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다음 달 대규모 채권을 잇따라 발행한다. 한화생명은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약 2조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신한라이프는 최대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증액 발행 여부에 따라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와 추가 자본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미화 최대 10억달러(약 1조3650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생명은 오는 6월 중 수요 예측을 거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자율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시장의 실세금리를 반영해 결정하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K-ICS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한화생명이 잠정 발표한 올해 3월 말 K-ICS비율은 155%로 지난해 12월 말 163.7%에 비해 8.7%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한화생명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미화 10억달러(약 1조3650억원) 규모 이내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정확한 발행일과 발행 조건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조기상환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K-ICS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한화생명이 잠정 발표한 올해 3월 말 K-ICS비율은 155%로 지난해 12월 말 164%에 비해 9%포인트(p) 하락했다. 한화생명은 K-ICS비율 관리를 위해 지난 3월에도 6000억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달 자금은 전액 K-ICS비율 제고를 통한 자본건전성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농협손보는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송춘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험금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제출한 영수증 이미지에서 데이터를 자동 추출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고보험금 자동심사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이에 따라 보다 신속한 사고보험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농협손보는 기대하고 있다. 농협손보는 오는 2028년까지 보험금 자동심사 비중을 최대 17%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에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이명순 사장에 이어 2인자 격인 수석부문장 심성보 전무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주가 하락에 시달리자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치며 주가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경영수석부문장 심성보 전무는 전날 보통주 1000주를 주당 3만3600원씩 총 3360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심 전무는 서울보증보험의 전무급 부문장 3명 중 수석부문장으로, 대표이사 이명순 사장과 함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심 전무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이다. 심 전무가 이 사장에 이어 자사주를 매수하면서 서울보증보험의 사내이사 2명이 모두 첫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이 사장은 지난 20일 보통주 700주를 주당 3만4650원씩 총 2425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서울보증보험 사내이사진의 잇따른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해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중순 지난해에 비해 악화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실적 발표 전날인 지난 14일 종가 기준 3만7000원
[FETV=장기영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지난 23일 VIP 고객들을 만나 “문화예술 작품이 주는 깊은 감동처럼 최고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된 VIP 고객 초청 ‘마르크 샤갈 특별전’ 관람 행사에 참석해 “신한라이프를 선택하고 성원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VIP 고객, 보험설계사(FC) 등 200여명과 함께 샤갈의 업적과 발자취를 돌아보는 대규모 회고전을 관람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3년부터 VIP 고객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전시회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21일까지 계속되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에는 앞으로 두 차례 더 VIP 고객들을 초청해 단독 관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2위 경쟁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글로벌 신용등급이 1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지난 23일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는 높은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한 견고한 수익성과 안정적 자본건전성이 반영됐다. 무디스는 “한화생명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해 높은 보험계약마진(CSM)을 창출하고 있으며, 자본 규제 강화와 금리 하락에도 양호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통해 안정적 자본건전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 이어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우수한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앞선 4월 경쟁사 교보생명은 또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13년 연속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3년 국내 생보업계 최초로 A+ 등급을 받은 이후 13
[FETV=장기영 기자] 흥국화재가 계약사무 처리 규정 위반으로 인해 약 8억원의 손실을 떠안게 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지난 23일 외주업체 업무 위탁 용역계약 관련 규정 위반으로 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규정 위반 기간은 2017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이며, 손실 예상액은 7억8000만원이다. 이에 대해 흥국화재는 “계약사무 처리 규정을 개정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흥국화재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계약사무 업무 처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 2023년 12월 흥국화재에 계약사무 업무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경영유의사항을 통보했다. 당시 흥국화재 내규인 ‘계약사무에 관한 지침’은 용역, 물품 구매 등 계약 체결 시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고 예외적인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흥국화재는 수의계약 체결 사유를 포괄적으로 규정해 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쟁입찰이 가능한데도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었다. 또 수의계약 체결 시 2인 이상으로부터 견적서를 받도록 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견적서를 받지 않았고, 경쟁입찰 시 낙찰자와 계약금액 결정을 위한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오는 6월 5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액은 이달 27일 진행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는 연 3.3~3.9%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5년 전 발행한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0년 8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후순위채를 증액 발행할 경우 증액분은 자본 확충, 운용자산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의 인터넷 전업 자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하 라이프플래닛)이 1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쏟아부은 계리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을 매각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지분은 정보기술(IT) 계열사 교보DTS가 넘겨받아 계속해서 운영한다. 설립 이후 12년 연속 순손익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라이프플래닛이 결국 백기를 들고 자금을 회수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프플래닛은 전날 자회사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지분 94.32% 전량을 95억원에 매각했다. 포트리스이노베이션은 라이프플래닛이 지난 2022년 1월 지분 60%를 19억8000만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계리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라이프플래닛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인수와 추가 출자에 투입한 95억원을 모두 회수했다. 2022년 2월 8억1000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6억6000만원, 7월 6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라이프플래닛이 매각한 포트리스이노베이션 지분은 교보DTS가 인수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솔루션, 계리 컨설팅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IT기업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교보DTS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협회는 ‘2025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acific Insurance Conference·PIC)’를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PIC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보험산업 최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보험산업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1963년 출범 이후 각국을 순회하면서 격년제로 개최돼왔으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1985년 이후 두 번째다. 올해 콘퍼런스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Transformative Leadership: Reaching New Heights in Insurance)’을 주제로 홍콩,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보험사, 보험협회, 감독당국 등의 임원급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 보험업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 자본 관리, 리스크 및 규제 환경,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철주 생보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보험업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