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19일 2%대 급등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지난 3월 9일(1954.77) 2000선이 깨진 이후 두달여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3.50포인트(2.25%) 오른 1980.6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36포인트(2.08%) 오른 1977.47로 개장해 강세가 이어졌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시험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도 크게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8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15%, 나스닥지수는 2.44% 각각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186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개인 순매도액은 역대 5번째다. 또한 1조원 이상 순매도는 2012년 9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420억원, 335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6.8%), 운수창고(4.8%), 철강금속(4.0%), 증권(3.6%), 은행(3.6%)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품(-2.3%), 종이목재(-0.6%), 의약품(-0.3%) 만이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5.51포인트(0.80%) 오른 696.3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6포인트(0.75%) 오른 696.01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이내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1원(0.6%) 내린 1225.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