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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개월 만에 최고치...중국發 '훈풍' 2142.64 마감

 

[FETV=유길연 기자] 코스피가 5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과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12.40포인트(0.58%) 오른 2142.6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8일(2168.01)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9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11억원, 1416억원 순매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경제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주류라며 대외개방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를 0.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혀 중국 경기부양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지난 2016년 초 이후 3년여 만의 금리 인하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금리를 낮추려고 MLF를 내릴 가능성을 점쳐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시진핑이 대외 개방 확대를 주장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져 상승했다" 며 "또 인민은행의 MLF 금리 인하 소식 등이 이어지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0.47%), 현대차(0.81%), 현대모비스(1.65%), LG화학(2.06%), 신한지주(1.52%) 등은 올랐다. 반면 NAVER(-1.82%),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셀트리온(-0.50%)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전장에 비해 3.73포인트(0.56%) 오른 672.1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에 비해 1.7원 내린 1157.5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