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매달 마지막 월요일을 ‘안전의 날’로 자체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선박, 항만 등 해운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한해운이 운영하는 전체 선박 38척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필수로 안전보건활동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안전의 날’ 당일에는 위험요인을 미연에 없애기 위한 현장점검을 비롯해, 승조원 교육 등이 이뤄지게 된다. 여기에는 대한해운의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도 함께한다. 이전까지 대한해운은 안전관리자가 정기적으로 선박에 방문해 직접 현장을 살폈는데, 항해 중일 경우 등에는 점검이 어려운 한계가 있어 특정일을 ‘안전의 날’로 정해 본선 내부에서도 자체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례화했다. 이와 함께 현장점검과 교육은 실효성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꾸리도록 했다. ‘안전의 날’에는 매달 새로운 주제의 교육이 진행되고, 이 자리에서는 현장에서 느끼는 미비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된다. 승조원들은 첫 운영에 들어간 지난달 29일에는 개인보호구 착용, 2회차였던 지난 27일에는 한랭기온 작업 안전을 주제로 한
								[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동차 열에너지관리 전문기업 한온시스템이 2025년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비용 효율화와 환율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한온시스템은 29일 3분기 연결 매출 2조7057억원, 영업이익 953억원, 순이익 5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증가했고, 6분기 만에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8.2%, 순이익은 466.4% 급증했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 ▲전사적 원가 절감 ▲환율 우호 효과 ▲주요 완성차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와 공급망 효율화 전략이 맞물리며 손익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전동화(전기·하이브리드 등) 부문 매출 비중은 28%로 집계됐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 신차 램프업(초기 생산 확대 단계) 등 변수에도 연간 기준 2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됐지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선행기술 강화와 공급망 최적화를 지속 추진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계열사 SM상선은 강호준 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사옥에서 미국 오리건주 티나 코텍(Tina Kotek) 주지사와 커티스 로빈홀드(Curtis Robinhold) 포틀랜드항만청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해운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리건주 주요 인사들이 한·미 무역 확대와 농산품 수출 증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SM상선의 공로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대표는 코텍 주지사 등 방문단 10여명과 약 한시간 동안 환담을 나눴다. 강호준 대표는 “포틀랜드항은 SM상선이 미주 서북부 지역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오리건주 및 포틀랜드항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한·미 무역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코텍 주지사는 “SM상선의 포틀랜드 운항은 오리건 물류 재도약의 전환점이 됐다”며 “항만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었고, SM상선과의 파트너십은 오리건의 번영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성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축이 있다. HD현대는 그 축을 ‘리더십 전환’에서 찾고 있다. 최근 HD현대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기선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조선·기계부문 중심의 인사 변화를 단행했다. FETV는 이번 인사를 통해 HD현대가 세대교체를 넘어 어떤 전략과 시너지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준비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지난 24일 실시한 2025년도 임원인사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계열사 조직 안정화와 미국 등 해외사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밸류업이 이번 임원인사의 주요 목적에 포함됐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는 지난 17일 진행된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인사로 ▲부사장 7명 ▲전무 20명 ▲상무 53명 등 총 80명이 승진했다. 전년 대비 6명 증가한 규모다. HD현대 관계자는 “그룹 전반의 사업 조정과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속한 조직 안정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미국 등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글로벌 기술·영업 역량을 중심으로 한 인물이 대거 승진했다. HD현대중공업에서는 류홍렬 기술본부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미국 조선시장과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27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퓨처 테크 포럼: 조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은 ‘Shaping the Future of Shipbuilding’을 주제로 진행됐다. 퓨처 테크 포럼에는 정기선 회장을 비롯한 HD현대 임직원, 헌팅턴 잉걸스, 안두릴, 지멘스 등의 포럼 연사, 조선업계 관계자, 학계 관계자, 정부 및 군 관계자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기조연설을 맡아 혁신 기술을 통한 조선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당부했다. 정기선 회장은 “인공지능(AI)은 선박의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 제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긴밀한 글로벌 혁신 동맹(Global Alliance of Innovation)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HD현대는 첨단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의 해양 르네상스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 여정에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기선 회장은 ▲AI 혁신 기술 ▲생산성 향상을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성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축이 있다. HD현대는 그 축을 ‘리더십 전환’에서 찾고 있다. 최근 HD현대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기선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조선·기계부문 중심의 인사 변화를 단행했다. FETV는 이번 인사를 통해 HD현대가 세대교체를 넘어 어떤 전략과 시너지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준비하고 있는지 짚어본다.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과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과 기계 HD현대의 두 핵심 축을 상징하는 인사들의 동반 승진으로 정기선 회장 체제의 ‘투트랙 리더십’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진행된 HD현대의 사장단 인사에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과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두 인물 모두 1961년생으로 HD현대의 주요 계열사에서 주요직을 맡으며 40년 가까이 근무해온 탄탄한 경력의 내부 인사로 평가된다. 이상균 부회장은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생산 부문을 시작으로 HD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와 HD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대표를 거쳤다. 202
								[FETV=김선호 기자]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지난 24일 창립 101주년을 맞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퍼포즈 워크(Purpose Walk) 10.1’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소명(Purpose)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행사는 회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오프닝, 10.1km 산림욕장 트레킹 및 조별 미션 수행, 101주년 축하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그룹은 트레킹에 앞서 임직원들이 그룹 퍼포즈(Purpose, 기업소명) 체계 내재화라는 행사 취지를 이해하고 트레킹 미션에 몰입할 수 있도록 ‘삼양 가치 전시월’을 운영했다. 잔디광장에 설치된 전시월에는 그룹의 주요 연혁 중에서 기업 철학과 핵심 가치가 투영된 대표 사례 20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후 임직원들은 12개조로 나뉘어 ‘독서하는 숲’, ‘생각하는 숲’ 등 둘레길 곳곳에 조성된 테마 숲길을 거쳐 총 10.1km 거리의 트레킹 코스를 완주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역사와 비전, 인재상을 다룬 스피드 퀴즈, 그림카드 순서 맞추기 등의 조별 미션을 수행하면서 협동심을 키우고 퍼포즈 체계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1
								[FETV=김선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28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이하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에 나선다.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로, 신 회장은 행사 기간 각국 정상 및 글로벌 경영인들과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롯데는 APEC 정상회의, APEC CEO 서밋 등 관련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와 핵심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에 나선다. 유통·식품·관광 등 롯데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찾은 각국 정상과 글로벌 리더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APEC 주요 공식 행사에서 케이터링 전반을 담당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세계적인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고, 시그니엘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아 한국의 맛과 멋, 품격 있는 서비스로 각국 귀빈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정상급 의전을 수행해 온 경험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24일 2025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임원인사로 모두 80명이 승진 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사에서 HD현대중공업 류홍렬 전무 등 7명이 부사장으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 정창화 상무 등 20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HD현대오일뱅크 장용준 수석 등 53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HD현대는 임원인사에 이어 12월 초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여하는 ‘2026년 경영계획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확정하고 그룹의 미래전략 추진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그룹 전반의 사업 조정과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고려 신속한 조직 안정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미국 등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실행력과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들을 중용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번 HD현대 임원 인사 명단이다. ◇ HD한국조선해양 전무: 박준수, 박명식, 이운석 상무: 김진권, 정영균, 이재준, 하성원, 김민국, 박종완, 김성훈 ◇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류홍렬, 박용열, 여용화, 최헌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밴플리트상(General James A. 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이사장은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해 양국 간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장 회장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밴플리트상은 한·미 간 이해·협력·우호 증진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의 현대화를 이끌며 '한국군의 아버지'로 불린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최태원 SK 회장, BTS 등이 있다. 올해는 장인화 회장과 함께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인화 회장은 이날 수락 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가치를 높여 온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플리트상을 받게 된 것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