무제휴 체결 여부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 GA협회 관계자는 “GA협회 설립 이래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양협회와 재정지원 및 정보공유 등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해왔다”면서 “올해의 경우 하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생명보험협회와 아직 협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 초부
[FETV=김양규 /오세정기자]정부가 삼성생명 등 보험회사의 전속설계사와 피플라이프 등 보험대리점 소속 보험모집인 등 모든 판매채널에 대한 보험계약체결 비용(이하 보험 모집수당)의 일원화를 추진하자 독립법인 보험대리점업계(이하 GA업계)가 강력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보험회사의 합리적인 사업비 집행을 위한 개선 작업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나, GA업계는 말살 정책이라고 규정, 정책 추진을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법률 개정의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는 보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임에도 불구 사업비 집행 등 시장 감시기능을 맡고 있는 금융감독원도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등 밀실행정이라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 13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보험모집 질서 신뢰도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보험회사들의 사업비 집행 기준 및 상품설계 기준 개선을 골자로 한 보험업 감독규정 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보험 모집인들의 보험계약체결비용, 즉 모집수당 지급 기준의 일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GA에 지급되는 모집수당이 너무 과도해 보험회사들의 사업비 부담이 날로 커지는 게 사실”이라
[FETV=김양규 기자]금융위원회가 하반기 주요 입법과제로 제시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융소비자보호법)이 법치주의의 기본인 재판청구권을 제야가는 등 적잖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야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보험사가 소송을 통해 금융당국의 분쟁 중재 업무를 무력화한다는 지적에 따라 소송이탈금지 제도, 즉 금융당국의 분쟁 조정 기간 중에 소송을 금리하는 법률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법치주의의 기본권리인 재판청구권을 일방적으로 제약하는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셈이다. 양승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2일'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의 주요 쟁점' 이란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가 추진 중인금융소비자 보호법 상내 '소송이탈 금지제도' 도입안에 대해 이는 "금융회사의 재판청구권을 제약한다"며 반박했다. 소송이탈 금지제도는 2000만원 이하 소액사건에 대해 금융감독원의분쟁조정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금융회사가소송 제기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소송이 제기되면 분쟁조정 절차는 중단된다. 양 연구위원은 "분쟁조정 사건의 80% 이상이 2000만원 이하"라며 "해당법안이 제정될 경우 대부분의 사건에서 소가 금지된다"고
[FETV=김양규 기자]영세 하청업체를 상대로 노동력 및 임금착취 등 지독한 갑질을 일삼아 오던 스위스계 한국법인 '한국댓와일러'가 결국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다. 법조계 등 일각에서는 힘없는 영세 하청업체에 대한 한국댓와일러의 갑질 정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법조계 등에서는 갑질행태에 대해 고용노동부 및 공정위 등 사정당국의 강력한 제재를 통한 재발 방지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특히 최근 한진과 아시아나그룹 등 재벌 오너일가들의 도 넘는 갑질 행태가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재벌 위주의 대기업에 대한 갑질행태에 대한 관리감독이 집중되다보니 정작 한국댓와일러와 같은 중견기업들의 갑질 행태는 감독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10일 공정위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제품 및 고무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스위스계 기업인 한국댓와일러와 이 회사로부터 하청을 받아 자동차부품을 가공, 제조하는 명진파워텍 양사는 시간당 임금 및 노동력 착취를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법조계 등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국댓와일러와 명진파워텍 양사는 지난 2012년 고품제품을 사상(연마 및
[FETV=김양규 기자]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BMW가 잇따른 차량 화재 사고와 늑장 대처 등소비자 불신 등으로국내 수입차 시장내에서의 입지가 크게 흔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운행 중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차량 제조 결합 문제 등이 지적이 제기, 논란이 된 바 있으나, BMW측은 소비자의 탓 등 안일한 대처로 논란을 키우더니 올 들어 동일 모델(BMW 520d)의 차량에서 운행 중 화재 사고가 급증하면서차주 원성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BMW측은 일부 모델 차량에 대해 리콜조치를 취하는 한편 담당 부처인 국토해양부도 뒤늦게 안전진단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나 차주 및 소비자들의 불신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BMW 차량의 잇따른 화재 사고로 ‘클럽 BMW’ 등 BMW 차주들의 커뮤니티에서는 집단소송 대응 방안 마련과 향후 일정 등이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형 충돌사고에도 차량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큰일을 당할 뻔 했다는 사연과 사진이 게재되면서 BMW 차주들의 불안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6일 BMW 동호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BMW차량의 운행 중 발생한 화재사고가 30건을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