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를 통해 공개한 지난해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재단에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여사와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1억원, 3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국내 최대 규모 공익재단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 1989년부터 보육사업을 시작했고 1994년에는 의료사업, 2001년에는 노후 보장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 노블카운티를 건립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이 회장으로부터 재단 이사장직을 넘겨받아 지난해 초까지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되면서 지난해 3월 물러났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난해 거둬들인 기부금은 총 543억원 규모다. 이중 삼성전자가 299억원을 출연해 전체 기부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22억원), 삼성SDI(8억원), 삼성전기(7억원) 등 주요 삼성 계열사들도 기부금을 출연했다.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가족들이 편법 증여에 물린 140억 원대 세금에 불복해 과세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오너 일가의 조세회피 목적이 인정된 셈이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등이 남대문·종로·용산·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18년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 끝에 증여세와 종합소득세 등 140억여 원을 부과한 바 있다. 당국은 고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의 면세품 납품을 중개하는 트리온무역, 플러스무역 등 개인 사업체를 설립하고 가족들을 공동사업자로 등록해 회사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편법 증여했다고 판단했다. 한진 일가는 과세 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했으나 기각됐고 조 전 회장의 별세 이후 작년 2월엔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을 뿐 일가가 실질적인 사업자였는데 조양호 회장만이 실질적 사업자라고 보고 증여세 등을 과세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관할 세무
[FETV=박제성 기자] SK가 현대차를 제치고 기업 자산총액 순위 2위 반열에 올라섰다. 12년 만에 5대 그룹 순위가 바뀐 것이다. 부동의 1위는 전자산업의 글로벌 톱티어에 삼성이다. ◆ SK 현대차 제치고 재계 서열 2위 등극 =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시대상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SK의 자산총액은 291조9690억원으로 삼성(483조9190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의 자산 격차는 191조 가량 차이난다. 12년 만에 2위 자리를 내준 3위의 현대차의 자산총액은 257조8450억원으로 두 기업 간 34조원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특히 국내 5대 재벌 기업인 삼성·SK·현대차·LG·롯데 중 순위가 바뀐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SK와 현대차 두 기업만 놓고 보면 순위가 뒤바뀐 것은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SK의 눈부신 약진이다. 이번 SK의 순위 상승에 결정적 작용은 SK하이닉스의 역할이 컸다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 증가를 비롯,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으로 SK하이닉스 자산이 20조9000억원 껑충 뛰었다. 이 뿐 아니다. SK이노베이션을 필두로 한 8개 계열사
[FETV=김현호 기자] SK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치고 재계 순위 2위로 올라섰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 결과에 따르면 SK그룹의 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91조969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483조9190억원)에 이은 2위 기록으로 현대차그룹은 257조8450억원에 그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SK와 현대차의 자산총액 기준 순위는 상위 5개 기업집단 가운데 2010년 이후 최초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는 반도체 매출 증가, 물적 분할에 따른 신규 설립, 석유사업 성장 등에 따라 최초로 자산총액 기준 2위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SK 계열사는 작년 148개에서 올해 186개로 공정위가 집계한 공시대상기업 가운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SK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과 SK온·SK어스온·SK멀티유틸리티 분할 설립, 석유 사업 영업환경 개선 등에 따른 SK이노베이션 및 산하 자회사 자산 증가 등에 힘입어 그룹 2위로 올라서겠다.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화두’가 올해 그룹 계열사 주주총회 안건에 대거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SK그룹은 그룹 지주사인 SK㈜를 필두로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계열사 8곳의 주총 주요 안건을 분석한 결과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 관련 안건 7건, ESG 관련 안건 5건, 파이낸셜 스토리 관련 안건이 2건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K그룹 측은 주주가치 제고, ESG, 파이낸셜 스토리 등은 모두 최태원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경영 화두라고 밝혔다. 특히 파이낸셜 스토리는 최 회장의 ‘경영 완결판’으로 평가되는 경영 철학으로 매출 등 재무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스토리를 뜻한다. SK그룹에 따르면 SK㈜ 안건 3건 중 2건은 주주 소통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 등 기업가치 관련 안건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안건 3건은 기업가치 제고, ESG(그린 포트폴리오), 파이낸셜 스토리 등으로 채워졌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연구개발(R&D)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술에 기반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보함으로써
[FETV=김현호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주식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게 됐다. 노 관장이 재산분할 청구와 관련해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하자 법원이 이를 일부 받아들인 것이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3단독 신혜성 판사는 지난 2월23일, 노 관장이 최 회장에 제기한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을 결정했다. 법원은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27%(350만 주)를 처분하는 등의 행위를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본안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금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17.50%(1297만5472주)다. 노 관장은 지난 2019년 12월 법원에 이혼을 청구하며 6개월 만에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650만 주(42.29%)의 처분을 금지해달라고 신청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가운데 일부인 350만 주의 처분만 금지했다. 노 관장은 이번 결정에 항고한 상태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밝힌 뒤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양측은 조정에 실패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허위 지정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11일, 공정위가 3월17일 의결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동일인 지정자료 허위 제출행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2018∼2019년 계열사 사외이사가 보유한 회사들을 삼성 소속 회사에서 누락한 허위 지정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지정자료는 공정위가 해마다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으로부터 받는 자료를 뜻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23일 심사보고서상의 행위사실을 인정하고 주문내용의 경고조치 의견을 수락했다. 이에 공정위는 이 부회장의 출석 없이 이 사건 심의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2018년과 2019년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각각 2개, 3개사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삼성의 소속회사에서 누락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정자료에 누락된 회사들은 동일인이나 그 친족이 아닌 계열회사 임원, 그 중에서도 사외이사가 지배하는 회사라는 점, 지정 실무 담당자도 이 사건 회사를 기업집단 삼성의 계열회사로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이 객관적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뒤늦게 이 사건 회사
[FETV=김현호 기자] LG가 6일 오후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지난 1년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기 위해 ‘LG 어워즈(LG Awards)’를 시상했다. LG는 철저하게 고객가치 관점에서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 등으로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고객접점 ▲시장선도 ▲기반 프로세스 3개 부문에서 남다른 고객가치를 창출한 74개 팀(58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규모는 지난해보다 24개 팀이 늘었고, LG어워즈 시상 첫 해인 2019년의 2.7배 수준으로 늘었다. 고객접점 부문에서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팀이 일등LG상을 수상했다. ‘아이들나라팀’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교육플랫폼인 ‘아이들나라’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유플맘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마케팅 서울1센터 최용제 상담사도고객접점 부문에서 일등LG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장선도’ 부문의 일등 LG상은 독자적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용 인버터의 핵심부품인 전력모듈의 성능을 높인 LG마그나팀이 수상했다. LG마그나팀이 개발한 전력모듈은 한
[FETV=박제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내 투자 지주사인 SK㈜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SK㈜는 29일 SK서린빌딩 3층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SK㈜는 오는 2025년까지 시가총액의 1% 이상 규모의 자사주를 살 계획이다. 매년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로써 사내이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외이사로는 이사회 의장인 염재호 고려대 전 총장·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각각 재선임됐다. 이날 장동현 SK㈜ 대표(부회장)은 "올해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와 투자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투자 전문성을 강화해 경영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적극적 수익 실현과 자산 효율화를 통해 차별적 성과를 달성하는 진정한 프런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환원 정책 강화 방안도 발표됐다. 이성형 재무부문장(CFO)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원으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며 "자사주
[FETV=박제성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오찬을 함께해 한∙미 관계 등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마이크 펜스 前부통령이 극동방송의 초청으로 강연 차 방한해 이뤄졌다. 펜스 전 부통령은 25일 오전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국제정세 속 굳건한 한미동맹’이라는 제목으로 정치, 경제, 교육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2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오찬에서 김승연 회장과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의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국가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김 회장은 ”국제 분쟁과 이에 따른 경제 위기로 기업들 역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글로벌 리더들이 세계 경제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목사는 정치∙경제∙종교가 한마음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힘주어 강조했다. 이날 오찬은 김승연 회장과 마이크 펜스 前부통령이 처음 만나는 자리였으나 미국 헤리티지 재단과 에드윈 퓰너 회장 등 공통의 인연이 바탕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