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코스피가 1일 미국 연방준비이사회(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저하와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앞둔 경계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7.21포인트(0.36%) 내린 2017.34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2억원, 4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25억원 순매수했다.
앞서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0년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보험적 성격으로 장기적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은 아니라고 언급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의 기대를 떨어트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33%), 현대차(-0.79%), LG화학(-1.48%), SK텔레콤(-1.81%), LG생활건강(-0.24%)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04%), 현대모비스(1.04%), NAVER(1.81%), 신한지주(1.61%)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92포인트(1.26%) 내린 622.26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