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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프로바이오‧파미셀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모더나 관련주 강세

 

[FETV=조성호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이하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에서 바이러스를 무역화하는 항체가 형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19일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서 모더나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1%‧172원)까지 급상승한 7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업이 종가기준 7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3월 11일(700원) 이후 두달여만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사내이사 중 로버트 사뮤엘 랭커 MIT 석좌교수는 모더나 2대주주다. 랭거 교수는 모더나 창립 멤버로 지분 3.6%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날 급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파미셀에 대한 관심이 또 한번 높아지고 있다. 파미셀은 이날 전날보다 5.88%(1200원) 오른 2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파미셀은 바이러스 진단키트에 사용되는 유전자 진단시약 주원료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 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미셀은 앞서 이달 초 미국 길리어드사가 개발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꼽히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바 있다. ‘렘데시비르’가 미국 FDA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이 승인되면서 당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모더나가 45명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에서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자연적으로 회복한 사람들 수준이나 그 이상의 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모더나에 따르면 45명씩 15명씩 세 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 'mRNA-1273'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그 결과 약 2주 후 최소 8명(25㎍ 4명, 100㎍ 4명)의 시험 참가자에게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