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이 25일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유지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26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수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한은은 작년 11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소비가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망치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3.1%로 조정했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해 12월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2%다. 다만, 한은은 물가상승률은 소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3%로 작년 11월 전망치(1.0%)보다 0.3%포인트 올렸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과 농산물 가격 상승세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선물이 30% 넘게 상승, 배럴당 63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자재 가격은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7월부터 여섯 번째 동결이다. 한은 금통위는 1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16일 0.6%포인트(p) 인하(1.25%→0.75%)의 '빅컷‘을 단행했고, 5월 28일에 0.25%p 추가로 내렸다. 이후 금통위는 이번까지 포함해서 여섯 차례 동결 결정을 내렸다. 연이어 동결을 선택한 이유는 자산시장 과열화 현상과 실물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주식시장 투자자예탁금이 급감하고 코스피도 3000선이 붕괴되는 등 한 동안 이어지던 자산시장 과열화는 주춤한 상태지만, 여전히 우려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반면, 최근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투자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가능성도 남아있어 금리를 올릴 수도 없다. 특히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려 코로나19 충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하기는 어렵기에
[FETV=유길연 기자]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주가가 하락장 속에서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금융지주가 배당 제한 등 ‘관치 논란’을 딛고 시장금리 상승의 효과를 이제야 누리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24일 거래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이날 주가는 3만3150원으로 전장과 비교해 1.07%(350원) 올랐다. 전날 0.92% 상승한데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다. 하나금융(3만6950원)는 이틀 동안 총 1.7% 올랐다. 우리금융(9660원)도 이틀 연속 올라 0.7% 상승했다. KB금융은 이날 1.25% 하락한 4만1350원을 기록했지만, 전 거래일에는 1.39% 올라 이틀 동안 상승을 이뤘다. 금융지주의 주가 반등은 코스피가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눈에 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그리면서 지난 22일 대비 2.8% 급락했다. 지난주만 해도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주 5거래일 동안 0.3~3.9%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는 0.2% 올랐다. 4대 금융지주의 주가가 오른 이유는 시장금리 상승 때문으로 파악된다. 시장금리의 대표적인 지표인 국고채 3년 물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혜택을 담은 통합 우수고객 서비스 플랫폼인 ‘신한플러스’의 멤버십 회원수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플러스 멤버십’은 작년 4월 신한금융의 우수고객 제도인 ‘그룹 Tops Club(탑스 클럽)’을 전면 개편해 금융권 최초로 멤버십과 금융거래 앱을 결합한 형태로 출시한 서비스다. 고객 관점에서 금융거래 점수를 단순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수수료 면제, 무료 쿠폰 및 마이신한포인트 제공 등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제휴처와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금융·비금융 활용 구독경제 플랫폼 구축 ▲그룹사 협업을 통한 상품 라인업 확대 등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통해 기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신한플러스 멤버십 회원 1500만명 달성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5일간 진행되는 ‘이번엔 15닷! 신한플러스 15.15.15’ 이벤트는 매일 참여 가능하다. 100%의 당첨 확률로 마이신한포인트를 5포인트부터 최대 1500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플러스’가 금융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서 판매한 ‘라임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손실액의 40~80%를 배상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라임 펀드 판매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배상안에 대한 검토 끝에 이러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조위에서는 우리은행 2건, 기업은행 1건 등 총 3건의 불완전 판매 사례가 안건으로 상정됐다. 우리은행이 원금보장을 원하는 80대 고령자에게 위험상품을 판매한 사례에 대해서는 배상 비율이 78%로 결정됐다. 안전한 상품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중소기업 투자자에 대해 투자성향을 공격투자형인 것으로 임의 작성해 초고위험상품을 판매한 사례에 대해서는 68%를 보상해야한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이 투자 경험이 없는 60대 은퇴자에게 투자 대상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는 65%를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적용된 기본 배상 비율을 각각 55%, 50%로 정했다. 영업점 판매직원의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위반에는 기존 분쟁조정 사례처럼 30%가 공통으로 적용됐다. 여기에 본점 차원의 투자자 보호 소홀 책임 등을 고려해 우리은행에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사모펀드 운용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자산운용)이 지난해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PE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 약정고 1조 7000억원, 당기순이익 8억 2000만원을 달성했다. 2016년 이후 첫 흑자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국내외 경제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적자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리PE자산운용은 2005년 설립된 국내 1세대 PE사다. 2009년 결성한 우리블랙스톤 펀드를 내부수익률(IRR) 13.2%의 높은 수익률로 청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으나, 2012년 이후 신규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에서의 지위가 점차 약화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우리PE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와 사업구조 다각화 등 체질개선을 주문했다”며 “그 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영입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흑자 전환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KB-Easy 해외송금서비스 리뉴얼 기념 이벤트'를 3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 대상은 KB스타뱅킹에서 KB-Easy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대한민국 국민인 거주자 개인 고객이며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5000 포인트리를 지급한다. KB-Easy 해외송금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없이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미화 5000달러 이하의 금액을 연중 24시간 송금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서비스다. 기존 모바일 해외송금과 달리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없이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 달러(USD), 유로화(EUR)의 경우 미화 2달러, 그 외 통화는 미화 4달러의 중계은행수수료로 저렴하게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을 통해 고객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영업부를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영업부를 확대해 서울 9개 지역 약 75만여명의 비대면 채널 선호 고객에게 전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영업부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면채널과 동일한 수준의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업점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가진 비대면 거래 편의성과 전통은행이 가진 전문직원을 통한 상담서비스 제공 등의 강점을 결합해 지난 해 9월 은행권 최초로 신설됐다. 디지털영업부는 지난 9월 개점 후 5개월만에 고객수 150%증가, 수신 200%증가, 여신 460%가 증가하는 등 급성장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영업부를 39명 규모 디지털영업1·2·3부로 확대하고 서울 중부, 강남, 북부 등 9개 지역 본부 소속 영업점의 최근 1년간 비내점 고객 75만여명의 자산관리를 시작한다. 하반기엔 부산, 호남 등 전국 215만여명의 고객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우수한 여수신 종합상담 역량 및 비대면 영업 역량을 보유한 디지털 전문 직원들을 디지털영업부에 배치해 고객에 대한 철저
[FETV=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올해 은행권 자본확충의 시작을 알렸다. 대규모 자본확충을 바탕으로 KB금융이 어떠한 사업을 추진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최근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당초 KB금융은 3500억원 규모로 발행하려고 했다. 그런데 수요 예측에서 세 배가 넘는 1조1040억원의 물량이 몰리면서 최종 발행규모를 2500억원 더 늘렸다. 수요가 크게 몰리자 발행금리도 낮출 수 있었다. KB금융은 5년 중도상환옵션(콜옵션)이 포함된 것은 4200억원, 7년 콜옵션은 600억원, 10년 콜옵션은 1200억원으로 각각 발행했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5년 옵션은 발행 금리가 2.67%로 결정됐다. 지난해 마지막 발행인 10월에 5년 옵션 물량의 금리는 3.00%였다. 올해 금리가 약 0.33%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KB금융은 이번 발행으로 손실흡수력을 측정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KB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BIS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Tier1)은 각각 15.27%, 14.06%이다. 위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