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시아와 유럽, 북미 각국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세 속에 영업손익과 순손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생명, 삼성화재, 코리안리 등 3개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실적을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내건 한화생명은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한 인도네시아에서 순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진출한 베트남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현지 ‘톱(Top)5’ 보험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92억원에 비해 44억원(47.8%)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당기순손익은 39억원 손실에서 1억원 이익으로 돌아서 흑자로 전환했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내건 한화생명의 해외사업 핵심 거점으로 떠올랐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Lippo)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Nobu Bank) 지분 40%를 인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한화생명은 단일주주 기준 노부은행의 최대주주로 등
[FETV=장기영 기자] 하나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동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과 지인 등 동반 가입 인원에 따라 2인은 5%, 3인 이상은 10%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할인 혜택은 오는 9월 1일 이후 출발하는 해외여행부터 적용되며, 사전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손보의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질병 치료비, 휴대품 손해, 여권 분실·도난, 배상책임,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등 다양한 위험을 폭넓게 보장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여권 분실 또는 도난 시 해외 현지 추가 체류비를 최장 3일, 최대 30만원 보장하는 특약을 판매 중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올해 추석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7일 이상 휴무가 가능해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반 할인 혜택을 활용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다이렉트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료를 계산한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삼생 페스타’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다이렉트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해 ‘건강보험’, ‘경증간편 입원건강보험’, ‘암보험’, ‘신간편 암치료보험’, ‘뇌심건강보험’, ‘정기보험’, ‘치아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 1만5000원 이상은 1만원권, 2만5000원 이상은 2만원권 네이버페이를 지급한다. 또 보험료를 계산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3000원권을 준다. 이와 함께 ‘내 보험 진단하기’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배달의민족 상품권 3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나에게 필요한 보험을 알아보고 가입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벤트에 참여해 맞춤형 보장을 받고 경품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손해율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파로 대형 보험사들의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보험사들의 상반기 실적과 변화하는 경쟁 구도를 총 5회에 걸쳐 분석한다. [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으로 탄생하게 될 우리라이프(가칭)가 다른 은행계 생명보험사들과의 가상대결에서 완패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첫해인 올해 상반기 두 회사 모두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1위 신한라이프와 3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118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산액 2095억원에 비해 906억원(43.2%) 감소한 금액이다. 해당 기간 동양생명은 1641억원에서 868억원으로 773억원(47.1%), ABL생명은 454억원에서 321억원으로 133억원(29.3%)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법인 우리라이프는 다른 은행계 생보사들과의 가상대결에서 4위에 머물렀다. 특히 1위 신한라이프와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당기순이익 격차를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인터넷 전업 자회사 캐롯손해보험 합병기일을 오는 10월 1일로 변경했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합병기일을 9월 10일에서 10월 1일로 변경했다고 21일 정정 공시했다. 캐롯손보는 지난 2019년 5월 한화손보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설립한 국내 1호 인터넷 전업 손보사다. 한화손보는 지난 4월 캐롯손보 합병 결정 이후 다른 주주사들로부터 주식을 매수해 98.3%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3분기(7~9월) 회계 결산을 고려해 합병기일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손보는 금융당국의 합병 본인가 일정에 따라 합병기일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캐롯손보는 한화손보의 사이버마케팅(CM)채널 부문에 편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분기 회계 결산 일정을 고려해 3분기가 끝난 후 합병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롯손보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23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손실은 655억원이다.
[FETV=장기영 기자] 흥국화재는 후측방 충돌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8% 할인해주는 특약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후측방 충돌방지장치는 주행 중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감지해 경고음을 울리거나 자동으로 제동하는 기능을 갖춘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다. 이번 특약 신설에 따라 기본 장착 차량은 자동으로 인명 피해 보장 관련 보험료가 할인된다. 옵션 장착 차량은 증빙사진 제출 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흥국화재는 해당 특약이 차선 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측면 접촉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첨단 안전장치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전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가 업계 최초로 외화보험의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는 ‘지정 환율 설정 연금 지급 특약’을 출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지정 환율 설정 연금 지급 특약에 대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 특약은 외화연금보험 연금 수령 전 고객이 기준점이 되는 지정 환율을 설정하고 수령 시점 환율에 따라 수령 또는 거치를 자동 결정하도록 설계됐다. 연금 지급일 환율이 지정 환율 이상이면 지급 시점 환율에 따라 원화로 연금을 지급하고, 지정 환율 미만이면 달러로 거치한 후 연금 지급일에 지정 환율 도달 시 거치 기간에 따른 이자와 함께 원화로 연금을 지급한다. 지정 환율 변경은 연금 수령 하루 전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맞춤형 연금 전략을 짤 수 있다. 특약은 오는 9월 1일 출시되는 ‘신한 솔(SOL)메이트 달러연금보험’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안정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암 보험금 지급을 위해 ‘인공지능(AI) 의료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진단서, 검사결과지, 수술기록지 등 다양한 의료문서를 생성형 AI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자동 분석한다. 수기 검토 과정을 거치지 않아 보험금 지급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암 진단 또는 수술 보험금 지급 심사 시 진단서 외에 조직검사, 미세침흡인검사 등 병리·임상학적 자료를 심사자가 일일이 검토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삼성화재는 향후 시스템 적용 범위를 암 이외의 다른 질환과 진단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평 삼성화재 장기보상AI추진파트장은 “AI 의료심사 시스템 도입에 따라 AI가 대체 판단을 수행해 암 보험금 지급 심사의 인력 검토 비중이 약 55%로 축소됐다”며 “정확도 향상, 효율성 향상, 사업비 절감이라는 세 가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AI 의료심사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편집자주]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손해율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파로 대형 보험사들의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보험사들의 상반기 실적과 변화하는 경쟁 구도를 총 5회에 걸쳐 분석한다.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톱(Top)2’를 목표로 내건 신한라이프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중심의 ‘빅(Big)3’ 구도를 흔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한화생명과 2배가량 격차를 벌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교보생명을 1조원 이상 웃돌았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신한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3236억원에 비해 217억원(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3대 대형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당기순이익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478억원에서 1797억원으로 1681억원(48.3%) 감소해 2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상반기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모두 한화생명을 앞섰다. 신한라이프와 한화생명의 보험이익은 각각 3
[FETV=장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11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보험영업수익은 1142억원에서 1213억원으로 71억원(6.2%) 증가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영업채널 다각화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퇴직연금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중단했던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을 각각 2019년, 2021년부터 재개하면서 영업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1분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32만26건으로 전년 동기 29만2073건에 비해 2만7953건(9.6%) 증가했다. 이는 앞선 2023년 1분기 26만2643건과 비교해 5만7383건(21.8%) 늘어난 규모다. 월납 초회보험료는 GA채널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3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41억원에 불과했던 초회보험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