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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갈등에 주식시장 ‘직격탄’…코스피 1%‧코스닥 3% 급락

 

[FETV=조성호 기자] 이란의 이라크 미군 기지 보복 공격 소속이 전해진 8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급락하며 국내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1.11%) 하락한 2151.31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137.72까지 떨어진 후 다소 회복했다가 오후 다시 낙폭이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87억원, 2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62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2%), 비금속광물(-4.2%), 건설(-4.1%), 전기가스(-3.3%), 섬유·의복(-3.2%) 등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1.5%)와 의료정밀(1.7%)만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후 들어 이란 국영방송이 미국인 80여명 사망 소식을 보도하고 밤에 나올 미국 측 반응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수가 다시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3.39%) 내린 640.94로 마감했다. 하루 지수 하락 폭은 지난해 8월 26일(-26.07포인트·-4.28%) 이후 최대치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제약‧바이오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며 3%대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317억원, 59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0.4%) 오른 달러당 1170.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