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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더나 쇼크에도 에이비프로바이오‧파미셀 이틀 연속 상승 마감

 

[FETV=조성호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관련주들은 20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 거래일 보다 8.97%(67원) 오른 814원에 마감했다. 전날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일 대비 7.50% 하락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 때 10% 넘게 떨어졌다. 하지만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오후 한 때 주가는 20%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사내이사 중 로버트 사뮤엘 랭커 MIT 석좌교수가 모더나 2대주주로 알려지면서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됐다. 랭거 교수는 모더나 창립 멤버로 지분 3.6%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파미셀은 이날 소폭 상승했다. 이날 파미셀은 전일 대비 0.46%(100원) 오른 2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5.79% 하락 출발하며 약세가 이어지다 장 막판 상승세로 전환했다.

 

파미셀은 바이러스 진단키트에 사용되는 유전자 진단시약 주원료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 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STAT)은 모더나의 시험 결과 데이터에 대한 공개가 부족하고 항체 유지 기간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의학계에서 신중론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백신 개발을 위해 모더나와 협업해 온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도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이날 10% 넘게 급락했다.

 

앞서 모더나는 개발 중이 코로나19 백신 후보 1차 임상결과 실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 항체가 생성됐고 이 중 8명에게선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