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이 항소심에서 다시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 전 회장 입장에선 그동안 참 마음고생이 많았다. 비록 사비를 털어 수억원을 납부해야 되지만 불구속 상태로 매듭지었기 때문이다.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 회사를 부당 지원해 30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다. 이에 법원은 1심에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27일 항소심에서 다시 보석으로 풀려났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배형원 이의영 배상원 부장판사)는 "피고인(박삼구)에게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박 전 회장이 보증금 4억원 납부를 판결했다. 그 중 2억원은 보석보증 보험증권으로 대신 하도록 했다. 박 전 회장의 주거지를 제한, 변경이 필요하면 법원에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이 뿐 아니다. ▲법원이 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할 것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하지 않을 것 ▲ 3일 이상 여행하거나 출국 시 허가를 받을 것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 또는 그 친족에게 해를 가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명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에 출산한 임직원 60여명에게 선물을 보냈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1일부터 7일 사이에 출산한 여성 임직원 64명에게 삼성전자의 최신형 공기청정기를 선물했다. 카드도 함께 전달했다. 이 회장은 카드에 “가정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며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사랑스러운 자녀가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기를 바라며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썼다. 이 회장은 또 다문화 가정을 이룬 외국인 직원 가족 180명에게도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과 기프트카드를 선물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추석에는 장기 해외 출장 중인 임직원 20여명의 가족과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 가족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한 바 있다.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삼성전자·디스플레이·SDI·SDS·화재·물산 소속 직원 20여 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냈다. 또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총 86명에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다.
[FETV=박제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년 전 제안했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이 올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에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WEF 사무국은 최근 홈페이지에 '사회적 기업들과의 협력이 어떻게 대기업에 지속 가능 혁신의 방안이 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SK가 운영 중인 SPC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 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 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SPC 프로그램을 처음 제안했다. SK는 최 회장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26개의 사회적 기업과 SPC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환경문제 해결 등의 분야에서 3275억원의 사회 성과를 창출했다. SK는 인센티브로 527억원을 사회적 기업에 지급했다. 재원은 SK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와 SK 관계사들이 낸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사무국은 "글로벌 선진기업들이 전통적인 사회적 책임에서 벗어나 사회적 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면서 "SK는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FETV=박제성 기자] HDC(구 현대산업개발)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31)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가 2월 11일 결혼식을 올린다. 최근 재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오는 2월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결혼한다. 정 교수는 영국 이튼스쿨에서 수학, 옥스포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21년 만 29세의 나이로 카이스트 교수로 임용돼 재계의 관심을 모았다. 카이스트 교수로 채용 당시 카이스트도 정 교수가 재계 3세인 줄 몰랐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정 교수의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음성신호처리, 컴퓨터비전 등이다. 옥스포드대 박사 과정 중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AI 기술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 2018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검색기술을 개발하는 네이버 사내 독립기업(CIC)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특례 요원으로 복무한 바 있다.
[FETV=김수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보스 포럼 기간 동안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적극 요청했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세르비아간 긴밀한 경제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은 이날 SK 차원의 협력을 넘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한 한국·세르비아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있고 디지털 전환과 그린 에너지, 바이오 등에 강점을 갖고 있어 세르비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회원사로 있는 만큼 이들 한국기업들이 세르비아와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부치치 대통령을 상대로 2030 부산엑스포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엑스포 유치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부치치 대통령은 “세르비
[FETV=김수식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신년을 맞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CES 2023 참관을 다녀온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그룹 인재육성의 요람인 LS미래원이다. 구 회장은 지난 19일, 안성시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모든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157명에게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LS의 인재상’인 ‘LS Futurist(미래 선도자)’를 강조하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뱃지를 직접 달아주면서 “여러분들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Futurist로서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처작주는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이와 함께 “뚜렷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면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멋지게 놀 수 있도록 워라밸이 높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매년 하반기 그룹 공채와 수시 채용을 포함해 연간 1,000여명의 인재를 선발∙육성하고 있는 LS는 전력 인프라 및 배‧전‧반
[FETV=김수식 기자] SK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는데 함께 협력키로 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국가적 문제를 넘어 민간기업 차원에서도 지속가능 경영과 새로운 성장기회 발굴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고 보고, 전방위적인 노력을 함께 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SK는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바달라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과 칼둔 알 무바락 무바달라 최고경영자(CEO)가 양측을 대표해 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는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다양한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 성사될 수 있었다. 자발적 탄소시장(VCM)은 민간 기관이 인증한 탄소배출권이 거래되는 민간 주도 탄소시장이다. 이 시장이 활성화되면 기존에 탄소감축 의무가 있는 기업은 물론, 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도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앞으로 파트너십을 구체화할 운영위원회와 워킹그룹 등 협의체를 구성
[FETV=김수식 기자] ‘경제사절단’의 걸음이 바쁘다.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포함됐다. 민간 주도로 100개사가 참석하며 약 70%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순방에 이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 포럼)에 연달아 참석한다. UAE와 다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국내 기업 수장들은 오는 16일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에 있는 다보스에 모여 세계가 당면한 현안을 토론하는 연례행사다. 매년 1년말 개최됐으나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가 취소됐다. 지난해에는 1월 행사를 미루고 5월에 열린 바 있다. 다보스포럼은 올해로 53회째 열린다. 이번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으로,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위기 속에 각국
[FETV=김수식 기자] “새롭게 도전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VCM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다. 롯데는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년 상반기 VCM을 진행했다. 이번 VCM에서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지주 실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그룹 중장기 사업 전략과 글로벌 위기 대응 방향을 다뤘다. 신 회장은 “경영 환경이 안정적이었던 지난 10년과 다른 상시적 위기의 시대가 됐다”고 언급하며 예측되는 대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방침과 CEO의 자세에 대해 당부했다. 그는 추구해야 할 경영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돼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은 세계적인 선도기업의 지위 확보, 기업가치 제고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또한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건강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해야 한다”며 핵심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 자원을 집중해 육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인재, R&D, DT, 브랜드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회사의 비전에 부합하고 미래 성장의 발판
[FETV=김수식 기자] 삼성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명절 연휴 전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의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자매마을 특산품과 스마트공장 지원 업체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이 설 명절 경기 활성화에 나선 것은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물산 등 11개 관계사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직전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해 1조4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차 협력사도 30일 이내 물품대금 현금 지급 ▲대금지급 횟수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 ▲원자재·최저임금 인상분 납품단가 반영 등의 선도적인 제도 도입을 통해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와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삼성은 온라인 장터 열고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생명을 비롯한 17개 관계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