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그룹이 17일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사장단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의 혼선을 줄이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전년보다 빠른 시기에 진행됐다. 이날 인사에서는 정기선 수석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를 이끌었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내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HD현대 새 대표이사에는 조영철 부회장이 내정돼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HD현대를 이끌게 된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상균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에 내정됐다. 경영지원 및 재경, 자산, 동반성장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 HD현대중공업으로 통합되는 HD현대미포의 김형관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정기선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기존 김성준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내년 1월 1일 통합되는 HD건설
[FETV=나연지 기자] 범 효성 오너 일가의 사법 리스크가 정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7년 9개월간 이어진 재판 끝에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으며 사건이 종결됐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역시 항소심이 막바지에 이르러 연내 선고가 예상되면서 그룹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현준 회장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2018년 1월 기소 이후 7년 9개월 만의 결론이다. 조 회장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의 상장이 무산된 이후, 2013년 회사에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도록 해 17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08~2009년 개인 자금으로 구입한 미술품 38점을 효성 ‘아트펀드’가 높은 가격에 매입하도록 해 약 12억원의 차익을 얻고, 2002~2012년에는 측근에게 허위 급여 16억원을 지급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대법원은 유상감자 및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배임 혐의에 대해 원심의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FETV=나연지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APEC CEO 서밋 2025’를 이끈다. 최 회장이 행사를 기획했고, 조 부회장이 의제를 제시했다.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서밋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통상외교의 새 축을 세우는 ‘민관 이원 외교 모델’의 첫 현실화로 평가된다. 최 회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해 협력국 참여를 요청했다. 10~12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등과 면담했다.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의 경제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행보다. CCPIT는 100명 안팎의 대표단을 구성해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앞서 미국, 일본, 동남아 주요 기업 CEO들에게 초청장을 전달하며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에는 미국 주요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고, 지난 5월에는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만나 일본 기업의 참석을 요청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오픈AI 샘 올트먼, 애플 팀 쿡, 구글 순다르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초청 대상에 포함된
[FETV=나연지 기자]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의 전 국민 보훈 기부 프로젝트 ‘모두의 보훈 드림’ 후원금 전달식에서 그룹의 나눔경영 실천 창구인 삼라희망재단을 통해 5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권오을 장관, 나치만 보훈문화정책실장, 황의균 대변인 등 국가보훈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SM그룹 우오현 회장, 대한해운 이동수 대표이사(사장), 삼라 조유선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모두의 보훈 드림’의 모금이 시작된 이후 단일 후원액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후원금은 국가유공자 등의 예우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보훈기금으로 납입돼 어렵게 살고 계신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후손들과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 등에 쓰일 예정이다. 동시에 주거, 교육, 긴급구호 등 지원 전반에도 투입된다. ‘모두의 보훈 드림’은 독립운동가,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의 보다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한 보훈 기부 프로젝트다. 우오현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가 있어야 경제도 있고 기업도 있다”는 평소 신념을 실천하고, 지금
[FETV=나연지 기자] 10월 말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 반도체 양대 축이 동시에 오픈 AI와 협력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같은 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공급망 회복력 논의 속 한국의 전략적 입지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AI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 오픈AI가 요청한 메모리 웨이퍼 규모는 월 최대 90만장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HBM4를 개발 완료하고 내부 인증 절차에 착수했다. 12단 적층, 최대 10Gb/s급 성능을 구현했으며, 대규모 양산 준비에 나선 상태다. 같은 날 삼성전자도 서울 서초사옥에서 오픈AI와 글로벌 AI 인프라 협력 LOI를 체결했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그룹 핵심 계열사가 참여해 반도체·클라우드·해양기술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필요로 하는 대규모 메모리 수요에 대응한다. 현재는 HBM3E 12단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HBM4는 샘플 검증 단계에 있다. 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반도체 기업으로
[FETV=나연지 기자] 웅진씽크빅이 다양한 조작 활동을 통해 영유아의 두뇌 발달을 지원하는 놀이책 전집 ‘오! 플레잉’을 출시했고 밝혔다. 오! 플레잉은 열기, 불기, 맞추기, 돌리기 등 온몸의 감각을 사용하도록 유도해 뇌 발달을 자극하고, 성취감, 만족감 등 ‘착한 도파민’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1~4세 영유아 대상 전집이다. 총 20권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집은 팝업북, 플랩북은 물론 피아노 건반, 버스 벨, 모양 열쇠, 불빛 등 독창적인 조작 요소를 담은 놀이책으로 구성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놀이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김진각 웅진씽크빅 미래교육사업부문장은 “오! 플레잉은 1~4세 영유아가 놀이를 통해 두뇌를 발달시킬 수 있도록 기획한 전집"이라며 "독창적인 조작 활동과 신나는 책놀이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작은 성취부터 큰 즐거움까지 차곡차곡 쌓아가며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SK그룹이 OpenAI(오픈AI)와 메모리 공급 및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Memory Supply 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양측의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하여 글로벌 AI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
[FETV=나연지 기자] KT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사상 초유의 ‘무더기 증인 소환’ 대상에 올랐다. 통신업계 국감 증인 채택은 대표이사 한명으로 국한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전·현직 CEO를 비롯해 차기 사장 후보, 국민연금 고위 인사, 사외이사, 내부 감사 책임자, 외부 용역업체 대표까지 줄줄이 국회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0월 13일 과기정통부, 14일 방통위, 21일 산하기관을 상대로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KT는 이틀에 걸쳐 대표와 임원 다수가 증인석에 앉는다. 김영섭 대표이사는 과장광고 및 해킹사고와 관련해 14일과 21일 과방위에서 두 차례 증인으로 소환된다. 더불어 정무위도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이유로 증인 채택을 의결하면서, 김 대표는 두 상임위를 오가며 증언대에 서게 됐다. 황태선 정보보안실장(CISO), 허태원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 추의정 감사실장, 이용복 부문상무,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등도 21일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법무 라인에서는 검찰과 로펌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용복 부문상무는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와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거친 인물
[FETV=나연지 기자] 삼표그룹이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성수·삼척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지역 혁신 구상을 공개했다. 건설기초소재 기업 삼표그룹은 지난 24~27일 강원도 삼척시 정라지구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전시관을 운영하며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강원도·삼척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을 슬로건으로 도시재생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삼표는 성수동 레미콘 공장 부지를 업무·숙박·문화·판매시설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개발해 서울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삼표시멘트 제2공장 부지를 활용해 체류형 관광·문화 복합 거점을 조성, 이사부독도기념관·삼척항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건설기초소재 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와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여가겠다”며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HS효성이 추석을 앞두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HS효성은 10월 1일 서울남부보훈지청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국가유공자와 재가복지대상자에게 ‘사랑의 생필품’ 200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필품은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건강과 편의성을 고려해 쇠고기죽, 사골곰탕, 한과 등 소화가 용이하고 영양가가 높은 품목으로 특별 구성됐다. HS효성의 ‘사랑의 생필품 나눔’은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HS효성은 지난해 7월 새롭게 출범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하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국가유공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책임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