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일촉즉발’로 치닫던 미국과 이란의 충돌위기가 봉합되면서 9일 코스피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4포인트(1.63%) 오른 2186.4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89포인트(1.44%) 오른 2182.20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이 줄었다가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전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한 지수는 하루만에 1%대 급반등하며 2180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보복에도 군사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란에 핵개발과 테러 지원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현 단계에서는 무력대응 대신 이란에 추가 경제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83억원 93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28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 의약품(2.4%), 운수창고(2.3%), 건설(2.1%)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1.7%), 은행(-0.4%), 통신(-0.4%), 보험(-0.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5포인트(3.92%) 상승한 666.09에 마감했다. 전날 3%대 급락 영향으로 외국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만에 급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1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4억원, 84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1.0%) 내린 달러당 1159.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