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12월 출범한 폴란드 신(新) 정부와 지난2022년 맺은 기본계약(프레임 컨트랙트)의 순차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국내 업체가 폴란드 신정부 출범 이후 맺는 첫번째 계약으로 방산 협력을 위한 신뢰를 확인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천무 72대의 발사대와 각각 사거리 80km 유도탄(CGR-80)과 290km급 유도탄(CTM-290)을 공급하는 약 2조 2526억원(16억 4400만달러)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익스큐티브 컨트랙트)’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정부의 지원으로 올해 11월말까지 별도의 금융 계약이 이뤄져야 발효된다. 이날 경남 창원시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에서 열린 체결식에서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이 서명했다. 한국 측 홍남표 창원시장,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폴란드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 마르친 쿨라섹 국유재산부 차관 등도 참석했다. 앞서 전날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는 폴란드형 천무 발사대에서 사거리 290km 유도탄 사격이 성공적 진행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1차 실행계약(K9 자주포 212문, 천무 218대) 외에 2차 계약 물량으로 K9 자주포 152문, 천무 72대를 확보했다. 단, 2차 실행계약은 각각 올 6월과 11월까지 당국 간 별도의 금융계약이 체결되면 효력이 발생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우리 정부와 폴란드 신정부와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금융 지원을 전제로 이번 2차 계약이 이뤄졌다”며 “폴란드의 안보에 기여해 방산이 양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지수 기자] LG생활건강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287억원으로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전사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성장했다. 앞서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4년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업별로 HDB(Home Care & Daily Beauty)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뷰티와 음료 매출은 모두 증가하며 전사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뷰티 사업은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했다. 뷰티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다.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 천기단 등 더후 리뉴얼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 증가로 온라인,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면세는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에서는 온라인 매출 확대로 한 자릿수 성장을 이뤘으며 ‘더후’는 두 자리 수 성장을 실현했다. 영업이익도 중국 및 북미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다. HDB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534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354억원을 기록했다.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브랜드 매출 성장은 지속됐으나, 해외사업 효율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음료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525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 시장 대응 강화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소폭 개선에 그쳤다. 1분기에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FETV=김창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5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 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 순이익 619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17.3% 감소했다. 또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사유로는 철강과 인프라부분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실적발표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그룹 핵심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전략 방향과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철강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지난 2019년 국내최초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 스마트팩토리를 AI가 결합된 인텔레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한단계 발전시키고, 경제적 관점의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에 따른 업황조정기를 본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원료가격의 하락에 따라 업스트림 단계에서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어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기반을 확보한다. 또한 R&D기반의 혁신공정 개발, 고객과 전략적 협력 및 우량기업 M&A 등을 통해 사업 확장방식에 다변화 및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의 조기 상업화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캐즘(Chasm)을 반영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해 사업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다져 향후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성과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이차전지소재사업부문에서 포스코그룹 리튬생산의 원년이자 전기차 배터리 풀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되는 첫해다. 올해 연말까지 그룹내 리튬, 니켈, 전구체 공장 등을 가동하면 이차전지소재산업에서 리튬/니켈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 및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풀밸류체인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및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차원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목표로 매출액은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000억원으로 계획했다.
[FETV=박지수 기자] 롯데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조성하던 복합타운을 선양시 자회사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공사가 중단된 지 8년 만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선양시 황고구 자회사인 선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공사와 복합타운 매각을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선양 롯데 복합타운은 롯데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롯데는 이 곳에 백화점과 테마파크, 아파트, 호텔 등을 갖춘 ‘롯데타운’을 짓기로 하고 공사를 진행해왔다. 애초 프로젝트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중국 사드 보복으로 2016년 12월 공사가 중단됐다. 중국 당국은 2019년 4월 공사 재개를 허용했지만, 롯데는 재개를 미루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사업을 중단하고 매각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2014년 5월 문을 연 선양 롯데백화점도 2020년 4월 개점 6년 만에 문을 닫았다. 롯데는 앞서 지난해 초에도 중국 국유기업에 복합타운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거래가 성사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중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으나 사드 보복으로 2018년 중국 내 모든 롯데마트 매장을 매각했고 2019년 3월에는 중국 내 식품제조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롯데의 유통매장은 청두 백화점 하나다. 롯데는 해당 매장에 대한 매각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은 2024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3929억원, 영업손실 21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사업별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7785억원, 영업손실 187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에서 공급 과잉 여파에 따른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해 매출이 감소, 수익성이 둔화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223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수요는 부진했지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일부 제품의 마진이 개선되면서 분기 적자폭이 직전 분기(793억원) 대비 감소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496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에 따라 EVA 시트와 백시트 매출이 감소했고, 주요 원자재의 국제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윤안식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덜한 2분기에는 모듈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 적자폭이 의미 있게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 자산 매각과 EPC(설계, 조달, 건설) 사업에서는 4500억원 규모의 매출 실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FETV=허지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5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69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984억 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적자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작년 4분기에는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왔으나, 통상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탓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으로 손실 규모는 축소됐다. 매출은 5조2,53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순손실은 7,613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8,097억 원(이익률 15.4%)을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모니터와 노트북PC 등 IT용 패널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활동을 추진해 사업 성과와 경영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부문에서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기술 등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IT용 OLED 양산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용 OLED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활용하며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 하이엔드 LTPS LCD 등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 확대, 수주·매출 성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사업 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허지현 기자] LG전자가 생활 가전과 미래 성장 사업인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의 실적 호조로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1조3,354억 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분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 을 넘기고 있다. 1분기 매출은 21조95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이는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순이익은 5,854억 원으로 7.1% 늘었다. 사업부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8조6,075억 원, 영업이익 9,40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역대 최대를 기록한 수치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2조6,619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조4천9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1천32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5,755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FETV=박지수 기자] 11번가는 지난 23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체질 개선의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흑자 구조 체질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과 혁신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오픈마켓 1분기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함께 직매입(리테일) 사업에서도 두 달 연속 공헌이익(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수치) 흑자를 만들어냈다”면서 “리테일 사업은 운영 효율화와 함께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를 시작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 재편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번가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5-Wheel(휠)’ 전략을 기반으로 커머스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Wheel 전략은 이커머스의 기본 경쟁력인 상품·가격·트래픽·배송·편의성을 강화하고, 각 영역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이다. 또 국내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기준 MAU(월간활성이용자수) 2위 수준의 견조한 트래픽 기반 성장 모델과 B2B 서비스(AI셀링코치, 슈팅셀러 등) 등을 통해 2025년 연간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11번가는 내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계속해서 손실 규모를 줄여가고 있다. 올해 연간 기준 오픈마켓 사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믿고 함께 결과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해 어려운 상황을 함께 돌파해 내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1조4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충당부채를 9000억원가량 쌓으면서 전년동기(1조5087억원)보다 30.5% 급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B금융 1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3조1515억원, 순수수료이익은 같은 기간 8.3% 늘어난 990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은(NIM)은 2.11%로 전분기 대비 3bp(1bp=0.01%p) 상승했으며,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은 36.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중점관리 섹터에 대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0.3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2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98억원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732.2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42.8조원이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3%, BIS자기자본비율은 16.54%,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40%를 나타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1분기 순익은 3895억원으로 ELS 손실보상(8620억원) 관련 영향으로 영업외손실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9315억원) 대비 58.2%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KB증권은 순익 1980억원으로 전년동기(1406억원) 대비 크게 늘어났다. KB손해보험은 2922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400억원 가량 증가했으며, KB국민카드와 KB라이프는 각각 1분기 순익 1391억원, 1034억원을 거뒀다.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업계 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 재무담당임원은 "KB금융그룹은 견조한 수익성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업계 선도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기존의 중장기 자본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도입으로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배당금은 배당총액(분기별 3000억원 수준, 연간 1.2조원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연간 배당금액 총액 1.2조원 수준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FETV=박지수 기자] 애경산업이 ‘AGE20’S‘(에이지투웨니스)를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미국 화장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실리콘투는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AGE20′S)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 6종의 미국 판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유통을 시작한다. 애경산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실리콘투와 함께 미국 최대 온라인 채널 아마존(AMAZON)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5월 오픈 예정인 실리콘투 미국 1호 오프라인 채널 모이다(MOIDA) 등에도 AGE20′S을 입점한다. 실리콘투와 함께 운영을 시작할 제품은 AGE20′S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 6종이다. 이 중 3가지 호수는 미국 소비자 피부색에 맞게 개발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지 전용 상품으로 개발 중인 선케어류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 외 일본, 베트남 등 K뷰티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들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