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올해 주요 금융지주의 '중간배당'이 예고된 가운데 하나금융이 ‘배당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중간배당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은 금융지주와 은행의 손실흡수력을 측정하는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의 한 지표다. 배당으로 자본이 외부로 유출되면 이 비율이 하락해 건전성에 문제가 될 수 있기에 배당정책에 있어 핵심적으로 고려해야한다. 하나금융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매년 중간배당을 시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중간배당 규모를 늘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금융당국의 배당제한 권고로 결산배당을 줄여 총 배당성향을 20%로 낮췄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지난해 말 보통주자본비율은 12.03%로 1년 전과 비교해 0.13%포인트(p) 올랐다. 하나금융은 작년 코로나 사태로 대출자산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줄 곧 12%대를 유지했다. 특히 하나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 개선은 바젤Ⅲ 최종안을 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룬 것이라 눈에 띈다. 다른 금융지주들은 지난해 3분기 바젤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인공지능(AI)금융상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AI금융상담시스템은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고객에게 정확한 상품 설명과 함께 소비자보호의무에 따른 적법한 판매 절차를 준수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이번 시스템에서는 텍스트 데이터를 음성 파일로 변환하는 기술(TTS)과 음성파일을 텍스트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STT)이 활용된다. TTS는 고객에게 안내할 상품을 음성으로 설명할 때 사용되며, STT는 고객 상담 녹취 정보를 분석해 불완전 판매 여부를 검증할 때 활용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은 영업점에서 수개월 동안 학습을 통해서 90% 이상의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AI금융상담시스템의 주요 기능으로는 ▲상품설명에 대한 자동 리딩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품 추천 ▲고객 맞춤형 상품설명 ▲상담 시 금칙어 사용 여부 검증 ▲설명 내용 자동 녹취 및 저장 기능 ▲녹취 시간 및 불완전판매 현황 모니터링 ▲주요 불완전판매 유형 분석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영업점 직원의 금융투자상품 상담을 지원한다. 이번 시스템은 타 금융회사에서 제공되는 상품 자동설명 기능 이외에도 시장 전망, 적합상품 안내까지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2023년부터 시행되는 바젤Ⅲ 규제 개편안을 반영한 3대 리스크(운영·시장·신용)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선제적으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바젤Ⅲ 규제 요건에 대비한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도입했고, 이 달 운영 및 시장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했다. 시장리스크 관리시스템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 도입이다. 바젤Ⅲ의 운영위험 자본 산출방식이 신표준방법으로 변경됨에 따라 금융그룹의 운영리스크 관리체계는 물론, 금리·주가·환율 등 시장 상황에 대한 보다 민감한 측정을 위한 시장리스크관리체계 도입도 필수 사항이다. 이번에 추가로 구축된 그룹통합 운영·시장리스크 관리시스템은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우리은행 등 전 그룹사에 도입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은 잠재적 리스크 예방과 리스크 손실사건에 대한 관리강화를 통해 그룹 운영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위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위험 발생시 신속하게 영업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그룹통합 3대 리스크관리 표준체계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우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ESG 화폐 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 연합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VBA는 지난 2019년 8월 출범한 화폐화 기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측정 표준을 개발하는 글로벌 민간협의체다. 올해 3월 현재 독일의 ‘BASF’, 한국의 ‘SK그룹’, 스위스의 ‘NOVARTIS’ 등 18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VBA는 향후 OECD, EU 녹색회계프로젝트 등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기준에 적용할 수 있는 가치 측정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OECD로부터 정책 자문을 받고 있다. 측정 모델 개발을 위해 미국 하버드 및 영국 옥스포드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사 최초로 사회적 가치의 측정 모델인 신한 SVMF(Social Value Measurement Framework)를 개발해, ESG 활동에 대한 가치를 측정하고 사회적 가치가 높은 ESG 활동을 선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성장
[FETV=유길연 기자] 올해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다시 시중은행을 불러 가계대출 현황을 점검하고 대출 관리에 신경쓸 것을 요구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오후 일부 시중은행을 개별적으로 불러 가계대출 현황을 점검했다. 금감원이 가계대출 점검을 위해 시중은행을 호출한 건 올 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1월 이 문제로 5대 시중은행을 소집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가운데 최근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 19일 기준 109조9006억원으로 작년 말(105조2127억원) 대비 4조6879억원(4.5%) 불어났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임대차3법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상승하자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전세대출 금리를 인상하며 대출을 조이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5일부터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하는 전세대출의 우대금리를 0.2%포인트(p) 낮췄다. 우리은행도 오는 25일부터 '우리전세론'의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담보 대출에 적용하던 우대금리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인 '리브엠'을 둘러싸고 노사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재지정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지부는 22일 서울 종로 금융위원회 앞에서 '리브엠 사업 혁신금융서비스 재지정 취소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금융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여론을 호도하는 사측을 규탄하며, 금융당국에 부가조건 위반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다음달 국민은행의 리브엠 사업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재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위는 지난 2019년 4월 통신과 금융이 결합된 상품인 리브엠은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으로 국내 혁신금융서비스 1호로 지정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금융위에 리브엠 사업 혁신금융서비스 재지정을 신청했다. 이에 노조는 같은 날 재지정 취소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금융당국은 허가를 내줄 당시 국민은행이 사업을 꾸려가며 이행해야 할 ‘부가조건’을 내걸었다. 부가조건에는 “통신사업이 은행 고유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장치 마련”이 명시돼 있다. 은행 고유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로는 “
[FETV=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국민은행을 비롯한 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늘리고,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출자여력을 확대하고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KB금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작년 국민은행으로부터 총 1조5164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이는 1년 전(7319억원)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규모다. KB금융은 지난해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위해 국민은행으로부터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5984억원)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결산배당(918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5% 급증한 규모의 자금을 받았다. KB금융은 증권으로부터도 1년 전에 비해 500억원 늘어난 130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아직 공시되지 않은 카드와 보험 등 주요 계열사의 배당금까지 합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13개의 자회사의 지분 전액을 소유하고 있어 자회사의 배당은 전액 지주로 간다. 자회사 배당은 조직 내부에서 자금이 도는
[FETV=유길연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신한DS가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분석센터 구축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DS는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금융보안원에서 데이터 결합과 가명·익명처리 등 내부 업무시스템 및 사용자 포털을 구축했다. 아울러 결합한 데이터와 금융데이터거래소의 유통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분석할 수 있는 원격 데이터분석센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오픈했다. 금융보안원 원격 데이터분석센터는 결합 데이터에 대한 관리 조건을 충족하는 분석환경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단비 같은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석환경을 직접 구축하는 것보다 필요한 자원을 사용한 만큼 빌려 쓰는 것이 비용 절감은 물론 수시로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서다. 클라우드 기반 원격 데이터분석센터는 분석에 필요한 시스템 사양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하고 해당 이용자만 접근 가능한 가상 데스크톱을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다. 최근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활용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R 스튜디오, 주피터, 파이썬 등 데이터분석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나눔, 기부,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노력하는 소상공인 100곳을 ‘우리동네 선(善)한 가게’로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선발된 소상공인에게 긴급 생활자금,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시작한다. ▲제세공과금, 임차료 등 최대 1백만원 긴급 생활자금 지원, ▲선한 가게 인근 우리은행 영업점을 활용한 가게별 맞춤형 디지털포스터 홍보,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앱(App) ‘WON뱅킹’을 통한 홍보, ▲우리카드 오픈마켓 플랫폼 ‘위비마켓’을 활용한 ‘우리동네 선한 가게 기획전’을 펼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사업이 소외된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은행은 25일까지 1주간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에서 ‘핫딜 한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위축돼 있는 양돈농가를 지원하고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핫딜에 응모한 고객 중 260명을 추첨해 4만원 상당의 한돈 세트(삼겹살 1000g, 목살 1000g)를 1000원에 결제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핫딜은 올원뱅크의 프리미엄 컨텐츠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매주 새로운 상품(아이폰, LG무선청소기 등)을 최대 9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종찬 올원뱅크Cell 리더는 “올원뱅크를 사랑해주시는 고객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도 돕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금융권 대표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