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발표와 일본이 한국을 백색 국가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후 아시아 주요국가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일 오전 12시 30분 현재 한국 코스피는 1,998.79로 전날에 비해 18.55포인트(0.92%)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2.03포인트(1.09%) 하락한 1,995.31로 개장하며 20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25포인트(1.65%) 내린 612.01로 출발해 현재 0.41% 하락한 619.78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에 비해 329.93포인트(1.53%) 급락한 21,211.06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하락률이 2.36%로 커지며 2만10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68% 하락한 2855.98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2% 떨어진 2만6953.87을 가리키고 있고 대만 자취안 지수는 10,531.98로 1.86% 떨어졌다.
이날 일본 정부는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백색 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