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가 올해 에너지 관련 해외 플랜트 사업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전에 열린 현대건설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윤 사장은 올해 영업보고서 발표에서 고금리·고물가·저성장을 일컫는 삼중고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을 거뒀다는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는 플랜트사업의 성과도 알렸다.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소형원전모듈(SMR) 등이 대표적이다. 또 에너지 사업 박차를 가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수전해 수소생산 및 CCUS(탄소 포집 활용 저장) 분야에서 다수의 국책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원전 폐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고도화와 함께 수소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여 환경과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음은 윤 대표의 올해 영업보고서에 대한 인사말이다. 바쁘신 일정에도 귀한 시간을 할애해 현대건설‘제74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지난 2023년은 불안한 국제정세가 지속된 가운데 고금리·고물가·저성장의 삼중고로 우리 경제가 다시금 위축된 한 해였습니다. 건설산업 역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대건설은 해외 활로를 적극 모색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결과, 수주 32조 4,906억원, 매출 29조 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의 견실한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등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국내에서도 압도적인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GTX-C 등을 수주해 2년 연속 30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주택사업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견인하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과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40% 성장에 육박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주 여러분,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유가 안정화에 따른 주요 산유국의 발주재개 전망은 긍정적이나,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및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딘 부동산 경기회복은 경영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2024년 경영목표를 수주 28조 9,900억원, 매출 29조 7,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일궈낸 값진 성과들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신한울 원전3․4호기 수주를 통해 입증한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시장으로 대형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SMR(소형원전모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신뢰 기반 비경쟁 사업과 글로벌 선진사와의 협력을 통한 고부가·저경쟁 사업, 그리고 당사가 이미 강점을 보유한 상품 위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에너지 전환사업을 선점하겠습니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산업에 대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족한 전력 확충을 넘어 미래 저탄소 중심의 청정에너지 전환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수전해 수소생산 및 CCUS 분야에서 다수의 국책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원전 폐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고도화와 함께 수소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여 환경과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셋째,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을 선도하겠습니다. 물리적인 변화만 거듭해온 주거공간을 소프트웨어 중심의 능동적인 주체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의 건강과 편리한 일상을 고려한 AI 유전자 분석 기반의‘올라이프케어 하우스’상품화를 추진하고,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소재뿐 아니라 진동과 소음을 제어하는 특화된 평면을 개발하는 등의 통합 솔루션 기술을 구축하여, 미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현대건설 임직원 모두는 안전과 품질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여 중대재해 제로, 품질 하자 제로에 진력하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서 국제기준을 성실히 이행해 공급망과의 상생협력,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 준법 경영의 토양 위에서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저와 현대건설 임직원 모두는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이라는 경영방침을 통해‘기술의 현대, 세계의 현대’의 위상과 명성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진정한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하겠습니다. 아울러,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금 결정 이후로 변경했으며 최저 배당금을 설정한 개선된 배당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향후, 상기 경영전략과 주주환원정책을 철저히 이행하여 주주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세상을 면밀히 준비한다면 지금의 위기 또한 기회로 변모하리라 확신합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현대건설의 힘찬 비상과 도전을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올 한 해도 댁내 행복과 평안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FETV=심준보 기자] 대신증권이 21일 정기주주총회을 열고 오익근 대표의 연임을 확정하고 보통주 1200원 배당 등 안건 5개를 통과시켰다. 대신증권은 이 날 오전 9시 대신위례센터에서 제6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대신증권은 영업수익 3조8546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 당기순이익 1358억원의 연결 재무제표를 확정했다. 상장협의회 표준정관에 맞춘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배당안 또한 원안대로 통과하여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선주 1200원을 배당한다. 이사 선임의 건도 확정됐다. 양홍석 부회장과 오익근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오익근 대표는 연임을 확정지었다.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원윤희 시립대학교 세무대학원 교수, 김창수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성호 행복세상 이사장이 재선임됐다. 오익근 대표는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26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회사가 되었다"며 “주주님들 또한 대신증권의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회장 후보 선임안을 의결했다. 장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주총에는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이사 선임안, 사외이사 선임안, 2023년 재무제표 승인안, 정관 일부 변경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 등이 상정돼 모두 의결됐다. 장 회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 포스코그룹에 입사해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사장 등을 지낸 철강 전문가다. 2018년 최정우 회장과 회장 후보자 최종 2인에 뽑히기도 했다. 2018년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한 포스코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으로 신사업과 마케팅,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그룹 주요 사업을 지휘했다.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사측 대표를 맡으면서 친화력과 현장 중심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이날 오후 포항 본사에서 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신임 여성부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부점장들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임 여성 부점장이 균형 잡힌 역량과 올바른 리더 역할 모델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배 남녀 임원이 멘토가 되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십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8명의 신임 여성부점장들을 대상으로 ▲코칭 및 그룹 멘토링 ▲리더십 및 커뮤니케이션 특강 ▲선배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외부 강사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KB금융을 대표하는 여성임원 3명과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그룹 CEO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양종희 회장은 “기업이 혁신하고 발전하는데 있어 여성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룹 내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감하는 리더’로서 KB금융 발전에 주체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인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성별 다양성의 모범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여성인재 역량 강화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ETV=임종현 기자] 신한카드는 사업 영역에서의 AI(인공지능) 대전환을 실현하고자 'AI 5025'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해 2025년까지 대고객 상담 커버리지를 50%까지 대체해내는 것을 목표로 상담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해 나가는 프로젝트이다. 단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담은 AI가 대체하고, 기존 상담인력은 난이도가 높은 상담에 집중해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순 상담구조 혁신에 머물지 않고 카드발급, 결제,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카드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AI를 적용, 고도화 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기반 생태계에 참여해 다양한 업권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신한카드는 먼저 'AI음성봇(AI상담사)' 서비스를 고도화해 ▲결제내역 안내 ▲분실신고 및 해제 ▲카드 발급심사 ▲대출상담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음성 안내를 통한 상담은 물론, 필요시 상담 과정에서 웹페이지로 전환해 고객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일반 상담에서 고객 통화시간이 평균 2분 40초 정도 소요됐다면, 해당 서비스 도입 후 AI 상담시 1분 30초로 상담시간을 약 44% 가량 단축했다.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해 상담사가 퇴근한 이후라도 필요한 상담은 24시간, 365일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용 한도를 늘릴 필요가 있을 때, 결제예정금액, 명세서를 확인해보고 싶을 때, 챗봇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든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이 문의하는 내용에 적합한 메뉴를 추천해주거나 고객이 자주 찾던 메뉴나 이벤트를 챗봇이 바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2022년 23% 수준이던 대고객 상담 업무 AI 대체 비율을 2023년말 31%까지 끌어올렸다. 앞으로 신한카드는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적용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먼저 음성, 영상, 텍스트 AI 기술들을 융합한 'AI 음성 비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음성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상담원이 직접 대면해 상담해 주는 것처럼 영상을 생성해, 영상과 음성이 결합한 광고와 맞춤형 이벤트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상담 과정 중 고객 니즈를 파악해 상품을 추천해 주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특히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고객 초개인화 모델, 결제 데이터 자산과 결합한 AI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추진한다. 이 밖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챗봇 상담 역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신한금융그룹 공통의 AI 플랫폼인 'AI 컨택센터'를 활용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과의 공동 Al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과 양질의 결제 기반 행동 데이터를 보유한 신한카드가 미래의 ‘AI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 친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한양증권은 21일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재택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2018년 한양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한 임 대표는 이로써 4연임에 성공했다. 앞서 한양증권 이사회는 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추천하며 “회사 내부사정에 정통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사에 적합한 전략 수립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에 부정적 이슈가 많았음에도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원칙중심 경영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전했다. 한양증권은 임 대표 취임 이후 지속 성장을 거듭했다. 취임 당시 2,689억원이던 자기자본은 4,898억원으로 82% 증가했다. 취임 이전 6년 간 연 평균 80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취임 이후 평균 499억원으로 7배 가까이 상승했다. 업계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25%, 당기순이익 46% 증가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ROE는 6년 간 평균 13%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그리고 부동산PF 우발부채 비율도 0%를 유지함으로써 리스크관리 역량 역시 크게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조직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2018년 227명이던 임직원 수는 현재 51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그 사이 10본부 19부서에서 24본부 77부서로 조직 규모가 확대됐다. 비즈니스 경쟁력과 수익력, 브랜드 가치 등 유무형적 가치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2024년을 자기자본 1조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막을 여는 원년으로 규정한 임 대표는 내부통제 강화 및 원칙중심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주주총회 현장에서 “지난 6년 간 한양증권의 성장은 재단의 전폭적 지지 하에 전 임직원이 각자의 전장에서 치열하게 일한 결과물”이라며 “진정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며, 열정을 지닌 인재들이 몰려오는 가장 역동적이고 생명력과 디테일이 강한 증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 80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00원을 배당하는 차등배당안을 함께 의결했다. 우선주의 경우 1주당 일반주주 85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50원을 배당한다. 사내이사로는 진중신 Biz조직 총괄 상무가 신규 선임됐으며, 박중민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FETV=김창수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장인화 회장 선임 외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FETV=김창수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호텔 사업과 JAS, AKIS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사업다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그간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기존 항공사업에서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화물·호텔·지상조업사업·IT 등 보유 자원 간 시너지 강화에 노력해 왔다. 제주항공이 3월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연결 기준 1조7240억원의 매출액과 16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항공운송사업은 1조6993억원의 매출과 16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제주항공의 자회사인 호텔사업, JAS, AKIS는 각각 164억원, 632억원, 485억원으로 역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호텔사업과 JAS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각각 62.4%, 78.0%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중심의 항공운송사업과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호텔사업으로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이하 홍대호텔)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 이지드랍서비스, 런치뷔페 운영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호텔 전체 이용객 중 외국인 이용객 비중은 86.1%로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화권 이용객이 38.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태국 8.9%, 싱가포르 8.1%, 미국 8.0%, 일본 4.1% 순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외국인의 한국여행도 증가하면서 지난해 홍대호텔은 평균 객실 가동률 84.3%, 1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2019년 101억원 대비 62.4%, 2022년 80억 대비 2배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자회사 JAS는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국내 8개 공항에서 여객 발권 및 수속, 수하물 이동 및 탑재, 항공기 급유 등 지상조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설립 6주년을 맞이한 JAS는 설립 이후 총 28만6614편의 지상 조업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지난해에만 5만162편의 조업 업무를 수행하며 850만여명의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등 제주항공의 안정적인 운항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지난해부터는 외항사를 포함한 타 항공사들의 지상 조업 업무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한편, 항공기 급유서비스 영역에도 새롭게 진출하는 등 사업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JAS는 지난해 632억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19년 355억원 대비 78.0%, 2022년 344억원 대비 83.7%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엔데믹 이후 꾸준한 성장을 통해 1분기 126억원, 2분기 144억원, 3분기 177억원, 4분기 1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 새롭게 자회사로 편입한 AKIS를 통해 IT경쟁우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2007년 설립된 AKIS는 항공, 유통, 제조, 화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차별화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IT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IT투자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되며 AKIS도 꾸준히 성장해 2022년 401억원, 2023년 48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AKIS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최근 미래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있는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AKIS와의 효과적인 Co-work 구조 구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발판이 될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임으로써 LCC 선도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연결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사업다각화 외에도 화물, 부가사업과 같은 비여객 매출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다각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화물, 부가사업과 같은 비여객 사업의 경우 국제유가, 환율 등에 큰 영향을 받는 여객사업과는 달리 비교적 외부 환경에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2022년 6월 화물전용기 1호기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사업다각화 작업에 돌입했다. 화물기 도입 1년만에 1만8211톤을 수송해 2690톤을 수송했던 전년동기대비 약 7배 증가한 수송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화물전용기 2호기 도입을 완료하며 안정적인 화물운송사업 기반을 구축 지난해에만 2만3071톤을 수송하며 267억원의 화물 매출을 달성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또 제주항공은 사전 주문 기내식, 사전 좌석 지정제, 위탁 수하물 구매 등 항공권 가격에 포함돼 일괄적으로 제공됐던 서비스들을 항공권 가격을 낮추는 대신 별도의 상품으로 기획해 판매함으로써 부가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이후 기내 면세, 비즈라이트, 골프/스포츠멤버십, 기획상품 출시 등의 부가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난해에만 1340억원의 부가 매출을 기록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96억원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외부 변수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 구축을 통해 어느 경쟁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는 헝가리법인이 채무관계를 맺은 라이파이센(Raiffaisen) 및 DBS은행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이번 채무보증 금액은 5816억6000만원 규모다. 이는 삼성SDI 자기자본 대비 2.92% 해당된다. 채무보증 기간은 오는 4월12일부터 2027년 4월9일까지다. 삼성SDI 측은 "이번 채무보증은 삼성SDI 헝가리법인에 만기 도래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장기차입에 대해 본사가 지급 보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이 대출금리 및 수수료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채무 감면 등 '상생금융'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조265억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자 환급과 대환대출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뺀 금액으로, 수수료 면제액과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액 등 순수 혜택을 합산한 규모다. 은행권의 경우 약 344만 명에게 9076억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은행권 목표 기대효과의 95.3% 수준이다.일반차주 약 186만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인하, 만기 연장 시 금리 인상 폭을 제한 등을 통해 약 5025억원이 지원됐다. 카드사를 포함한 여신전문업권이 제공한 혜택은1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목표 기대효과(2157억원)의 55.1% 수준이다. 연체차주의 채무감면과 취약계층 대환대출에 각각 466억원, 615억원이 지원됐다. 보험업권은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자동차보험를 평균 2.5% 인하해 5200억원의 자동차보험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직, 중대 질병, 출산·육아 등에 따른 소득단절기간에 보험료 납입을 1년 유예하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을 출시했으며,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유예 신청도 가능하게 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민생금융지원 및 상생금융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