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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부품기업 에이에프더블류, 7월 초 코스닥 상장

 

[FETV=장민선 기자] 2차전지 부품기업 에이에프더블류가 내달 초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에이에프더블류는 13일 낮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에이에프더블류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92만1600주로,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9500∼2만2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765억∼882억원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9∼20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은 7월 1일로 예정돼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회사 측은 "제품 생산에 쓰이는 마찰용접 설비부터 직접 설계·제조하는 업체는 전 세계에서 에이에프더블류가 유일하다"면서 "이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삼성SDI를 통해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로 가파른 성장을 실현해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52.5%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이사는 "상장 후 제4공장 신축을 통해 음극단자 생산 규모를 종전 대비 1.5배로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의 또 다른 핵심 부품인 'CAF 부스바' 시장에 진입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중국 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전기차 부품 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에이에프더블류는 원천기술인 마찰용접 공법을 이용해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부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음극단자)'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03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34.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