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은 5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0년 실적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용훈 신한금융 최고재무관리자(CFO) 부사장은 "신한은 1회성 요인만 없으면 분기당 1조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거둘 수 있는 기초체력 있다"며 "이에 올해 당기순익의 증가율은 두자릿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 부사장은 "올해 순이자이익(NIM)은 작년 4분기 정도로 유지될 것이다. 대출 성장은 작년 만큼은 기록할 수 없겠지만 NIM이 유지되면 이자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비이자이익도 신탁, 외환, IB 중심으로 늘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비이자이익 증가율 계획도 전년 대비 높은 수준으로 잡아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번 실적발표회에서 예전과 달리 배당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에 배당성향을 20% 이하로 하라고 권고한 만큼 배당 정책에 대해 좀 더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은 다음달 초에 배당을 결정해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FETV=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3년 만에 신한금융지주를 꺾고 ‘리딩금융’ 타이틀을 차지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4146억원(연결·지배지분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0.3% 늘었다. 이에 전날 실적을 발표한 KB금융(3조4552억원)은 신한금융을 406억원 차이로 따돌리고 국내 금융지주 순익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7년 리딩금융 타이틀을 차지한 후 3년 만이다. 신한금융은 작년 3분기까지 1위자리를 유지했지만, 사모펀드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신한금융은 4분기에 사모펀드 손실로 2675억원의 비용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에 신한금융은 작년 한 해 동안 사모펀드 사태로 4691억원을 손실처리했다.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5일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설날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이 행사를 통해 명절마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한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9월 추석부터 비대면 장보기로 전통시장을 지원해왔다. 이날 윤석헌 금감원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은 집무실에서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앱’등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직접 구입했다. 금감원과 국민은행의 13개 지역영업그룹은 전국 전통시장에서 가구당 6만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 4500여 가구에 전달 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전통시장 사랑나눔’행사를 통해 약 50억원 상당의 물품을 총 7만9000여 가구에 전달해왔다. 윤 원장은 “오늘의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행장도“11년을 이어온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활력이 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년 전과 비교해 약 26%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수출과 수입이 일제히 줄었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5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752억8000만달러(약 84조3437억원)로 1년 전(596억8000만달러)과 비교해 26.14%(156억달러)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819억5000만달러로 2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출(5166억달러)은 1년 전 대비 7.2% 줄었고, 수입(4346억6000만달러)는 8.8%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2019년에 이어 작년에도 적자(16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여행·운송수지 개선으로 적자폭이 106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120억5000만달러)는 2019년과 비교해 8억1000만달러 줄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지난해 77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가 ‘2020 앤어워드(Awards For New Digital Award)’ 디지털 광고&캠페인 부문 중 소셜미디어 서비스 분야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5대 디지털 광고제 중 하나다. 수상작은 현장 전문가 및 산업계 최고경영자(CEO), 외부전문위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결정됐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하나멤버스 공식 인스타그램은 영타겟과 소통 확대를 위해 지난해 2월 오픈했다. 금융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전환과 브랜드 인지 증대를 위해 브랜드 대표 캐릭터 하하패밀리를 활용해 MZ세대들의 관심사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정보 및 트렌드 이슈를 발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또 팔로워들을 ‘멤버스’로 상징화해 브랜드만의 소속감을 부여하고 매월 해시태그 정기 이벤트를 통해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 손님과의 일상 공유와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시도를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2015년 10월 출시된 하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약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초저금리 특별대출(간편보증)을 지원받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기간연장 서비스를 5일부터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사전 심사를 통해 휴‧폐업, 신용관리정보, 보증기관 불량정보를 보유하지 않은 소상공인에게 대출 만기 2개월 전에 비대면 기간연장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비대면 기간연장이 안 되는 고객에게는 별도의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문자를 받은 고객은 안내받은 보증료를 대출이자 자동이체 계좌에 입금하고, 영업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안에 ▲기업인터넷뱅킹 ▲i-ONE뱅크 기업앱 ▲i-ONE소상공인앱 ▲IBK BOX ▲ARS 중 원하는 비대면 채널로 기간연장을 신청하면 된다. 비대면 채널 접근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향후 녹취를 통한 기간연장 방법도 추가 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영업점 방문 없는 전 과정 비대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4일 금융기관의 환경·사회적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및 책임 이행을 위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 적도원칙이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 문제가 있을 경우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기관 간 자발적 협약이다. 적용대상은 미화 1000만 달러(약111억원) 이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미화 5000만 달러(약 557억) 이상인 기업대출 등이다. 현재 37개국 115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고, 주로 적도 인근 열대우림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협약명에 ‘적도’를 붙인다. 적도원칙을 채택한 금융기관들이 신흥국 PF 대출시장의 약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적도원칙 가입을 선언하고 ▲해외 금융사 벤치마킹 및 GAP분석 ▲로드맵 수립 및 개선과제 도출 ▲매뉴얼 및 가이드라인 개발 등 단계별 프로세스 구축을 준비해 왔다. 이와 함께 적도원칙 이행 내용을 담은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적도원칙 교육자료 제작과 연수를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진정성 있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의 임금피크 전환·예정자 가운데 800명이 희망퇴직으로 직장을 떠났다. 이에 올해 초 까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희망퇴직자는 약 2500명으로 집계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달 30일 희망퇴직을 한 직원수는 800명이다.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426명이 임금피크제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그만뒀다. 2019년과 2018년에는 각각 407명, 613명이었다. 올해 희망퇴직 직원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대상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민은행의 노사 합의 결과 올해 희망퇴직 대상자는 1965생부터 1973년생까지로 정했다. 지난해(1964~1967년생)과 비교해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다만 국민은행은 희망퇴직자에게는 23∼25개월치 급여와 함께 학자금(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 또는 재취업지원금(최대 3400만원)을 지급했다. 재취업금은 전년과 비교해 600만원 늘었다. 이와 함께 건강검진 지원(본인과 배우자),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 부여 등의 혜택도 제공했다. 최근 급격한 디지털화로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어나면서 은행
[FETV=유길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3일 금융권에 다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사전 제재 통지문을 보냈다. 라임 펀드 판매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게 직무 정지, 진 행장에게는 문책 경고를 각각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되며, 3∼5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임원 제재는 향후 금감원 제재심과 금융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심은 이달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라임 펀드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이 두 최고경영자(CEO)에게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의 라임 펀드 판매규모는 3577억원으로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이 2769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판매액수를 기록했다. 이번 제재안이 확정되면 손 회장은 지난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이어 사상 최
[FETV=유길연 기자] 금융노조가 대규모 원금 손실을 낸 사모펀드를 판매한 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금융당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당국의 책임은 외면한 채 판매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내리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감독당국의 근본적인 금융정책에 대한 고민과 자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사모펀드 사태는 판매사의 경영진의 책임과 함께, 제도적 허점을 방치하고 관리·감독 업무를 소흘히한 금융당국의 탓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판매사인 은행은 사모펀드 내용과 운용에 관해 제도적으로 접근하거나 관여하기 힘든 구조에 놓여있다”라며 “그런데도 감독당국은 일선 현장에서 인사권을 볼모로 판매를 강압당하는 금융노동자들을 불완전 판매로만 일방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금융당국은) 투자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을 판매한 은행의 노동자들을 실적만 좇는 비도덕적인 사람들로 몰아가며, 중징계로 답을 내놓고 있다”며 “또 KB증권 대표이사의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고도 연임을 하는 사례를 보면 징계 실효성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