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우미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 제재와 공공택지 규제 변화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지배구조 슬림화·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자회사를 대거 정리한 데 이어 공공주택·실버주거 등 새로운 사업 영역 확보에 나서며 체질 개선 작업을 가속하는 모습이다. 우미건설이 올해도 계열사 정리에 속도를 내며 지배구조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8월에는 자회사였던 심우건설을 우미토건에 흡수·합병하며 또 한 차례의 구조조정을 마쳤다. 2022년 11곳이던 건설 자회사는 현재 우미산업개발·우미토건·심우종합건설·명일건설·청파건설 등 5곳만 남았다. 우미건설의 자회사 정리는 2022년 지배구조 재편 직후 본격화됐다. 다안건설·동우개발·산해건설 등 6곳을 우선 정리했고 2023년에는 4개, 지난해 3개를 추가로 정리했다. 여기에 올해 심우건설까지 포함되며 3년 연속 대규모 내부 정리가 이어진 셈이다. 정리 대상은 대부분 직원 수 10명 미만의 소규모 법인이었다. 이들 상당수는 공공택지 확보 과정에서 사용된 ‘벌떼입찰’ 전력과 맞닿아 있다. 과거 우미건설은 수십 개 계열사를 동원해 LH 공공택지 입찰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FETV=박원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안심전세앱(App) 임대인 정보 조회’ 서비스를 통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혁신 성과를 겨루는 정부 주관 공모대회다. 올해는 ▲참여·소통 혁신 ▲민원 서비스 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총 513건의 사례가 출품됐다. 이 중 HUG의 사례는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투표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3건 중 최고점을 받아 대통령상(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사례인 ‘안심전세 임대인 정보 조회’는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보증가입 이력, 보증금반환사고 이력, 보증 제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올해 5월 27일 출시 이후 예비 임차인의 안전한 전세 계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UG가 자체 보유한 데이터 기반으로 작동하며 전세 계약 체결 전 단계부터 실질적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HUG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국토교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동일 서비스로 장관상(장려상)을 수상
[FETV=박원일 기자] GS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인 ‘성북 1구역 재개발 사업’에 지난달 17일 입찰을 완료하고 지난 6일 홍보관을 열어 토지 등 소유자 관람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성북1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수년간 사업 지연과 복잡한 이해관계로 난항을 겪어오다 지난해 10월에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LH의 공공성과 사업 안정성이 더해진 공공재개발은 투명하고 신속한 절차, 주민 부담 완화 등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성공적인 정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성북1구역외에도 올해 중화5구역, 거여 새마을 공공재개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LH와의 협업 및 공공재개발 사업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성북동 일대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북악산, 낙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잠재력 높은 지역이다. GS건설은 도심 주거의 새로운 시작이자 통합된 명품 단지를 상징하는 ‘자이 비:원’(투시도)을 제안했다. GS건설이 제출한 설계의 핵심은 지형적 약점을 극복하는 혁신설계다. 약 80m에 달하는 큰 단차를 지닌 경사지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형 순응형 데크
[FETV=박원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5년 공공주택 작가정원 작품공모에서 '서온뜰'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LH는 단지 내 차별화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공공주택 작가정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흥장현(A3BL)과 인천검단(AA-21BL, AA35-1·2BL)에 조성된 정원들이 대표적이며 시흥장현의 'Botanical Community'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에서 'Winner'로 선정됐다. 올해 공모는 '빛의 정원을 걷다'를 주제로 지난 10월 시행됐으며 대상지는 고양창릉 S-5·A-4BL 단지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서온뜰'은 빛과 자연의 흐름을 예술적 풍경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LH는 이를 바탕으로 두 단지를 연결하는 중앙 커뮤니티 정원(4000㎡ 규모)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작가정원은 일상 가까이에서 즐기는 자연 쉼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입주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주거환경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FETV=박원일 기자] 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목조 모듈러로 지은 직원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를 선보이며 단지형 모듈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넓힌다. 자이가이스트(XiGEIST)는 목조 모듈러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 준공을 기념해 지난 5일 엘리시안 강촌에서 강원 및 수도권에 위치한 리조트 대표 및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해 ‘드림 포레스트 데이’를 열고 모듈러 주택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빠른 공사기간으로 리조트 운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모듈러 건축 솔루션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리조트 관계자들은 모듈러 공법으로 건립된 기숙사를 직접 돌아보며 모듈러 공법이 가진 초단기 공사, 예산 효율화, 저소음 시공 등 리조트 운영에 최적화된 모듈러 시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모듈러 공법으로 준공한 기숙사 ‘드림 포레스트’는 지상 2층 13개동 총 91실 규모로 조성됐다. 모듈의 공장 제작과 현장 설치를 병행해 준공 기간을 대폭 단축했으며 리조트 운영기간 중에도 저소음, 저먼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FETV=박원일 기자] 삼표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 본사에서 전사적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비상상황 대응 테이블탑 훈련(Table-top Exercise)’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매뉴얼 점검을 넘어 예측 불가능한 비상상황 발생 시 회사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작동 능력을 ‘실전’처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실천적인 역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훈련에는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사업부문장, 안전·대외협력·컴플라이언스 등 주요 유관부서 팀장 및 사업소장 등 핵심 대응 인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위기대응 특화 전문 솔루션 기관의 코칭을 받으며 실질적 위기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번 테이블탑 훈련은 실제 발생 가능한 고강도의 가상 복합 위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했다. 이에 작업자가 인천 레미콘 공장 수변전실에서 단독으로 VCB(진공차단기) 판넬 점검 중 감점돼 쓰러진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이번 도상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 전략 수립 ▲위기 대응 시나리오별 핵심 구성원의 임무 숙달 ▲현행 비상대응계획의 실
[FETV=박원일 기자] 한화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무악동선교본당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올해 계획된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임직원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김장 재료 준비부터 버무림, 포장, 배달까지 전 과정에 힘을 보태며 총 1000kg의 김치를 종로구 무악동·교남동·천연동 일대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했다. 한화는 올 한 해 동안 임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 교육·문화 환경 개선, 청년 자립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소상공인 노후 점포 개선활동’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그 외에도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계절별 제철음식 나눔 활동’과 ‘농촌
[FETV=박원일 기자] DL이앤씨가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가 금일부터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한 이 단지는 내포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의 뛰어난 정주여건은 물론, 지역 내 최상위급 브랜드 프리미엄에 걸맞은 혁신 설계가 적용돼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내포신도시에서 3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청약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의 상세 청약일정은 12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9일 1순위, 12월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12월 16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2026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이번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전용 84㎡)과 일반분양(전용 119㎡)이 동시에 진행되므로 청약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먼저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인 전용 84㎡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단, 공급 유형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 기간, 납입 횟수, 소득 및 자산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분양은 청약
[FETV=박원일 기자]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매출 구조를 강화해 온 쌍용건설이 해외 손실 정리와 수주잔고 확대를 계기로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다만 지방 주택사업 분양 부진과 높은 운전자금 부담이 잠재 리스크로 남아 있어 향후 성장 속도는 사업장별 분양 성과와 현금흐름 관리 능력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토목, 건축·주택, 플랜트, 해외 등으로 구성된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매출 구성은 건축·주택이 50%, 해외가 29%를 차지하며 비중이 높다. 특히 호텔·병원 등 고급 건축물 중심의 풍부한 해외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적도기니, 두바이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사업기반을 강화해 왔다. 2022년 주택사업 확대 여파로 매출은 1.6조원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주택 착공 감소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다만 2024년 이후 평택 가재·통복 등 대규모 사업장이 본격 착공 단계에 진입했고 두바이 키파프·크릭워터 등 해외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면서 2025년 이후 건축·주택 및 해외 부문 매출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중단기 매출 규
[FETV=박원일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균일한 품질의 레미콘을 생산하는 ‘AI 기반 레미콘 품질예측 및 생산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레미콘은 생산자의 숙련도, 재료 특성, 기온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법적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균일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업계의 어려움으로 꼽혀왔다. 포스코이앤씨는 ㈜SHLab과 함께 AI 분석으로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인공지능이 혼합 중인 레미콘의 영상을 분석해 반죽 상태를 판별하고, KS 기준 안에서 자동으로 배합 비율을 조정한다. 또 기존에는 타설 후 28일을 기다려야 알 수 있었던 압축강도를 혼합 상태와 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리 예측함으로써 품질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 아울러 레미콘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의 양을 자동으로 확인해 강도 저하를 방지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2025 스마트건설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레미콘은 건축물의 안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재이기 때문에 생산에서 현장 도착까지 모든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AI 품질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